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항공권을 구입할 때 국내의 다양한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면서 구하는 방법도 있지만, 때로는 외국의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처음에는 간단한 예시로만 만들려고 했는데, 캐나다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는 친구가 자세하게 메뉴얼처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는 바람에 좀 더 자세한 메뉴얼을 만들게 되었다. 워킹홀리데이의 경우에는 1년의 기간동안 머물 수 있기 때문에, 1년 왕복 항공권을 사서 떠나는 경우도 많지만, 1년동안 지낸 후 주변 국가들을 여행하면서 들어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편도로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 실질적으로, 1년 왕복 항공권을 구입하는것과 편도로 2번 구입하는것이 가격차이가 크게 없기 때문에 편도로 구입하는 사람이 많은게 현재 추세이다.
그럼 친구의 요청대로 캐나다행 편도 항공권이 얼마나 하는지 가격을 비교해 보자. 국내 최저가 항공권은 최저가 항공권을 구입하는 방법의 포스트에서 최저가 항공권을 찾았고, 남은 두개의 가격은 EXPEDIA 미국과 호주를 이용했다. 현재 환율을 감안하여 미국 $1는 1,400원으로, 호주 $1는 870원으로 계산하였다.
국내 최저가 | EXPEDIA US | EXPEDIA AUSTRALIA | |
인천(ICN) -> 벤쿠버(YVR) | 72.4만원 (중국국제항공-경유) | 57.1만원 (에어캐나다-직항) | 56.9만원 (에어캐나다-직항) |
인천(ICN) -> 캘거리(YYC) | 67.6만원 (에어캐나다, 텍스제외) | 65.2만원 (에어캐나다-직항) | 65.0만원 (에어캐나다-직항) |
인천(ICN) -> 토론토(YYZ) | 81.8만원 (캐세이패시픽-경유) | 74.3만원 (에어캐나다-직항) | 74.3만원 (에어캐나다-직항) |
캘거리행 항공편은 타 사이트에서 예상 텍스를 알 수 없어 제외하였는데, 20~3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높은 환율에도 불구하고 EXPEDIA의 가격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실제로 벤쿠버행 편도의 경우에는 15.3만원, 토론토행 편도에는 7.5만원, 캘거리 행도 약 20만원정도 저렴한 것을 알 수 있다. 국제 결제 수수료 약 1%를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저렴하다. VISA나 MASTER 신용카드라면 국제 결제도 가능하기 때문에 큰 부담도 없다. 다만, 요즘처럼 달러가 하루에도 엄청나게 변동하는 상황에서 결제일의 미국 달러 환율이 걱정된다면 우리나라랑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호주 달러를 사용하는 호주 EXPEDIA에서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첫번째로 설명할 곳은 미국 EXPEDIA. 항공권을 구입할 때 위의 링크를 눌러서 창을 띄운 뒤 아래의 메뉴얼(^^)을 양쪽에 놓고 따라 차근차근 진행하면 쉽게 항공권 주문을 진행할 수 있다.
EXPEDIA에 가입되어있지 않다면 오른쪽 위의 Sign in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가입폼이 등장한다. 가입을 해야만 나중에 항공권을 비교한 다음에 결제할 수 있으므로, 꼭 가입을 해 두도록 하자.
1번, 편도 항공권을 검색하는 것이므로 One Way를 선택하고(왕복이면 당연히 Roundtrip을 선택하면 된다.), 2번 출발도시와 도착도시를 입력하자. 출발도시인 인천의 공항코드는 ICN이므로 이것을 입력하면 되고, 캐나다의 경우 벤쿠버는 YVR, 캘거리는 YYC, 토론토는 YYZ이다. 그 외에도 뉴욕 NYC, 시드니 SYD, 로스엔젤레스 LAX 등의 공항 코드를 미리 외워두면 나중에 검색을 할 때 유용하다.
3번 출발 날짜의 경우에는 친구의 출발날짜인 12월 2일로 지정했다. 검색해본 결과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비슷한 가격대의 항공권들이 검색되었고, 그 이후는 성수기라 그런지 다소 비싼편에 속했다. 날짜까지 지정을 마쳤으면 4번 Search for Flights를 클릭해 다음으로 넘어가자.
검색을 해보면 이렇게 다양한 가격들이 나온다. 이곳에서 표시되는 가격은 TAX가 포함되어 있는 가격이기 때문에 따로 유류할증료나 세금에 대해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최저가를 보니 AIR CANADA의 $408과 JAL의 $449가 가장 저렴하나, JAL의 경유에는 결국 경유이기 때문에 직항이 가장 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08에 현재 환율 1,400원을 곱하면 571,200원이 나온다. 국내 가격에 비해서 1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1번 Preview seat availability는 좌석 상황을 보는 것이다. 항공사에 따라서 좌석상황을 볼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는데 좌석상황을 볼 수 없다고 해서 꼭 좌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좌석상황을 보고 난 이후에는 2번 Choose this flight을 눌러서 넘어가면 된다.
빈 좌석을 볼 수 있는 표. 12월 2일의 AIR CANADA 항공권의 경우에는 아직 좌석의 여유가 많이 남아있다. 사람모양이 있는것이 이미 지정된 자리이고, 주황색 자리가 선택할 수 있는 자리이다. 별표의 경우에는 특별한 등급의 사람만 지정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SEATGURU의 데이터를 이용해 좋은 좌석과 나쁜 좌석을 구분해 준다.
선택을 하게 되면 이렇게 최종 일정이 나오게 된다. 인천공항에서 저녁 6:45분에 출발해서 벤쿠버에 오전 11:55분에 도착하는 여정이고, 총 거리는 5.088마일이다. 그리고 타게되는 항공편이 Boeing 767-300이라는 것까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바로 규정과 제한 검토하기(Review the Rules and Restrictions)이다. 저렴한 항공권에는 다양한 제한이 있는데, 지금 구입하려는 항공의 경우에는 "환불불가, 일정 변경시 항공권의 페널티 이외에 처리비용으로 $30 추가지불, 이름변경 불가, 현 가격은 7$의 부킹비용이 포함되어있음, 그 외 다양한 것들을 읽을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다.한국에서도 기본적으로 이야기하는 내용이지만 꼭 한번 챙기는 것이 좋다. 내용을 숙지했으며 2번란에 체크를 하고, 3번 Continue with booking을 눌러 다음 내용을 진행하자.
기본적으로 본인을 탑승자로 선택할 수 있고, 1명 이상인 경우에는 동행인의 정보도 입력할 수 있다. 위에서 Home에 들어가 있는 전화번호는 미국에 있을 당시 현지에서 사용하던 번호였으나, 가입 시 추가정보로 한국의 번호를 입력해 두었으면 그 정보가 뜨게 된다. 좌석 선택여부에 Choose specific seats를 선택하면 다음 순서에 좌석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선택안함, 창문이나 복도를 선택했을 경우에는 자동 지정될 수도 있다. 그 이후에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되는데, 구입을 하려고 한 AIR CANADA의 경우에는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이므로 아시아나 항공에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물론, AIR CANADA나 다른 항공사에 쌓고 싶으면 그 항공사를 선택하고 회원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그 후에 국가를 선택해야 하는데, 한국의 경우에는 KOREA로 검색하거나 Korea, Republic of라는 풀 네임을 입력해 주면 된다. 여권번호는 입력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상관 없다. 모든 내용을 입력했으면 Proceed to booking을 클릭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좌석 선택 화면이다. 23K열의 윈도우 좌석을 선택해 보았다.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자리가 있으면 그 좌석을 선택하면 된다. 위 좌석은 예시로 선택한 것인데, 개인적으로 벤쿠버와 같이 10시간 가까이 날아가는 곳이라면 화장실을 다니기 편한 복도쪽 좌석을 선호하는 편이다.
마지막 단계는 바로 결제단계이다. $408.20이 최종 결제 금액이고, 이를 결제하기 위해서 다양한 내용들을 작성해 넣어야 한다.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는 VISA, MASTER, DISCOVER, AMERICAN EXPRESS등인데, 한국에는 VISA와 MASTER카드가 많다. 결제를 하기 전에 자신의 카드가 외국에서의 결제가 허용되어 있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신용카드의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르다.
카드 정보를 넣고 나면 주소를 넣어야 한다. 한국의 경우에는 먼저 Non USA billing address를 선택해야 한국에 맞는 주소를 입력할 수 있다. 영문 주소의 경우에는 영문주소 변환 사이트를 통해서 자신의 주소를 확인하고 입력하면 된다. 주소 입력이 끝나면 다른 사항들을 확인한 후 Complete this booking을 이용해 결제를 마무리하자.
결제가 완료되면 내역이 E-mail로 오게 되는데, 혹시 스팸으로 분류되거나 오지 않을 가능성을 대비해서 Verify(인증)을 하는 것이 좋다. 인증을 해 놓으면 나중에 변동사항이 있으면 바로 연락을 받을 수 있다.결과적으로 캐나다행 편도의 경우에는 이와같이 EXPEDIA를 사용하는 것이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다. 달러 환율이 높고, 유류할증료가 11월에 반영되어 가격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곳의 가격이 싼 것이다. 물론, LA나 시드니 같은 곳은 EXPEDIA가 더 비싸기도 하지만, 유럽의 경우에는 또 반대의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한번쯤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한국에서의 항공권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다른 국가로 이동을 하는 등의 항공권을 검색하는데에도 EXPEDIA는 굉장히 유용하다. 어느나라로 떠나던지 간에 한번쯤 이 사이트를 통해서 검색을 해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곳에서 더 싼 항공권을 구할 수 있을지 모르니까.
항공사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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