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보고타의 버스전용차선, 뜨란스(트랜스) 밀레니오(Trans Milenio)



보고타에도 다양한 버스들이 있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보고타 시내를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뜨란스 밀레니오(Trans Milenio)’라고 할 수 있겠네요. 보고타 시내의 곳곳을 갈 수 있을 정도로 넓게 퍼져있는 교통수단이기도 하지요.


버스만의 전용차선이 있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우리나라의 버스전용차선과 유사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버스 전용차선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보고타의 이 뜨란스 밀레니오의 전용차선에는 턱이 있어서 자동차들이 달리다가 진입할수가 없습니다. 물론 사진에 나온곳은 노선의 거의 끝이라 아예 다른 차들이 없군요 ^^*

혹시라도 운전하다가 잘못해서 뜨란스 밀레니오의 차선에 진입이라도 했다가는 꼼짝달싹 못하고 한참 동안 그곳을 달려야만 합니다. 그렇게 달리다가 적발이라도 된다면 큰 벌금을 무는건 당연하구요.


이 뜨랜스 밀레니오는 다 굴절버스로 되어 있는데 탈 수 있는 인원이 100명이 넘을 정도입니다. 한국에서 굴절버스가 한국의 사정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서 사라진 것에 반해서, 이곳에서는 아주 잘 이용되고 있지요.

보고타에는 지하철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뜨란스 밀레니오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도시의 중요 차선들을 이 뜨랜스 밀레니오가 차지하고 있다보니 왠만해서는 차보다 빠른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버스도 자주자주 있고요.

이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뜨란스 밀레니오의 전용 정류장으로 가야 합니다. 일종의 버스정류장이나 다름 없는데, 지하철에 들어갈때처럼 표를 구입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보고타의 버스들도 교통카드를 도입하고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이 교통카드 시스템을 한국의 회사가 설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몇일만 이용해 본 것으로 교통수단을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일단 보고타 현지인 친구들도 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걸 보면 그래도 성공적인 교통수단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현지에서 이 뜨란스 밀레니오 이외의 일반 교통수단은 위험하기에 타기를 꺼려하는 사람들도 많다는게 많은 이용률의 한 이유이기도 하구요.
 
물론, 여행하기에도 참 편리한 교통수단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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