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함께 떠나는 로맨틱 홍콩여행-
그녀(동숙이)와 함께한 홍콩여행이었습니다. 앞으로 올라갈 홍콩 여행기의 맛뵈기라고 봐주세요~ ^^;;
- 아시아/08 홍콩
- · 2008. 8. 11.
#04 - 표선해수욕장 -> 성산일출봉 네번째 날. 아침일찍 일어난 우리는 아침 준비부터 했다. 물론 아침이래봤자 냄비에 한 밥과 어제 산 반찬들을 가볍게 부쳐서 3분 국에 말아먹는게 전부였지만, 일단 가격도 싸고 먹을만해서 괜찮은 아침이었다. 다만 아주머니가 어제 우리 옆방에 한명이 왔다고 해서 저녁도 같이 먹으려고 했었는데 저녁에는 통 얼굴을 볼 수 없었고, 아침에나 볼 수 있었는데.. 여자였다. 어쨌든 불러서 같이 아침을 먹고 그 여자는 먼저 민박집을 떠났다. 그리고 한 1시간정도 우리는 정리와 뒷마무리를 하고 민박집을 빠져나왔다. 오늘의 목적지는 우도! 그래서 열심히 달렸다. 여전히 맞바람이 심하게 불기는 했지만 어제의 그 강렬했던 맞바람은 아니었기 때문에 한숨 놓을 수 있었다. 바람이 둘째날만 ..
#03 - 중문관광단지 -> 표선해수욕장 오늘은 Y가 제주도로 와서 합류하기로 되어 있는 날이었다. Y는 제주 공항에 도착하면 전화를 하기로 했으므로, 우리는 전화가 올때까지 마음껏 늦잠을 잘 수 있었다.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Y가 공항에 도착했다는 전화를 했고, 1시간 정도 후면 버스를 타고 중문 관광단지에 도착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기에 천제연 폭포 입구에서 만나자고 이야기를 했다. 전화가 온 뒤 우리는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대충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나서 어제 펑크났던 자전거를 확인했더니 바람이 모두 빠져서 바퀴의 기능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자전거를 끌고가서 자전거포에 맡긴 뒤 천제연 폭포 입구로 가서 기다렸다. 그런데, 도착할 시간이 다되가는데 도통 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_-;;..
#02 - 곽지해수욕장 -> 중문관광단지 밤은 정말 최악이었다. 모기약이 없던터라 빨리 문단속을 하고서 문을 열지 않았었는데, 어디서 들어왔는지 알 수 없는 모기들 덕분에 N과 나는 일인당 30곳 이상씩 물린 것 같았다. 너무나도 간지러워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최악의 밤이기는 했지만, 어쨌든 7시에 무리 없이 일어날 수는 있었다. 7시에 일어나서 어제 사다둔 초코파이와 과자 그리고 우유로 아침을 간단하게 때우고는 민박집을 빠져나왔다. 민박집을 나오자 아침햇살이 굉장히 부드러웠다. 하지만, 하루종일 달려야 하는 관계로 선크림을 햇빛에 노출되는 모든곳에 발랐다. 예전에 호주를 여행할때 선크림을 바르는데 소홀히해서 얼굴에 늘어난 주근깨와 등에 생긴 손바닥 자국이 내게 교훈을 안겨줬기 때문이었다. 오늘의 목표는..
베이징의 핸드볼 경기장 앞에서는 이렇게 응원을 할 수 있는 도구를 나눠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물론, 핸드볼 경기장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이렇게 응원을 위한 여러가지 물건들을 나눠주는 것들은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들과 한국 사람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이리라. 물론, 핸드볼 경기장까지 가기는 했지만, 핸드볼 경기는 보지 못했다. ㅠㅠ.. 암표라도 구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다른 경기는 좀 있었다.), 핸드볼은 암표마저 없어서 러시아와의 경기, 그리고 독일 경기 모두 아쉽게도 TV로 봐야만 했다. 미리미리 표를 구해뒀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잡설은 그만하고, 이번 독일과의 경기는 정말 너무 재미있었다. 박빙의 승부에서 오는 즐거움이라기 보다는,..
그녀(동숙이)와 함께한 홍콩여행이었습니다. 앞으로 올라갈 홍콩 여행기의 맛뵈기라고 봐주세요~ ^^;;
당초 올림픽이라는 축제에 의해서 떠들석 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베이징의 분위기는 다소 차분한 편이다. 개막 이틀전, 한국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아시아나 항공의 비행기는 반정도가 빈 상태로 베이징으로 들어왔다. 물론, 국적기라서 비싸다고는 하지만, 다른 항공사의 비행기들를 타고 온 친구의 말을 들어보니, 다른 항공사들도 그리 사정이 다르지 않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중국 당국의 비자정책 때문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이 제한적이 되었다. 그렇다보니 많은 사람들의 예상만큼 사람들이 몰려들지 못했다. 고위급 정상들이 예약을 하는 5성급 호텔은 예약률이 높지만, 2-4성급 호텔들은 반정도밖에 채우지 못해 가격을 원래 가격대로 내리기까지 했다는 뉴스를 볼 때면, 과연 이번 올림픽이 지구촌을 위한 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