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역에서 15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코우엔차야는 뱅어유자덮밥으로 유명한 집이다. 사무라이 마을인 도이카츄를 보러가기 전에 있는 곳으로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다. 이곳은 찻집이지만, 치리멘동으로 유명한데, 삶은 뱅어유자덮밥이라고 설명했지만 정확히는 멸치, 정어리, 뱅어 등의 치어를 삶아서 유자와 함께 덮밥으로 내놓은 것이다. 어쨌든, 이 지역의 특산물인 만큼, 신선함이 그 생명인데 다른 지역에서도 이 카마아게치리멘동을 먹기 위해서 고치현을 찾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점심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 이곳에 도착했는데 느즈막한 점심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몇 있었다. 사실 그것보다도 옆으로 보이는 자그마한 정원이 더 눈에 들어왔다. 식사 뿐만 아니라 차를 마시면서도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인 듯 싶다..
포르투갈 하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정어리 요리입니다. 마카오도 포르투갈의 점령을 받아서 그런지, 곳곳에서 정어리 굽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 헥사비치를 돌아다니다가, 정어리 굽는 노천식당을 발견했습니다. 생선을 워낙 좋아하는 터라 점심에도 먹기는 했지만, 정어리를 굽는 걸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게 제 본능인가 봅니다. 자욱한 안개와 함께 정어리..그리고 문어를 굽는 아주머니에게로 다가갔지요. 아주머니가 열심히 정어리와 문어를 굽고 있습니다. ^^ 필요한 만큼 말을 하면 이렇게 담아서 주지요. 소스가 있는 곳도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그것과 함께 먹으면 된답니다. 주문이야 뭐, '이거(1개)' '량거(2개)'.. 이정도 중국어로도 충분하더군요 ㅎㅎ.. 가격은, 수첩신공!! 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