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해변] 오아후 섬 최고의 해변으로 꼽히는 곳, 카일루아 비치(Kailua Beach)


카일루아 비치는 하와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하면 손꼽히는 곳 중 하나로, 특히 오아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힌다. 오아후 섬 동쪽에 위치하고 있어 와이키키에서 약 4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아름다움 만큼 주말이면 현지인들이 엄청나게 모여들어 주차할 곳도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평일에 가는 것을 추천하는 곳이다.

주말에는 정말 와이키키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 모이기 때문. ^^ 그래도 전체적으로 해변이 길게 늘어서 있고 주차할 공간이 많기 때문에 일정이 맞지 않아 주말에 간다해도 큰 무리는 없다.



왜 주말 이야기를 꺼냈냐 하면, 우리가 갔던 때가 바로 주말이었기 때문. 수많은 주차의 행렬을 피해서 해변의 끝 즈음에 주차를 하고서 해변가로 나섰다. 여행기에서 봤던 카일루아 비치는 정말 한적한 해변이었는데, 역시나.. 현지인들이 가득한 해변이 되어있었다. 덕분에 조용한 해변보다는 왁자지껄하고 활기넘치는 해변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이는 취향에 따라서 다르지 않을까 싶었다.




이정도의 인파였달까? ^^

해운대 같은 곳에 비하면 정말 세발의 피지만, 마우이, 카우아이와 같은 섬들을 돌아다니다가 이 정도의 인파를 보니.. 오아후가 참 사람이 많이 사는 곳이구나..하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바다 멀리 카누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이러한 카누는 하와이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액티비티 중 하나이다.



카일루아 해변의 모습.

우리가 있던 시간에는 맑기는 했지만, 해변에 햇빛이 비추지는 않아서 물 색이 아주 에메랄드 빛은 아니었다. 그 빛을 보기 위해서라도 카일루아 비치는 한번쯤 더 와야 할 듯 싶다. 그때는 좀 더 휴식스러운 모습을 갖추고서 ^^


가족 단위로 놀러왔다는 것이 딱 느껴지는, 아이들. ^^

카일루아 비치에는 은근히 한국 사람들도 많이 놀러나와 있었다. 가족 여행을 온 것 같은 분위기에, 아주머니께서.. "조용한 해변이라며!"라며 남편을 타박하시는 모습도 보였다. 사실.. 저희도 이런 분위기를 기대한건 아니었..ㅠㅠ..



카일루아 해변의 끝에서는 돗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는 사람들에서부터 간단한 요리를 해먹는 사람까지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냥 마냥 조용하기만 한것과는 또 다른 풍경이랄까. 주차가 조금 힘든 것을 빼면 이렇게 북적북적 대는 해변도 내쁘지 않은 듯 싶었다.



어쨌든 수심이 깊지 않고 물 색도 예뻐서 아이들과 함께 와서 놀기에는 그만인 해변인 것 같았다. 파도도 거의 없고..^^ 같은 섬이더라도 이렇게 파도의 차이가 심할 수 있다니..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주말보다는 평일이 더 좋다는 거.. 그리고 와이키키에서 좀 떨어져 있지만.. 렌터카가 있다면 한번쯤 찾아와볼만한 해변이다.

그리고, 이 카일루아 근처에도 맛집이 여러 곳 있기 때문에.. 놀러왔다가 가볍게 식사를 하고 돌아가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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