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홍콩-인천 퍼스트클래스(일등석)/ 보잉 B747-8I


[대한항공] 홍콩-인천 퍼스트클래스(일등석)/ 보잉 B747-8I


이래저래 출장이 있어서, 열심히 모아둔 마일리지로 퍼스트 클래스를 발권했다. 홍콩 출장과 뉴욕 출장이 있었기 때문에 이원구간으로 발권. 홍콩으로 올때는 그냥 편도 이코노미를 탔었다. 역시, 마일리지는 모아서 한방에 라는 느낌이랄까? 물론, 퍼스트클래스를 몇 번 타 본 뒤로는 그냥 비즈니스 정도로도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말이다. 아, 물론 거의 대부분은 이코노미를 타고..



처음으로 체크인해보는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일등석) 카운터. (최초로 체크인해본 퍼스트 클래스는 아시아나..)



탑승은 17년 3월. 꽤 예전이다. 블로그를 한동안 안했다보니, 묵힌 후기들이 ㅠㅠ



36번. 00:55 출발. 새벽 출발이라 사실 평소에는 그냥 타자마자 기절하듯 잠드는 구간이지만, 퍼스트클래스를 탄 만큼, 깨어있어야 했다. --;



게이트 앞에서. 



홍콩에서는 퍼스트만 먼저 타는 것 없고, 그냥 퍼스트랑 프레스티지랑 같이 탑승한다. 다른 항공사는 퍼스트 태우고 비즈니스 태우는 경우가 많은데 쩝.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보잉 747-8I. 탑승시기에는 나름 꽤 신기재였다. 아, 생각해보니 사실상 지금도 최신기재나 다름없긴 하다. 747-8I 의 일등석 좌석은 코스모스위트 2.0이니까. 



탑승하러 가는 길.



기분좋은 퍼스트, 비즈니스 행.



프라이버시가 완벽하게 보장되는 코스모스위트 2.0 일등석 좌석.



그리고 이왕이면 상징적인 1A. 원래 이 자리가 블록되어있었는지 예약당시에는 지정이 불가능했는데, 카운터에서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가능했다. 그래서 1A!



퍼스트클래스 캐빈 풍경. 


타자마자 안내해주는 승무원의 친절이 부담스럽다. --; 이런데 익숙하지 않은데, 퍼스트클래스를 타서인듯 싶다. 비즈니스는 뭐랄까 친절한데, 필요한 것들 위주로 착착 챙긴다면 퍼스트클래스는 사소한것까지 챙기는 느낌. 뭐 평소에 이런걸 타는 사람이라면 그런걸 선호하겠지만.



좌석. 양 옆이 넓은 좌석이 좋다. 뭐, 퍼스트에서 폭이나 깊이를 따지는 의미가 있겠냐만서도.



좌석옆의 수납공간과 잡다구리한 버튼들.



등과 좌석 조절 버튼들.



조이스틱 스러운 리모컨과 USB 충전 포트. 내 케이블이 이상한건지 몰라도 500ma로만 충전 ㅠㅠ



자잘한 수납공간 1.



자잘한 수납공간 2.



창문은 무려 4개나 확보. 



신문도 고르라고 가져다 줬지만, 딱히 신문을 종이로 보는 편은 아니어서...ㅡ.ㅡ;; 거기다가 당연히 좋아하지 않는 신문사들.



보잉 747-8I 안전 안내.



정면을 바라보며 사진 한 장. 

앞이 너무 멀리 있어서 앉은 상태로 저 곳에 발이 잘 안닿았다. 짧은 다리의 비애. ㅠㅠ



그리고, 비치되어있던 보스 노캔. QC15. 지금은 소니로 갈아탔지만, 한창 애용했던 것이다보니 익숙하다.





다양한 와인리스트. 하지만, 짧은 비행에 마시면 얼마나 마실 수 있을까 싶었다. 그냥 간단하게 반주(?) 정도로만. 샴페인은 좋은데, 와인은 그닥 땡기는 것이 없다.



대한항공에서 한참 광고하던, 페리에주에 블라종 로제. 


친절하게 따라주십니다. 적당히 시원하네요.



그리고, 역시 대한항공 일등석 탑승은 마카다미아와 함께~ 땅콩이 아니라 마카다미아죠..ㅎㅎ



식사 메뉴. 시간이 시간인지라 가벼운 식사쪽이었는데, 비빙밥이나 스테이크는 땡기지 않아서, 국물이 있는 새우 완탕을 주문했다.



잠깐 화장실 다녀오면서 한 컷. 밖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고, 문을 닫으면 복도에서 안이 보이지 않는 코스모 2.0.



반대쪽에 앉아서 좌석 한 장.



문은 요기서 닫는다.



라이트.



시간이 지나 소등을 했을 때, 들어와있는 천장의 등들.



좌석 옆의 은은한 등.



너무나도 익숙한 대한항공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1등석이니 스크린은 확실히 크다.



리모컨의 스크린도 크다.



그리고, 국적기가 좋은 건 한국어 자막으로 볼 수 있다는 것. 더빙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자막이 좋다. 뭐, 더빙도 보다보면 익숙해지지만.



눕듯이 누워 발을 뻗어야 겨우 닿는 발. ㅠㅠ



식사시간. 이렇게 덮개를 열고 테이블을 꺼내서..



펼치면 이렇게 넓다.



테이블보도 크다.



평소 탄산수를 마시므로 페리에. 사실 집에서는 빅토리아. ㅠㅠ





관자요리. 관자는 언제나 옳다. 오버쿡만 안하면..




완탕.


늦은시간에 너무 많이 먹으면 배부르기 때문에 버섯과 야채, 그리고 완탕과 면 일부만 먹었다. 국물하고.




반주로 마셨떤 샤또 뒤 뗴르뜨르 2007. 그랑 크뤼 클래스라고 되어있는데, 솔직히 좀 실망했다. 내 취향이 아니었던 듯.



과일. 수박 빼고는 각 하나씩.



녹차. 




1등석쪽 화장실. 공간이 조금 더 넓었고, 1회용품도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었다. 나는 도착하면 바로 집으로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칫솔만 사용했다.



잠깐 화장실 간걸 눈치챘는지 안대와 귀마개. 그리고 베드가 세팅되어 있었다.




누워도 공간이 남았다. 그리고 옆은 잠금으로써 바깥도 보이지 않게 만들고 눈을 붙였으나, 1시간 좀 더 잤을때 한국에 도착할 시간이 다 되었다. 그래도, 1등석에 누워봤다는데 의의를 두기로 했다. ㅋㅋ


그리고, 착륙. 마지막에는 뭐 별다르게 할 것이 없어서 그냥 바로 내렸다. 짧지만, 첫번째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 탑승기. 아마, 이번에 발권한 이원구간을 제외하면 당분간은 퍼스트 클래스를 탈 일이 없지 않을까 싶다. 뭐, 새로운 기종에 퍼스트가 들어온다면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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