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06 - 에글링턴 밸리(Eglinton Valley)와 미러 호수(Mirror Lake)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 #06 - 에글링턴 밸리(Eglinton Valley)와 미러 호수(Mirror Lake)

 

테아나우를 지나 계속해서 밀포드 사운드로 향했다. 오늘 크루즈 투어는 조금 늦은 시간으로 예약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러 트레일도 걸어보고 가능하면 날씨가 좋을 때 밀포드사운드까지 도착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오늘의 일기예보는 오전에는 구름과 해, 점심즈음에는 구름, 오후늦게부터는 비였기 때문에 점심쯤에만 도착해도 비오지 않는 풍경을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밀포드사운드 가는 길에 엄청나게 많이 보였던 노란 꽃들. 점점 흐려지고 있는 날씨 와중에도, 이 노란 꽃들은 화사하기 그지 없었다. 퀸스타운 공항에 처음 도착해서 이 꽃을 멀리서 봤을 때, 봄에 때아닌 노란 단풍이 든 줄 알았을 정도다.

 

첫번째 도착지는 에글링턴 밸리(Eglinton Valley).

 

사실 볼거라고는 그냥 탁 트인밸리와 멀리 보이는 산들 정도인데, 그냥 잠깐 섰다가기에 좋은 포인트다보니 대부분의 투어 회사들이 섰다가는 포인트다. 그래서 그런지 투어회사를 이용한 후기에는 꼭 나오는 곳이다. 그렇지만, 앞으로 나올 밀포드 사운드의 풍경을 생각하면 특별한 건 없다.

 

그나저나 온 길은 맑은데, 왜 앞으로는 구름이 잔뜩인걸까.

 

그래도 멀리는 해가 들어있는 것 같다. 여기는 그늘인데, 설산은 해가 비추고 있는 것처럼 보이니까. 

 

우리 캠핑카. 마우이 울티마 플러스.

 

투어회사 버스들과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 우리도 나름 아침 일찍 출발했기 때문에, 비슷한 시간대에 이곳을 지나가는 투어버스들이 많았다. 어느 투어버스 회사들이나, 중국사람이 반 이상은 되는 것 같았다. 뭐, 그렇게 많은 사진을 찍거나 할 것은 없었기 때문에 바로 다음 목적지인 미러 호수로 이동했다.

 

아니나 다를까, 미러호수에 도착할 때 즈음 비가 오기 시작했다. 조금씩 굵어지기 시작한 빗방울은 차를 주차하고 난 뒤에는 상당히 굵어져서 우산을 쓰지 않으면 안 될 수준까지 굵어졌다. 이런.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사람들.

 

멋진 반영을 보고 싶었지만, 우산을 쓰고 미러호수를 봐야 하는 현실.

 

그래도 온 길은 맑었는데 ㅠㅠ 호수에 떨어지는 빗방울 때문에 반영이 제대로 생기지 않았다. 아쉽.

 

반영으로 선명하게 보여야 할 미러 레이크도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이왕 왔으니 짧은 트레일을 따라 걸어봤다.

 

못내 아쉬운 풍경. 오기 전에 봤던 사진에서는 이 길도 모두 반영이 가득했는데 말이다.

 

호수가 아쉬워서, 안내판이라도 열심히 읽어본다. 그러고보면, 생각보다 뉴질랜드에서 야생동물들은 거의 보지 못했다. 뭐, 위험한 동물이 없는 뉴질랜드기도 하지만, 이렇게 안보일 줄이야.

 

아쉬움을 달래며 비오는 미러호수를 뒤에 두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할 준비를 했다.

 

투어 회사 리얼 저니스의 버스. 제일 비싼 회사지만, 서비스도 가장 좋은편이라고. 그리고, 그 앞에는 밀포드 사운드 도로의 지도가 있었다. 투어 회사라면 정해진 3-4곳만을 서겠지만, 캠핑카 혹은 렌터카로 여행한다면 이 도로에는 생각보다 설 곳도 많고, 걸을 곳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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