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루이스로부터 약 300km 정도 되는 지점에는 거대한 빙하를 볼 수 있는 곳인 콜롬비아 아이스필드(빙원)이 있다. 그 중에서 이곳에서 설상차를 타고 올라가는 곳은 아사바스카 빙하이다. 빙원(Icefield)은 정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얼음이 쌓여있는 곳을 말하고, 빙하(Glacier)는 얼음덩어리가 천천히 비탈면을 따라 내려가는 유동적인 곳을 말한다. 하지만, 빙하가 움직인다고는 하지만, 빙하의 위치에 따라서 연 10~30m정도 움직이는 것이 전부이다. 이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지역의 빙원과 빙하는 모두 엄청난 시간에 걸쳐서 생성된 곳이다. 그야말로 자연의 수천년의 역사의 현장 속으로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경험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한마디로, 알버타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아도 전혀 무리..
캐나다를 렌터카로 여행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세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드라이브하고 싶은 코스를 꼽는 투표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2차선 도로를 따라서 약 400km를 달리는 동안 시시각각 변하는 록키산맥의 표정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곳이어서 더욱 유명하다. 레이크루이스에서 시작해서 재스퍼 국립공원까지 이어지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단순히 도로를 달리는 것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보 호수, 페이토 호수, 콜롬비아 대빙원, 애써배스카 빙하 등 멋진 자연의 경이를 볼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하루를 꼬박 투자해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그 가치가 상당한 곳이다. 물론 이 곳을 투어버스를 이용해..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3,4월에 캐나다 로키여행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알버타주의 재스퍼와 애드먼튼만을 돌아다는 사실이다. 시간과 비용의 문제라기보다는, 여행을 했던 시즌이 겨울이었기 때문에 재스퍼와 밴프를 잇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 Parkway)에 있는 유명한 관광지인 컬럼비아 아이스필드나 레이스루이스 호수 같은 곳들이 꽁꽁 얼어있거나 진입금지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쉬움이 가득 묻어있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다시 캐나다 여행을 하게 된다면 꼭 렌터카를 빌려서 한번 들려보고 싶은 곳이다. 물론,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의 종착점인 밴프에서 겨울스키는 한번 더 타보고 싶지만.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재스퍼에서 밴프, 혹은 밴프에서 재스퍼까지의 구간을 말한다. 이 구간을 가장 잘 여행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