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여행기 #03 - 라스베가스 야경 (The night of Las Vegas)


#03 - 라스베가스 야경






CIRCUS CIRCUS 호텔을 빠져나가면서..

오늘의 일정은 CIRCUS CIRCUS 호텔에서부터 벨라지오호텔까지. 지도로 보기에는 상당히 가까운 거리였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3시간정도면 다 될거라고 생각했었다.

원래 여행을 가면 처음 보는 것이 신기해 보이기 마련이다. 그 많은것들이 오죽 신기해 보였는지, 사진찍느라 한번에 5m이상을 움직이지 못했다. 어느정도 걸어간 후에는 더 멋있는 곳들이 나온다는 것을 모른채..



우리가 묵었던 CIRCUS CIRCUS 호텔의 전경. 다른 호텔들의 야경을 거의 못 본 상태에서의 호텔 야경은 굉장히 화려하고 멋있었다. 물론, 다른 멋진 호텔들을 보고난 이후에는 별것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긴 했지만, 여전히 호텔의 입구만큼은 화려하게 보였다.





서커스 서커스 호텔 앞의 리비에라 호텔.





스타더스트 호텔







Wynn호텔





길을 건너면서 있던 쇼핑몰.





트레져 아일랜드. 아쉽게도 보수작업중이라 공연을 볼 수 없었다. 서커스 서커스도 우리가 머루는 기간에만 잠시 쇼를 중단했었는데, 진짜 운이 없기는 없는 것 같았다.-_-a





베네치안 호텔. 라스베가스에서 벨라지오와 함께 꼭 묵어보고 싶은 호텔이다. 뭐, 라스베가스를 다시 언제 오게 될지 모르지만 오게된다면 한번쯤. 특별 프로모션으로 100불 전후로 잘 수 있다고 한다.



라스베가스에 넘쳐나던 리무진들. 일반 리무진들은 너무 흔해서 발에 채일정도이고, 이곳에서 처음으로 험머리무진을 봤다. 신기했다.-_-a







미라지 호텔. 역시 미라지 호텔의 가장 큰 볼거리는 이 용암분출(?). 단점이라면 너무 짧다는 것일까. 미라지 호텔의 안에는 호텔을 상징하는 백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그다지 땡기지는 않아서.



알록달록한 건물들. 뒤로는 harahs가 보인다.





파란 조명이 인상적인 Imperial Palace



시저스 팔라스가 눈앞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입간판. 오른쪽에 보이는 콜로세움 모양의 건물은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가 망하고 나간 음식점 '헐리우드 플래닛'이다. 다녀온 사람들의 말로는 가격대비로는 별로라고..





트리로 장식해 놓은 시저스 팔라스 호텔.







벨라지오 호텔쪽으로 이어지는 곳에 있는 쇼핑몰 안에서..



벨라지오쪽에서 본 패리스 호텔







분수쇼가 시작되기 전의 벨라지오 호텔은 은은한 조명이 비추는 작은 호수가 있는 호텔이다. 물론 첫눈에 보이는 분위기로도 비싼 곳이라는 느낌이 팍팍 오기는 하지만..















벨라지오의 음악 분수쇼. 사진으로 담는다고 담기는 했지만, 확실히 사진으로 담길만한 성질의 것은 아니다.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분수쇼는 스틸컷으로 담기에는 부족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분수의 갯수가 많고 앞뒤로도 분수가 있기 때문에 벨라지오 호텔의 입구쪽과 스트립쪽의 2곳에서 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므로 각 장소에서 한번씩은 꼭 보는게 좋다. 노래도 매번 달라지고, 그에 따라서 연출되는 분수쇼도 달라지기때문에 매번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라스베가스의 스트립을 걷다가 같이 간 친구가 중학교의 동창을 만나는 사건이 있었다. 물론, 서로의 이름을 기억하지는 못했지만 이정도의 인연이라면. 사실 그 동창이 여자였다면 결혼했어야 할 정도의 인연이리라. ㅎㅎ. 사실, 살다보면 외국에서 뜻하지 않게 친구를 만나게 되는 경우가 의외로 종종 일어나는 것 같다.



시저스 팔라스 호텔의 입구에서.

벨라지오까지 무수하게 사진을 찍으면서 가다보니 엄청나게 시간을 써 버렸다. 여행기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여행기에 나온 사진의 5배가 넘는 인물사진들을 찍다보니 왕복 3시간을 잡고 갔던 벨라지오 행은 4시간 반 가까이 걸려서야 마칠 수 있었다.

이날 밤에 찍은 사진만 거의 400여장이었으니. 거기다가 겨울이라 5시에 해가 져 버리니 야경을 볼 시간은 굉장히 길었었다. 어쨌든, 내일은 다운타운, 내일 모레는 남은 스트립의 야경을 보러갈 것이다.

여행 초기라 그런지 확실히 힘이 넘쳐나서 낮,저녁을 가리지 않고 엄청나게 돌아다니는 것 같다. 그래, 힘이 있을때 돌아다녀야지. ㅎㅎ.

이 블로그의 글에는 제휴링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he links in this blog include affiliate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