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로 일본 스키 여행을 - 나쿠아 시라카미 호텔&리조트로 고고!


이번에 아오모리로 일본 스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스노우보드를 타러 다녀온 것인데, 아오모리현의 이벤트에 당첨되신 TOMMY LEE님을 따라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일본 스키 여행에 데려가주신 타미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아오모리 포스트를 시작해볼 예정입니다. 사실, 아직 밀리고 밀린 포스트가 많기는 하지만, 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밀린 포스팅을 해결 할 생각이에요.


이번 아오모리 일본 스키 여행은 언제나처럼 인천 국제 공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PP카드가 있으니,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 위해서 인천공항에 들렸습니다. 이제는 라운지에서 먹고 기내식은 뒤로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아요. ^^*


식사는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샐러드와 볶음밥. 그리고 스프링롤과 소세지와 베이컨 정도였지요. 물론, 한 접시만 먹었을거라고 생각하는 분은 없을겁니다. 당연히 2접시와 많은 음료수를 마셨습니다. 장거리 비행이라면 음료수를 자제하는 편이지만, 단거리 여행이라면 뭐 크게 부담이 되지 않거든요.


한동안 허브라운지를 안가는 동안 비빔밥 메뉴도 생겼었습니다. 원하는 야채를 마음대로 골라서 고추장을 뿌려먹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부페같은 식사보다는 이렇게 한국식으로 팍팍 비벼먹는 것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참 좋은 선택인 거 같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예전에는 본젤라또였는데, 지금은 끌레도르가 준비되어 있네요^^ 이 녀석이 더 맛있는 거 같습니다.


그렇게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고, 비행기를 타러 게이트로 갔습니다. 비행기를 타러 가는 길은 꽤나 한산해 보이지만, 이날의 아오모리행 대한항공 비행기는 거의 만석에 가까웠습니다. 뭐, 아키타현으로 가는 비행기는 아예 A330으로 교체가 되기도 했을 정도로, 최근 일본으로의 수요가 굉장히 많아진다고 하네요. 드라마의 영향도 있겠지만, 겨울스포츠나 온천의 역할도 큰 거 같습니다.


일찍 가서 체크인을 하면서 말을 잘 한 덕에 비상구 좌석을 앉을 수 있었습니다. 다리를 쭉 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비상구 석을 선호하기는 하는데..


날개 바로 옆이라.. 멋진 아래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살짝 남기도 합니다. ^^* 그래도, 2시간 남짓한 비행.. 편하게 가는 것이 좋지요 ㅎㅎ

비상구 좌석에 앉으면,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행동을 해야 하는 규칙이 안내된 팜플렛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비상구에 앉게 되시면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일본 입국 서류.

하나는 세관신고서이고 하나는 입국서류입니다. 일본은 워낙 한국에서 가는 사람이 많다보니 한국으로 서류들이 잘 되어있어서 기입하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꼭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영어로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일본은 일본어로 작성해도 되기는 합니다만, 다른 나라를 입국할 때에는 서류가 한글로 되어있어도 영어로 작성하는 센스를 부탁드립니다 ^^*


사실 저는 비행기가 이륙하고 나서, 2시간을 풀로 자버렸습니다. 전날 거의 4시간도 채 못잤던 문제도 있고 해서, 도착하자마자 스노우보드를 타려면 체력보강이 필수였거든요. 일본 스키 여행을 하러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피곤해서 쓰러지면 그것도 문제일테니까요. ^^; 자고 일어나니 이런 스티커가 붙어있었습니다. 너무 늦지 않았다면 식사를 받아먹을 수 있었겠지만, 전 거의 착륙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에 깨어나서 식사는 하지 못했습니다. 미리 라운지에서 먹어둔게 다행이었지요.


착륙이 20분정도 남았을 때의 기내 풍경.


창 밖을 내다보니 아오모리 시내가 보입니다. ^^ 생각보다 꽤 큰 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렇게 아오모리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창 밖으로 쌓여있는 눈의 높이가, 이곳도 역시 눈이 많이 오는 곳이라는 생각이 팍팍 들게 만들어 주는군요. ^^; 덕분에 오늘부터 타게 될 스키장에서의 하루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현재 날씨는 영하 3도, 밤에는 영하 7도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눈이 많이 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보드를 타기에는 꽤나 괜찮은 날씨인 거 같네요.


아오모리 국제공항 풍경. ^^


아오모리시 뿐만 아니라 주위의 다른 시로 향하는 버스 노선도 공항에서 잘 안내되어 있습니다. 아오모리도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이기 때문에 버스정류장에서부터 바로 한글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바로 나쿠아 시라카미 리조트로 이동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버스 뒷편으로 주차되어 있던 셔틀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일본식 표현으로는 '송영버스'라고 하는거 같은데, 아마 비슷한 의미겠지요? ^^; 보드복부터 부츠, 바인딩, 스노우보드까지 모든 장비를 가지고 온 분도 있었고, 저희처럼 기본적인 장비만을 가지고 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아오모리 공항에 도착해서 받은 선물입니다. 바로 아오모리의 유명한 사과! ^^* 꽤나 큰 녀석이었는데 달콤한 맛이 그만이었습니다. 겨울하고 사과는 조금 안어울리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뭐 맛있으면 그만이지요.


제가 가게 된 나쿠아 시라카미 스키장은 아오모리 공항에서 약 1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동하는 동안에 나쿠아 시라카미에서 일하시는 한국 직원이 체크인 및 렌탈 등을 위한 정보 등을 확인합니다. 여기서 이렇게 미리 확인을 하고 간 덕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쉽게 체크인을 할 수 있었네요.


그리고 스키장의 지도를 받았씁니다. 이와키산을 배경으로 하는 이 리조트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코스는 바로 트위스터 코스였습니다. 20~25도 전후의 중급자 코스였는데, 한국에서는 상급자 코스로 분류될만한 경사였습니다. 그 외에 상급자 코스들이 있었는데, 여기가 상급자 코스로 분류된 이유는 모글들이 많아서였습니다. 도전히 스노우보드로는(이라고 쓰고 실력이 부족해서라고 읽는다.) 내려갈수가 없어서 한참을 고생했었습니다. ^^; 그 외의 코스는 무난했는데, 자연설로 가득 덮여있떤 엘레강스코스도 꽤 재미있었습니다.


어쨌든, 이제 버스를 타고 달려 나쿠아 시라카미 호텔&리조트에 도착하면 저의 첫번째 일본 원정 보딩이 시작되는군요^^* 가장 기대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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