네덜란드령 세인트 마틴 섬의 유명한 프린세스 줄리아나 공항 앞에 위치한 마호 비치(Maho Beach). 그냥 해변만 보면 에메랄드 빛 바닷물이 넘실대는 아름다운 캐리비안 해변으로만 보인다. 크게 넓지는 않지만 해변 자체만으로 보더라도 하얀 모래로 가득한 매력적인 곳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이유는 바로 이곳이 공항의 앞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여인이 해변에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멀리서부터 착륙하기위해 고도를 낮추는 비행기다. 커다란 비행기가 해변의 바로 위로 착륙하는 모습은 익히 잘 알려졌을 정도로 유명한데, 실제로 그 모습을 보는 것은 TV나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실제로 공항과 가까워서 비행기가 착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포인트들은 각국의 공항마다 ..
대한항공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항공사 중 하나로, 가장 많은 사람이 기본적으로 마일리지를 쌓고 있는 항공사이기도 하다. 특히, 마일리지에 대한 별다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대부분 국적기에 쌓고있기 때문에, 더더욱 대한항공에 마일리지를 쌓는 사람들이 많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팀의 일원이기도 해서, 스카이팀에 해당하는 항공사를 이용할 때에도 대한항공에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최근 스카이팀에 속하는 항공사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므로 적립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프로그램, 스카이패스(Skypass) 대한항공의 마일리지프로그램의 이름은 ‘스카이패스’이다. 마일리지의 활용 가능성으로만 봤을 때에는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그냥 평범한 수준에 속한다. ..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주기적으로 기내식을 안 먹으면 금단증상이 온다는 농담을 할 정도로, 기내식과 여행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흔히 비행기를 타면 주는 기내식을 받아서 먹어야 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지만, 의외로 기내식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이러한 기내식에 대해서 알아보자. 내게 맞는 특별식을 선택하자 일부 저가 항공을 제외하면 대부분 국제선 노선은 기내식을 제공한다. 3~5시간 정도의 동북아/동남아 노선에서는 1끼의 기내식, 유럽이나 미주와 같은 장거리 노선은 시간대에 따라 2~3끼의 기내식이 제공된다. 보통 비행기를 처음 타는 사람이라면 승무원이 건네는 기내식을 그대로 먹지만, 기내식에 관해 조금 더 들여다보면 많은 선택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항공사와 비행 구간에 따..
왠지 이렇게 양갈래길의 중앙에 있는 가게는 친근함이 들고 좋다. 물론 여기는 공간이 넓지만, 정말 사람 몇 못들어갈정도로 좁은 건물에 있는 가게들도 있던데.. 니스의 광장 중앙에서 본 분수... 황소와 함꼐 있는 사람의 조각상이 인상적이다. 가을의 날씨였지만, 니스도 역시 12월... 다들 따뜻하게 입고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왠지 부유해보이는 아주머니들.. 니스에도 대중교통수단이 다니고 잇었는데, 정확히 어떤종류라고 해야 하려나;; 크리스마스 트리 느낌을 냈던 고디바의 초컬릿. 그 종류도 다양했던 샐러드 소스와 올리브 오일들.. 12월이다보니 에어프랑스의 사무실 창문에도 트리 그림이 붙어있었다. 니스 바닷가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언제쯤 나도 여기 해변에 와서 누워볼 날이 오겠지? 물론, 부드러운 모래..
드디어 프랑스로 떠나는 날이 왔다. 이제는 거의 1달에 한번씩 비행기를 타니까 인천공항에 가는 것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동네에 있는 버스터미널을 가는 기분이라고 친구에게 말했다가 팔자 좋은 소리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2007년까지의 내 여행의 트렌드가 장기여행이었다면, 2008년에는 1-2주 정도의 짧은 단기여행으로 다양한 나라들을 돌아다녔다. 단기로 다녀야 하는 만큼 다양한 준비가 필요했고, 그렇기 때문에 떠날때마다 다양한 공부의 압박에 시달리기도 했었다. 어쨌든, 그래도 또 프랑스로 향해 떠났다. 프랑스로 향하는 에어프랑스의 비행기는 오전시간에 떠나는 비행기였기 때문에 부랴부랴 새벽부터 일어나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외곽순환 고속도로가 뚫린 이후에는 집에서 ..
서아프리카 그림이 담긴 엽서 느낌의 메뉴판은 굉장히 새로웠습니다. 불어는 모르지만, AFRIQUE OCCIDENTALE이, 대충 서아프리카라는 느낌이 옵니다. 제가 알기로도 에어프랑스가 아프리카 쪽에 많이 취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기도 하구요. 점심식사와 저녁식사입니다. 이렇게 메뉴판을 보면 엄청나게 맛있는 음식이 나올 것 같지만.. 메뉴판에 써있는 화려한 수식어(?)들과 실제로 나오는 음식들의 퀄리티를 보고 실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냉동으로 조리된 음식을 서빙할 수밖에 없는 것을 이해를 하긴 하지만요 ^^.. 그런것을 감안했을 때 이번 에어프랑스 항공의 기내식은 합격점이었습니다. 첫번째로 먹었던 기내식입니다. 농어와 치킨 사이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맛은 치킨의 압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