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의 마지막, 12월을 기념삼아 태국 푸켓과 방콕에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말 그대로 휴양을 목적으로 다녀왔는데, 누가 블로거 아니랄까봐 사진은 또 옴팡 찍고 왔다. 뭐, 벌려놓은 여행기가 워낙 많다보니 태국 관련 여행기가 얼마나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하나 둘 시간 날때마다 태국 여행기도 하나씩 올려보려고 생각 중이다. 다른 여행에 비해서는 진짜 사진을 적게 찍은 편이긴 하지만. 돈 많이 썼겠다 싶지만, 사실 왕복 항공권은 델타항공 마일리지 4만마일로 커버했고, 숙박도 싼 곳에서 자거나 그동안 모아놓은 무료숙박권들을 몇장 사용하니 꽤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일반적인 여행 비용의 반도 안쓴듯. 어쨌든, 겨울에 가는 여름으로의 여행이었던지라 선크림을 비롯한 여러가지 물건들이 필요했다. 몸에..
기대하고 기대하던 맛있는 생선국수로 점심식사를 한 후 버스는 옥천읍에 있는 정지용 시인의 생가에 도착했다. 정지용 시인의 생가가 있는 옥천읍 상계리/하계리와 멋진 신세계는 충북 팸투어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곳이었다. 날씨만 좀 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기는 했지만, 그래도 정말 좋았던 곳인데.. 정말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그런 곳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어릴적 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참 좋아하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 영향도 적지 않았던 것 같다. 정지용 시인의 생가는 1974년에 허물어지고, 이곳에 들어서 있는 것은 새집이라고 한다. 정지인 시인이 태어났던 그 생가가 아니라는 것은 다소 아쉽지만, 생가에서 그의 흔적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새로 들어선 집이라고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