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스카 #12] 페어뱅크스 레몬그라스 레스토랑 & 알라스카 뮤지엄 오브 더 노스 길지 않은 운전 끝에 점심 약속이 있었던 페어뱅크스 내의 레몬그라스 레스토랑에 느즈막이 도착했다. 이곳에서 만나기로 한 친구는 이미 도착해 있었고, 내가 오자마자 바로 주문을 시작했다. 태국음식점인 만큼 나는 가볍게 팟타이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10.95. 시푸드는 $14.95 다. 베지 롤스(Veggie Rolls). $7.95 사떼(Satay) $8.95. 사떼는 좀 인도네시아 식에 가깝지 않나 싶지만.. 팟타이(Pad Thai). 페어뱅크스에서 팟타이를 먹다니..ㅎㅎ.. 깽 가리(Gaeng Ga-ree). 둘 다 모두 런치 메뉴다. 그렇게 레몬그라스에서 점심을 먹고, 페어뱅크스 시내에 있는 유티버시티 오브 알라..
[알래스카 #11] 체나 핫 스프링스 리조트 - 오로라 아이스 뮤지엄 투어 & 개썰매 여행 아침을 먹고나서 체크아웃을 하고, 차에 짐을 모두 실은 뒤 전날 예약해두었던 투어에 참여했다. 먼저 참여했던 투어는 체나 핫 스프링스 리조트의 가장 대표적인 투어인 오로라 아이스 뮤지엄 투어(Aurora Ice Museum Tour). 한 여름에도 얼음이 그대로 살아있는 건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1년 내내 영하 4도를 유지하는 특이한 박물관이다. 여름 기간에도, 겨울 시즌에도 항상 같은 온도를 유지하는 상당히 특이한 박물관이다. 여름에는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5시, 7시에 투어가 있으며, 투어는 성인은 $15, 6~17세는 $10이다. 5세 이하는 무료. 또한, 뮤지엄 안에서는 애플티니(Apple..
[알래스카 #09] 알래스카의 온천, 체나 핫 스프링스 리조트, 온천 그리고 레스토랑 해가 긴 알래스카의 특징 상, 오후 5시 나절에 도착을 했지만, 하늘은 전혀 어두워질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었다. 사실상 백야에 가까울 정도로 해가 떠 있었던 시기니만큼, 어두운 시간을 보는게 더 어렵기는 했지만 ㅎㅎ 체나 핫 스프링스 리조트는 페어뱅크스에서 동쪽으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리조트로, 주로 온천과 휴식을 하기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주변에 트래킹, 자전거, ATV 등 여러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이 리조트의 성수기는 겨울 시즌인데, 온천을 즐기며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사람들은 거의 찾지 않지만, 일본사람들에게는 캐나..
캐나다 서부여행 BC #059 - 쿠트니 국립공원 온천 / 라듐 핫 스프링스 워터튼 국립공원을 떠나 쿠트니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홍수로 길이 막힌 상황에서 밴프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도 했고, 가는 길에 라듐 핫 스프링스라는 온천도 있어서 겸사겸사 온천도 즐길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높은 산이 펼쳐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 멋진 산들이 옆으로 펼쳐졌다. 출발은 알버타의 워터튼 국립공원에서 했지만, 쿠트니 국립공원은 브리티쉬 콜럼비아(BC)에 속한다. 캐나다 로키에 있다보니, BC여행보다는 사실상 알버타 여행에 들리게 되는 곳이긴 하지만 말이다. 라듐 핫 스프링스로 가는 길에, 운전하면서 생긴 졸음을 쫒기 위해 팀 호튼에 들렸다. 캐나다의 국민 커피샵이라고 불리는 곳이지만, 사실 개인적인 느낌은 그냥..
캐나다 서부여행 알버타 #058 - 베어스 험프 트레일과 워터튼 타운 워터튼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짧더라도, 꼭 해야 하는 트레일이 있으니 바로 이 베어스 험프 트레일(Bear's Hump Trail)이다. 비지터 센터 바로 뒷편에서 시작되는 트레일이기 때문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사람에 따라서 1시간~1시간 반 정도 걸리는 트레일인데, 트레일 자체는 상당히 짧지만 고도차가 무려 225m나 될정도로 계속되는 오르막이 이어지는 트레일이다. 물론, 트레일의 끝에는 그 힘듦을 보상해주는 멋진 뷰가 있기 때문에, 꼭 해야 하는 트레일로 항상 언급된다. 베어스 험프 트레일의 소개. 영어와 불어로 작성되어 있다. 캐나다의 공용어는 불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안내판. 계속해서 이어지는 오르막 트레일. 경사 자체가 ..
캐나다 서부여행 알버타 #057 -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 - 프린스 오브 웨일즈 호텔 숙소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가볍게 컵라면 하나를 먹고 캐나다로 이동했다. 원래는 매니 글래이셔(Many Glacier) 지역을 갈 생각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지 않고 비가 조금씩 오기에 바로 캐나다로 넘어가기로 했다. 캐나다의 국경심사는 생각보다 심플했다. 왜 캐나다로 가냐는 질문에, 렌터카로 캐나다 로키를 여행하기 위해서라고 답하니 더 이상 질문을 하지 않고 바로 통과했다. 시애틀-벤쿠버 구간의 국경과 달리 이쪽은 거의 여행하는 사람들만 다니는 국경이어서 조금 더 널널한 느낌이었다. 그렇게 국경을 지나 조금 달리니, Welcome to Alberta 사인이 나타났다. 그리고, 우리의 목적지는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