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 독일어로는 빈. 이상하게도 유럽에 갈일이 생기는 것은 항상 겨울이다. 이번에 훈데르트바서와 클림트, 에곤 쉘레 등의 작가를 만나러 오스트리아에 갔던 것도 겨울이었다. 프랑스도 크리스마스 마켓, 영국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을 봤고.. 오스트리아는 이제 막 크리스마스 마켓을 준비하고 있었다. 늦가을과 겨울은 해가 일찍 지기 때문에 여행을 하기 좋은 시즌은 아니다. 거기다가 날씨도 우울하기도 하고.. 아침에 나와 거리를 걸으니 싸늘한 기운이 온 몸을 감싼다. 두꺼운 스웨터와 패딩을 입고 있는데도 추운걸 보면, 유럽의 추위는 뼛속까지 사무친다는 말이 왠지 사실처럼 느껴진다. 길거리에 있었던 우체통. 하루에 한번 우편물을 수거한다고 쓰여있다. 여행을 할 때면 항상 한국으로 엽서를 보내기 ..
겨울에 처음 그랜드캐년에 와서 일출을 봤을 때에는 오전 8시가 넘은 시간에서야 해가 떴기 때문에 일출을 보는 것에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한여름의 그랜드캐년의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새벽 4시 반에 일어나는 강행군을 해야 했다. 조금 일직 일출을 보기 때문에 보고 난 후에 돌아와서 잠시 낮잠을 즐기는 여유가 있기는 하지만. 그랜드캐년에는 일출로 유명한 포인트가 여럿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는 마더포인트를 골랐다. 캠핑장에서 가장 가깝기도 하고, 유명한 곳이기도 했기 때문. 이른 새벽이었지만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도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그랜드캐년에 해가 떠오르기 전에 그랜드캐년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붉게 올라오는 태양의 기운과 함께 그랜드캐년을 사진에 담아보니 그럴듯한 ..
지난번 포스트인 '니스의 아침시장, 꽃에서 과일까지'에 이어 두번째 니스의 아침시장 포스팅이다. 사실, 한번에 포스팅 하려고 했었는데, 사진의 압박도 있고 해서 2개로 나눴다. 사실, 그만큼 볼거리가 많았던 시장이기도 했고. 프랑스 니스의 아침시장에서 사먹었던 먹거리는 바로 소까라고 불리우는 것. 흡사 빈대떡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이 녀석은... 맛도 빈대떡이었다. (-_-); 이 길거리 음식점에서는 소까 이외에도 피자와 같은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었는데, 그 모습들이 익숙한 그런 음식들과는 조금 느낌이 다르다. 다양한 고기들... 조금 혐오스러워 보이는 아래쪽의 고기는 토끼고기... 찍을떈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조금은 적나라하다. 소새지 종류도 많고, 똥처럼(-_-)말아놓은 것도 있고, 오른편..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의 일정은 니스의 아침시장 방문이었다. 시장에 가는 길에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과일절임. 다양한 종류의 과일들이 있었는데, 그냥 딱 보기에도 굉장히 달아보였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아서 결국 먹어보지는 못했는데, 다음에 가게되면 꼭 먹어보리라 결심했다. 올리브유를 팔고있던 산타. 이 상점에서 팔고있는 올리브유는 굉장히 고급 올리브유라고들 하는데, 창문으로 사진을 찍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비친다. 시장에 도착했을 때 우리를 가장 먼저 반겨준 것은 꽃들이었다. 음, 그런데 위의 꽃은 꽃이라기보다는 왠지 배추느낌이(-_- ); 아주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팔리고 있었다. 연인과 함께 이곳에 왔었더라면 이곳에서 바로 꽃을 사서 그녀에게 건네겠건만, 아쉽게도 그렇지는 못했다. 그냥 ..
탕갈루마 리조트의 식사 쿠폰. 아침, 점심, 저녁 쿠폰입니다. 저녁 쿠폰은 표기되어 있는 것과 달라서, 나중에 바꿔서 먹기는 했지만^^ 부페 메뉴와 가격표입니다. 아침 $21, 점심 $21, 저녁은 $31입니다. 가격이 싸지만은 않아서 부페에서 먹지 않고, 부페 옆의 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도 많이 있더군요. 점심식사~ 점심식사로 준비되어 있던 샐러드. 그러나 그 어떤 샐러드보다도 파인애플의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정말 달콤했던 파인애플. 아마 20조각은 주워먹은 듯 ^^; 탕갈루마 리조트의 점심식사 메뉴 ^^* 볶음면, 볶음밥, 스테이크, 치킨, 춘권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스테이크는 다들 소고기일 것이라고 짐작하고 가져왔는데, 캥거루 고기였어요.-_-; 그렇게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
인천 -> 홍콩의 기내식입니다. 지난번에 호주를 다녀오면서 캐세이패시픽의 기내식을 포스팅 한 이후에 두번째 기내식이네요. 아침에 떠나는 비행기라 그런지, 기내식도 아침이 나왔습니다. 토스트와 오믈렛..그리고 소세지가 나왔습니다. 아침부터 소세지 먹기는 좀 부담스럽고.. 소세지만 빼고 다 먹었네요 ㅎㅎ. 홍콩->인천의 기내식입니다. 저 소스에 파뭍혀 있는 것은 생선이라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