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여행 유타 #27 - 생각보다 재미있었던 동물들, 유타 호글 동물원(Utah's Hogle Zoo) 헤리티지 파크를 나와서 호글 동물원을 간 이유는 하나 뿐이었다. 헤리티지 파크 바로 건너편에 있었다는 것. 어차피 비지트 솔트레이크 커넥트 패스에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었고, 시간도 적당히 남아서.. 들어가보고 재미 없으면 나오자는 생각에서였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갔기 때문일까, 생각보다 괜찮은 동물원 구성이 마음에 들었었다. 짧은 시간동안 돌아다닌거라 공연같은 건 거의 보지 못했지만. 동물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가야 할 듯 한 곳. 유타 호글 동물원 홈페이지 : http://www.hoglezoo.org/ 유타 호글 동물원! 비지트 솔트레이크 커넥트 패스로 입장할 수..
미국 서부여행 유타 #26 - 서부 개척시대의 역사 속으로, 디스이즈 더 플레이스 헤리티지 파크 렌터카 인수 후에 갔던 첫번째 목적지는, 솔트레이크 시티의 역사공원이라고 할 수 있는 디스이즈 더 플레이스 헤리티지 파크(This is the place, Heritage Park)였다. 이름도 긴 이 공원은 골드러쉬와 서부 개척시대로 돌아가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진 곳으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이 많다. 물론, 무조건 아이들의 눈높이에만 맞춰진 것은 아니라서, 성인들도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한 볼거리가 많았다. 위치(구글맵) - http://goo.gl/maps/Kza0k 기념품 상점이자, 헤리티지 파크의 입구. 이 곳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계절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다. ..
미국 서부여행 유타 #25 - 솔트레이크시티 공항, 알라모 렌트카 픽업하기 전날 팸투어는 저녁에 솔트레이크시티 시내에 위치한 펍에서 가볍게 저녁식사와 이야기를 나눈 후 끝났다. 오전에 간단한 아침식사 일정이 있었지만, 간단하게 얼굴을 비추고 인사를 한 뒤에 바로 숙소의 셔틀버스를 타고 솔트레이크시티 공항으로 향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자유여행의 시작인데, LA와 유타주를 여행하고 온 태양과 윤쓰, 그리고 샌프랜시스코를 거쳐 공항으로 어제 입국한 만기씨가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윤쓰는 여기서 일정을 마치고 LA로 이동했고 우리는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새로운 일정이 시작되었다. 이번 렌터카 여행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아이다호주, 와이오밍주, 몬타나주, 그리고 캐나다의 알버타주와 BC주를 거쳐서 워싱턴주의 시..
미국 서부여행 유타 #24 - 솔트레이크 시티 - 내추럴 히스토리 뮤지엄(Natural History Museum) 네바다주 웨스트 엔도버를 떠나 우리의 버스는 유타주를 향해 달렸다. 웨스트 엔도버에서부터 솔트 레이크 시티까지 가는 도로는 양 쪽으로 소금 평원이 펼쳐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다보니 이 풍경을 보기 위해서 이 길을 드라이브하는 사람들도 꽤 있을 정도. 중간중간 설 곳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웨스트엔도버까지 가는 왕복 3시간 거리는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웨스트엔도버로 들어가기 조금 전, 그리고 들어가서도 소금 평원 위를 달려볼 수 있으니까. 창 밖으로 보이는 하얀 소금의 모습. 때때로 이렇게 소금이 얕은 물에 잠겨있어서, 하늘을 반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볼리비아 우유니의 상..
아침 일찍 숙소에서 일어나, 숙소에 딸려있는 스타벅스에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바로 동쪽으로 향했다. 전날 저녁에 생각보다 일찍 들어와서 잠든 관계로 이른 일정이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았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조금씩 체력이 딸리는 것이 느껴지기는 한다. 오늘의 최종목적지는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지만, 그 전에 네바다주의 마지막 도시인 웨스트 웬도버(West Wendover)에 들리기로 했다. 엘코에서 웨스트 웬도버까지는 약 1시간 반 거리. 웨스트 웬도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카우보이(약 27.5미터)인 웬도버 윌(Wendover Will)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밤에는 조명을 밝힌다고 하는데, 낮에 잠깐 들린거라 그 모습은 보지 못했다. 웨스트 웬도버로 진입하는 도로..
미국 서부여행 네바다 #22 - 황금을 찾아 서부로 떠나던 길, 캘리포니아 트레일(California Trail)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엘코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잘 갖춰진 캘리포니아 트레일 역사 해석 센터(California Trail Historic Interpretative Center)였다. 골드러시가 시작되면서 서부로 이동하던 사람들이 지나던 길 중 하나로, 혹한과 사막, 그리고 더위까지 이켜내야 했던 어려운 길이었지만, 황금빛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 끝없이 지나간 길이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트레일 외에도 오레건 트레일 등 서부로 향하는 많은 루트가 있다. 그 중에서도 캘리포니아 트레일에 대한 역사적인 자료들을 모아놓은 이 센터는 골드러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들려볼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