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맛집] 추천 가정식 백반, 가정식 BaB..


*2015년 현재는 없어진 식당입니다.

한 2년전 쯤에 강남역 근처에 스터디 때문에 잠시 거주하다시피 할 때 자주 가던 밥집입니다. CGV 뒷편 골목에서 왼쪽으로 쭉 내려가면 있는데, 그냥 어떤 메뉴를 먹을까 고민이 될 때 가기 가장 좋은 곳이었어요. 강남역 근처에 워낙 맛집들이 많기도 하지만, 어쩔때는 뭘 먹어야 하나 고민될때가 많거든요. 그럴땐 그냥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밥이 좋더라구요.

오랜만에 강남역 CGV에서 영화도 봤고 해서.. 기억을 되살려 찾아가 봤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이렇게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게 됩니다. 가게도 꽤나 넓어서 앉을 자리는 충분하더라구요~




가정식 밥의 인테리어 몇장을 찍어봤습니다. 뭐랄까... 이건 가정식 백반의 인테리어와는 좀 먼, 이쁜 인테리어라고 해야 하려나요 ㅎㅎ.. 데이트하다가 와도 부담이 없는 그런 밥집입니다. 특히, 입맛이 어쩔 수 없이 한국적인 사람과 데이트 할 때 조금 그래도 분위기 잡으면서 먹을 수 있는 곳이라지요. 얼핏 보기에는 이쁘게 생긴 스파게티집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뭐, 사실 전 스터디 하다가, 스터디 끝나면 사람들이랑 바글바글 먹으러 가던 집이었지만요.


화장실 바로 앞에 손을 씻을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깔끔 떠는 사람들이라면 필수적으로 거쳐가야 할 코스. ;-)


메뉴는 보통 기본이 되는 정식이 6천원이네요.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비빔밥, 육개장, 고등어조림.. 예전에 와서 먹던 메뉴가 이런 것들이었죠.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찾기도 했고, 데이트이기도 했기 떄문에 불고기2인분 + 된장찌개를 시켰습니다.


숟가락과 젓가락..


이 집을 계속 찾아오게 만들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반찬입니다. 개인적으로 메인 메뉴도 좋지만 반찬이 맛있는 집을 좋아하는데, 이곳은 그런 제 입맛을 충족시켜 주는 곳이었다지요. 정식을 시키면 반찬만 여러가지가 나오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밥을 먹을 수 있었거든요. 단무지와 김치만 달랑 나오는 분식집 스타일의 한식집을 제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그런 측면에서 입니다. ;;



그렇게 반찬을 집어먹고 있으려니 불고기가 나왔습니다. 버섯 4조각에, 불고기가 나왔네요.


조금 달달한 느낌의 불고기. 요즘 사람들이 달달한 맛을 좋아해서 요즘 왠만한 식당에서는 달달한 느낌이 대세라죠? 어쨌든,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왔는데도 맛이 그대로라서 더 좋았어요 ㅎㅎ.. 사실 불고기는 처음 먹어보는건데, 어찌보면 평범한 메뉴였지만, 밥을 두공기나 먹을 정도로 밥도둑이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배가 빵빵해져서 나왔어요 ㅎㅎ...


평일 좀 이른시간이어서 그랬는지(오후 5시 반)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스터디 끝나고 갔을 때는 식사시간이라 바글바글 했었는데요. 덕분에 여유롭게 식사도 할 수 있었고 좋았습니다.

강남역에서 제가 좋아하는 맛집 중 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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