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그랜드 하얏트 호텔 - 프라이스라인 비딩(Grand Hyatt New York Hotel)


뉴욕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Grand Hyatt New York Hotel)은 총 4박을 했던 호텔이었습니다. 원래 안다즈 같은 곳에서도 묵어보고 싶었지만, 옮기는 것보다는 한 곳에서 있자는 의견이 대세여서 이곳에서 4박을 했습니다. 앞의 2박은 FFN으로 무료숙박을 했고, 뒤쪽의 2박은 프라이스라인을 이용해서 비딩을 했습니다. 프라이스라인의 비딩 낙찰 가격은 $120이었는데, 세금포함해서 $155정도 냈습니다. 2박에 $310이었으니 뉴욕의 호텔치고는 꽤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네요 ^^


뉴욕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지하철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곳곳으로 이동을 하기 쉽습니다. 미드타운 이스트에 위치하고 있어서 브로드웨이와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그곳과는 또 다른 볼거리들이 주위에 많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이렇게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1층 올라가면 로비로 갈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하얏트 호텔은 FFN 숙박 뿐만 아니라 프라이스라인 비딩으로 잡은 예약에도 모두 다이아몬드 티어를 우대해줘서 4일 내내 클럽룸에서 지낼 수 있었습니다. 조금 오래되어 생각보다 별로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기는 했지만, 로비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체크인을 담당한 직원들도 굉장히 친절해서 개인적으로는 꽤 맘에 드는 호텔이었습니다. 특히, 컨시어지에 있던 두 남자분. 정말 최고의 컨시어지였어요-_-b


로비의 모습입니다. 의자들도 꽤 많이 있어서 밑에 내려와서 사람을 기다리기에 괜찮더라구요.


내부에 있던 마켓. 가격이 비싸서 딱히 뭘 사먹지는 않았지만, 너무 늦지 않은 밤에 클럽라운지도 닫고 출출할 때 뭔가 먹을걸 사러 나오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클럽룸이긴 했지만, 사실 클럽억세스를 제외하면 방은 일반 스탠다드룸이랑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침대는 하얏트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하얏트의 침대였고, 사실 그랜드하얏트이긴 했지만 평범한 수준이었다고 할까요. 다만, 클럽 라운지가 있는 층이 워낙 높다보니 방에서 보는 뷰는 꽤 좋았습니다. 사실 뭐 이정도만으로도 만족스럽긴 했어요. FFN에 프라이스라인 비딩으로 묵은거라 저렴해서;;


침대는 더블사이즈였습니다.


아이폰독이 있는 알람시계와 전화기. 그리고 펜과 메모지. ^^


그랜드 하얏트도 TV는 LG거였는데, 뉴욕에서는 프로포즈 준비도 하고.. 워낙 싸돌아다니느라 호텔안에서 있었던 시간이 없어서.. TV는 한번도 켜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 뭐, 그냥 TV겠죠 ㅎㅎ


테이블. 잡다한거 안올려져 있고 깔끔하게 있는것도 좋았고, 전등 밑에 코드가 2개 있어서 핸드폰 충전하면서 노트북하기 딱 좋더라구요.


화장실은 익히 알려진 만큼 꽤 좁았습니다. 욕조와 변기, 세면대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이 역시 뉴욕에 있는 호텔이라는 생각이 팍팍 드네요. 그래도 나름 클럽룸인데, 화장실 사이즈가 이게 뭔지 ㅠㅠ. 그래도 있을건 다 있다는데 위안을 삼습니다.


세면대 바로 옆에 붙어있는 변기.;;; 왼쪽에 보이는 선은 헤어드라이어고, 세면대 위에는 비누가 덜렁 올려져 있습니다.;


여기는 치역도 주네요. 치약 뒤쪽에 있는 것은 바디로션입니다.


욕조의 모습. 그래도 욕조가 있는게 어디야 싶네요. 뉴욕 W 타임스퀘어 쿨코너룸에도 없던 욕존데;; ^^;;; 딱 반신욕정도만 할 수 있는 크기의 욕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얏트의 저 바 형태의 비누는 향이 참 마음에 들어서 좋아합니다.


좀 생뚱맞게 있던 샴푸와 컨디셔너. 좀 이쁘게라도 놔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네요 ㅠㅠ


그랜드 클럽 라운지는 31층에 있는데, 다른 층과는 달리 이 층으로 가려면 이곳에 키를 넣어야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클럽라운지의 입구.

클럽라운지에서는 해피아워에도 나름 먹을것들이 꽤 있기는 해서 자주 가기는 했는데,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해피아워 시작되고 조금만 지나면 음식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1시간쯤 지나면 음식이 거의 전멸상태가 되는 듯 싶네요. 아마도 저같이 다이아몬드 티어가지고 와서 묵는 사람들이 꽤 많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을 해 보긴 합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나와있는 음식들은 마음에 들었고, 특히 스시나 기타 등등 가볍게 저녁의 출출함을 달랠꺼리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뭐 해피아워때 간단하게 요기만 하고 다시 나와서 음식을 먹으러 나가긴 했지만요 ^^; 너무 사람이 많아서 많이 가져다 먹기도 눈치가 보이더군요 ㅋ 사람들은 와서 물 한두개씩은 그냥 집어서 나가는 분위기였습니다.


해피아워 사진은 없고, 아침에 조식을 먹은 사진만 있네요. 맨 왼쪽부터 요거트, 햄, 메론, 치즈.. 그리고 그 뒤쪽으로 말린 과일들이 보이네요.


오렌지, 자몽, 파인애플주스와 물.


삶은 계란과 빵들이 가득 있었습니다. 주로 빵 위주이긴 했지만, 원래 아침을 많이 먹는 편은 아니어서 이정도면 충분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스크램블에그나 베이컨 정도만 있었어도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냥 크로와상에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발라먹는 것으로 만족해야죠 뭐 ㅎㅎ


커피머신과 다양한 차들. 커피머신에 사용되는 커피는 시애틀's 베스트 인 것 같았습니다. 미국 내 하얏트는 전체적으로 거의 이 브랜드를 사용하더군요 ^^


그래도 이렇게 내려먹는 커피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냥 그날그날 내려놓은 커피가 있는 보온통이 있는 것보다 커피가 훨씬 맛있으니까요 ㅎㅎ 아침에 커피 한잔은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또 맘에 들었던 것은 스타벅스 코코아!... 4박 5일동안 거의 10개는 먹은 듯 싶습니다. 달달하니 맛있어서 정말 자주 먹었던 거 같아요.


아침식사는 이렇게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치즈롤과 크로와상, 메론 두조각과 커피, 오렌지주스. 정도였네요. 뭐, 매일매일 똑같기는 했지만, 더 허접한 식사도 많이 했던터라 이정도면 뭐.. 감개무량이었죠 ㅎㅎ

뉴욕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워낙 오래되었다보니 여러가지 부분, 특히 방이 좀 많이 아쉬웠지만.. 뉴욕에 있으면서 거의 방은 잠만자는 용도로 사용했던터라 크게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날의 룸 레이트가 $350~400 사이이기 때문에 이 가격으로는 더 좋은 선택이 뉴욕에 많이 있기 때문에 선택을 하기 애매하지만, 프라이스라인을 이용하면 $105~140 사이에서 많이 낙찰이 되니 세금 포함 하루에 $130~$160정도라면 충분히 묵을만한 가치가 있는 호텔인 것 같습니다.

프라이스라인 비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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