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쿠버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그날 오후에 기차에서 만났던 분들과 함께 스티브스턴에 다녀왔다. 기차에서 만났던 분들이 벤쿠버에 사시는 분들이었는데, 근처에 때때로 피쉬앤칩스를 먹으러 가는 곳이 있으니, 바다 구경도 할 겸, 같이 먹으러 가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셔서 같이 다녀오게 되었다. 사실, 피쉬앤칩스하면 정말 평범한 생선튀김에 감자가 전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번에 찾아갔던 스티브스턴의 PAJOS는 꽤나 괜찮은 피쉬앤칩스를 가지고 있었다. 스티브스턴에 도착했을 때에는 아직 점심시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었던 터라, 먼저 피셔맨스와프를 둘러보기로 했다. 평소에는 해산물의 거래도 굉장히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이지만, 오늘은 평일 낮인 만큼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