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짧은 여름 휴가 계획,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직장인의 짧은 여름 휴가 계획,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상대적으로 여행을 준비할 시간이 많은 학생들과는 달리, 하루하루 일상에 치여서 정신없이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는 여행을 준비한다는 것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계획을 세울 시간도 많지 않을 뿐더러, 여름 휴가기간이 항상 여행 성수기와 맞물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름 휴가라고 해봐야 기간도 3박 4일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어렵게 기간을 마련해서 월-금의 휴가를 얻어냈더라도 최고 9일정도의 휴가기간밖에 얻을 수 없다. 이렇게 어렵게 얻은 휴가라면, 계획을 제대로 세우는 것이 직장인의 여름 휴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때때로 회사에 따라서 완전 성수기를 피해 6월이나 8월 말쯤에 여름휴가를 가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7월말~8월초의 극 성수기에 여름휴가를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회사가 일괄적으로 쉬는 제조업과 같은 경우에는 휴가 일정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에 해외로 나갈 생각을 하고 있다면 휴가 일정이 확인되는 즉시 여행과 관련된 예약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여름 휴가철에는 최소한 1~2달 전에 예약한다고 하더라도 인기있는 지역의 경우 비행기편이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보통 여름 휴가로 떠나는 방법은 크게 패키지, 에어텔, 자유여행으로 나눌 수 있는데, 여행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패키지가 가장 적고, 자유여행이 가장 많이 필요하다. 물론 여행에 있어서 자유도는 그 반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여행 목적과 시간에 따라서 원하는 형태를 선택하면 된다.



- 패키지

패키지 여행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모든 일정이 정해져있고 가이드가 동행하는 여행을 의미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깃발을 따라서 움직이는 소위말하는 ‘깃발여행’이 이 패키지 여행이다. 패키지 여행은 1주일 이내의 짧은 일정이라고 하더라도 여러도시를 돌아다니고, 굉장히 빡빡하게 움직이게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체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단시간에 많은 것을 보려고 하기 때문에 각 여행지에 할당된 시간이 많지 않아 사진만 찍고 이동하는 여행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행 도중에 가이드가 상세한 설명을 해 주기는 하지만, 자신이 가는 지역에 대한 공부를 미리 좀 더 해간다면 더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

패키지여행의 경우 여행사에서 미리 비행기의 좌석을 확보해 놓거나, 전세기를 띄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비행기를 예약하는 것보다는 조금 여유있게 예약을 할 수 있고, 항공권의 좌석이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또한, 요즘에는 여행사의 웹사이트에서 출발 가능한 날짜를 모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편리하게 예약을 할 수 있다. 다만, 여름 휴가철에는 일제히 비수기보다 가격이 훨씬 올라간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패키지 여행의 가격을 검색하다보면 같은 여행지, 같은 기간이라고 하더라도 가격차이가 심지어는 두배 이상 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왜 생길까? 바로 여행사들의 가격경쟁 때문이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속담이 구구절절 맞는 것이 바로 패키지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항공, 호텔, 식사, 교통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실질적으로 원가에도 못미칠 것 같은 여행상품이 있다면 절대 눈길조차 주지 말자. 그런 상품을 골랐다가는 가이드의 커미션을 위해 여행은 커녕 흥미조차 안가는 쇼핑장소만 열심히 돌아다니고, 가이드의 쇼핑 압박만 받다가 돌아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

1년에 몇일 어렵게 내서 가는 여름휴가 여행인 만큼 10~20만원에 너무 인색하지 말고, 이왕이면 노팁, 노옵션인 상품을 고르도록 하자. 겨우 10~20만원을 아끼려다 여행의 기분을 망친다면, 오히려 아끼지 않은 것만도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품들은 여행에 필요한 제반비용이 패키지 가격에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여행을 하면서 돈과 관련하여 가이드와 불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적다. 꼭 노팁, 노옵션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가진 유명한 여행사의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대형 여행사의 상품을 대리판매하는 것이 아닌, 여행을 직접 계획하는 소규모 여행사의 상품들도 괜찮은 편이다.


- 에어텔

에어텔이란 항공+호텔의 합성어로써, 비행기와 호텔만 포함된 상품을 의미한다. 이 역시도 성수기에는 여행사에서 좌석을 어느정도 확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접 항공을 예약하는 것보다 편리하다. 에어텔 상품에 따라서 아침식사 정도는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기본적으로 항공과 호텔을 제외한 교통, 식사, 입장료 등과 같은 모든 비용은 여행자가 직접 해결을 해야 한다. 한마디로, 항공과 호텔이 확정된 자유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홍콩, 싱가폴, 도쿄, 오사카, 상하이 등 유명한 도시들과 발리, 세부, 푸켓 등 유명한 여행지들은 대부분 이러한 에어텔 상품이 구성되어 있다.

에어텔의 경우에는 항공, 호텔만을 포함한 상품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포함되는 패키지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한데, 여행사에서 계약을 통해 받은 가격으로 제공하다보니 개별적으로 항공과 호텔을 따로 예약하는 것보다 싼 경우가 많다. 또한, 가이드가 없다보니 팁이나 옵션, 쇼핑 등과 같은 것에 시달려야 할 필요도 없다. 여행을 하러 가서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현지에서 직접 찾아서 하면 된다. 액티비티는 한국에서 비용을 미리 지불하는 것보다 현지에서 직접 찾아서 하는 것이 훨씬 싸다. 그래서 요즘 젊은 사람들은 패키지여행보다는 이러한 에어텔과 같은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에어텔은 캐세이패시픽의 비지트홍콩이나 수퍼시티, 싱가폴항공의 시아 홀리데이와 같이 항공사에서 직접 현지의 호텔들과 계약을 통해 제공되는 상품이 있고, 한국의 여행사에서 직접 지역에 맞게 항공과 숙소를 결합해서 상품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 가격대비 호텔의 퀄리티는 전자가 좋지만, 선택할 수 있는 지역의 다양성에 있어서는 당연히 후자가 낫다.

개인적으로 주위에서 여행과 관련된 조언을 많이 요청받는 편인데, 보통 휴가와 관련된 여행의 경우에는 가이드북 한권을 사고 에어텔로 떠나라고 조언을 한다. 처음 떠나는 사람이라도 별 부담이 없고, 알려주는 입장에서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사실 여행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여태까지 주위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상품들을 많이 소개해 줬는데, 여태까지는 내일여행의 금까기 상품이 가장 반응이 좋았다. 일단, 상품을 판매하는 담당자들과의 연락이 굉장히 쉬운 편이고, 패키지 여행을 많이 다루는 여행사들과는 달리 내일여행에서 주력을 하는 것이 바로 금까기라고 불리우는 이 에어텔이기 때문에 커버를 하는 지역이 가장 많다는 것이 또다른 이유였다. 특히, 예전에 인터파크의 상품이 싸고 위치도 괜찮길래 친구를 추천해줬다가 예약과 관련해서 문제가 생겨서 담당자와의 연결을 시도했지만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던 뒤로는 인터파크를 위시한 몇몇 여행사는 거의 추천을 하고 있지 않다. 여행 도중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므로 패키지나 에어텔을 예약할 때에는, 담당자와 연락이 용이한 여행사를 선택하는 것이 좀 더 좋은 여행을 하는 방법이다.

바로가기 - 내일여행의 개별자유여행, 금까기



- 자유여행

짧은 기간을 위해서 자유여행을 계획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패키지나 에어텔이 커버하지 못하는 지역을 가려고 하거나 완전한 자신만의 여행을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항공권과 숙소예약부터 모든것을 직접 준비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직장인의 여름 휴가에 있어서 100% 자유여행을 계획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보통 에어텔이나 패키지가 2인 1실을 기준으로 가격을 정하다보니, 혼자 여행을 하는 사람에게는 호텔의 비용이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처음부터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경우도 많은데, 동남아와 같은 경우에는 궂이 호텔이 아니더라도 현지에 가서 찾을 수 있는 도미토리와 같은 저렴한 숙소들도 많다. 궂이 숙소가 호텔급이 아니어도 된다면 이렇게 저렴한 숙소 위주로 짧게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도 많다. 만약 호텔에서 숙박을 하려고 한다면, 국내 여행사의 호텔 예약을 대행해주는 상품을 이용해도 되지만, 호텔의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이 더 싼 경우도 많다.

그러나, 성수기의 자유여행은 복병이 상당히 많다. 특히, 항공권을 직접 예약해야 하는 만큼 최대한 빨리 예약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행사에서 어느정도 좌석을 확보하고 나면 개인에게 할당된 좌석이 많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휴가를 떠나려는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 떠나려하는 날짜의 비행기가 모두 대기상태라면 어쩔 수 없이 모두 예약을 걸어놓고 기다려야 한다. 예약을 취소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보통 대기예약상태에서 확정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대기순위가 5번째 이상이라면 좌석을 확신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으니 이런 점을 감안해 두어야 한다.

최저가 항공권 검색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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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휴가를 준비하면서..

아마 지금까지 주위사람들에게 이런저런 여행 조언을 해준뒤에 떠난 사람을 손꼽아보라고 하면 100명은 가볍게 넘을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나이가 드신 분들은 쇼핑의 압박이 덜한 적절한 가격의 노팁 노옵션의 패키지 여행을 선호한 반면, 젊은 사람들은 자신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에어텔 위주의 상품을 선호했다.

젊은 친구들에게 에어텔을 선호하는 이유를 물어보니, 패키지여행의 경우에는 여행 도중에도 식사가 현지음식이 아닌 한국 음식으로 준비되는 경우가 많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있더라도 일정이라는 것에 매여서 불편함이 많기 때문이다. 여행 도중에도 한국 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하고, 복잡한것보다는 편한 것을 좋아하는 어르신들에게야 좋겠지만 젊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불만족 스러운 경험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에어텔의 경우에는 여행을 하면서 자기가 가보고 싶은 곳들도 다 가볼 수 있고,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고, 액티비티들도 원하는대로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본인 역시도 장기여행을 즐기는 편이기는 하지만, 단기 여행을 해야 한다면 이런 에어텔 상품을 선호하는 편이다.

벌써 여름 휴가를 계획하기 시작해야 할 5월이다. 여러분들도 이번 여름휴가는 잘 계획해서, 좋은 여행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


각 여행사 정리 링크

패키지, 에어텔, 자유여행 여행사들
내일여행(http://www.naeiltour.com) - 금까기
투어익스프레스(http://www.tourexpress.com) - DAUM
웹투어(http://www.webtour.com) - NHN
넥스투어(http://www.nextour.co.kr) - TRAVELOCITY
인터파크(http://tour.interpark.com)
온라인투어(http://www.onlinetou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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