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폴 로드에서 호텔로 돌아가는 길. 원래대로라면 바로 호텔로 직행하는 것이 계획이었지만, 여행다니며 사진찍는 블로거의 눈길을 잡아끄는 가게들이나 물건들, 그리고 풍경이 있으면 멈추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한손에는 우산을 들고 사진 찍기를 강행! ^^.... 어쨌든, 맘에 드는 풍경을 높치고 싶지 않아서였다. 여행을 다니면 거의 대부분이 맑은날이었던 탓에, 의외로 비오는 사진을 찍을일이 없었던 나는.. 행운아라고 해야 할지 ^^ 가다가 눈길을 잡아끈 사람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바로 이 음악가. 거리의 중간에서 천막을 치고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익히 아는 팝송들을 자신의 감각을 조금 섞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중간중간에 위트있는 대사도 한두번씩 쳐주니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다. 덕분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