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모튼섬의 탕갈루마 리조트로 가는 배 위에서..


퀸즐랜드 모튼섬의 탕갈루마 리조트로 가는 배 위에서..


탕갈루마 리조트로 떠나는 배 위에서.
하늘에 구름이 적당히 많은 하늘.. 내가 좋아하는 하늘이다.
구름없이 너무 시퍼런 하늘은 왠지 모를 거부감이 있으니까.


우리의 수트케이스들은 이렇게 배에 실리게 된다.


무언가 열심히 읽는 듯한 느낌을 주려던 고고씽의 컨셉사진.
뭐 읽는 척만 하고 있었을 뿐.


브리즈번의 선착장을 떠나면서.
우리와 같이 휴양을 위해 떠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이곳을 삶의 현장으로 이용하는 사람도 많았다.


10시간에 가까운 비행으로 피곤했던 사람들은
그대로 소파에서 잠들어 버렸다.
웅크린 상태로 잠들기 편하도록 유선형을 채택한 이 소파는
지금부터 10분간 단돈 9,900원..
이 아니고, 편했다.


우리와 같이 피곤하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갑판에 나와서 바람을 즐기고 있었다.
좀, 강하긴 했지만.


선두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
구름이 많이 사라지고, 강렬한 햇살이 사람들을 비췄다.


이 사람들은 아마 가족단위로 놀러 온 것이겠지.
녹색, 노란색, 주황색 등 선명한 컬러가 눈에 띈다.



멋진 자세로, 하늘과 함께 포즈를 잡아주던 청년.
난간에 기대있는 포즈가 파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린다.


물론, 파란 하늘에는 별 관심 없는
이런 아이도 있기는 했지만.


갑판의 북적북적함을 피하고 싶은 사람은
배의 옆에서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를 즐기고 있었다.



멀리 탕갈루마 리조트가 있는 모튼섬이 보이자,
사람들이 하나 둘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파란하늘과 함께하는 사람들을 피사체로 삼았던 나와는 달리,
이 사람들의 피사체는 앞으로 즐기게 될 탕갈루마 리조트였다.



물론, 탕갈루마 리조트에 도착해서 신난 것은 우리 뿐만은 아니었다.
아이들도 섬의 여러가지 시설을 가리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뭐, 놀러오면 들뜨는 것은 어린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니까.




우리를 반겨주는 탕갈루마 리조트의 파란 하늘.
그냥 파랗기만 했다면 별 감흥이 없을텐데,
구름이 멋진 모습을 만들어 줘, 더할나위없이 감동적인 하늘이었다.

물론, 사진으로는 표현하기 힘들지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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