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기 때문에 더 매력적인 곳, 라스베가스 호텔 야경 [미국 렌터카 여행 #23]


이번 라스베가스 여행에서 야경을 보기 위해서 걸었던 거리는 만달레이베이에서 베네치안 호텔까지였다. 그 이후 거리의 야경을 보고 싶다면 예전에 작성해둔 라스베가스 야경 포스팅을 보면 조금은 더 살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거의 5년이 지난 여행기라서 현재 새로 생긴 건물들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있던 건물이 없어지지는 않았으니까. 뭐, 용도변경정도는 있었지만.

위는 엑스칼리버 호텔. 밤에 보는 모습은 그래도 하나의 성 같아 보이지만, 라스베가스에서 오래된 호텔 중 하나이다보니 전체적인 시설은 꽤 낙후되었다는 평을 받는 호텔이기도 하다. 대신 숙박비는 저렴한 편.




뉴욕뉴욕 호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태양의 서커스 공연인 '쥬마니티(Zumanity)'가 공연하는 곳이기도 하고, 많은 건물들을 세워놓은 듯한 호텔의 모습이 인상적인 호텔이다. 바로 앞의 자유의 여신상이나 가볍게 탈 수 있는 롤러코스터가 매력적인 곳. 하지만, 숙박을 하기 위해서 선택할만한 곳으로는 보통.


MGM 그랜드 호텔. MGM이라는 이름 자체가 워낙 유명한데다가, 개인적으로는 태양의 서커스 KA로 더 기억에 많이 남는 호텔이다. 예전에 출장 왔을 때 한 번 묵어본적이 있었는데 꽤 괜찮았던 호텔.



몬테 까를로 호텔. 별다른 코멘트를 할 게 없는 호텔 중 하나;;


라스베가스에서 큰 삼각대가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야경을 찍어야 한다. 하지만, 찍다보면 그 지형지물이 사실은 굉장히 곤란한(?) 것일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런 것들은 이렇게 비치되어 있기도 하지만, 라스베가스의 거리에는 멕시칸들이 전화번호와 여자 사진이 찍힌 찌라시를 많이 나눠준다. 보면 가격이 굉장히 싸지만, 한번이라도 불렀다가는 몇백불이 가볍게 날라간다는 것이 정설이기 때문에 절대 호기심에라도 관심 가지지 말자.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아리아호텔 등이 있는 시티센터.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은 카지노가 없는 호텔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체인이다보니 꽤 인기가 있는 편. 아리아 호텔은 이번 여행에서 저녁식사를 했던 호텔이다보니 기억에 남는다.



시티센터 주위에는 에르메질도 제냐, 티파니, 프라다, 루이비통 등 다양한 명품 샵들이 늘어서 있었다.  이런 곳은 평소에는 절대 물건을 살 일이 없는 곳인데다가, 밤 늦은 시간이라 들어가보지도 못했다. 뭐, 낮이었어도 딱히 들어왔을거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플레넷 헐리우드 호텔과 미라클 마일 샵스. 미라클 마일 샵스는 스트립의 중심에 위치한 쇼핑몰 중 하나고, 이전에 패리스 호텔과 밸리스 호텔에 출장을 와서 꽤 많이 묵었다보니, 이 미라클 샵스에서 몇번 식사를 했던 경험이 있어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이다.




패리스 호텔. 에펠탑과 개선문이 상징적인 이 호텔은, "맛은 없지만, 벨라지오 호텔 음악분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분위기 멋진 레스토랑"이 있는 에펠탑이 특히 유명하다. 뭐, 맛보다는 분위기를 따지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다 올라가보는 레스토랑인 듯.



라스베가스에서 연인들을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음악분수가 계속해서 진행되는 벨라지오 호텔 앞 호수이다. 저녁 8시가 지난 이후에는 15분 간격으로 계속해서 분수쇼를 하기 때문에,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면서 낭만적인 음악분수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벨라지오 호텔을 배경으로 멋진 음악과 함께 하는 분수는 그 규모만큼이나 매력적이다.







벨라지오 호텔의 음악분수쇼는 워낙 노출이 많이 바뀌다보니 쉽게 찍을 수 있는 대상이 아니어서 건진 사진이 별로 없었다. 찍사의 능력 부족인건 당연하지만, 그래도 아쉬우니 동영상으로 찍어놓은 것들 중에서 몇장을 골라봤다.


라스베가스의 한복판에는 한인 식당도 있다. 그러고보니, 출장을 올 때마다 가깝다는 이유로 여기서 식사를 여러번 했었다. 맛은 꽤 괜찮은 편이지만, 가격이 ㅎㄷㄷ.



미라지 호텔의 화산쇼. 몇년전에 왔을 때에는 그냥 용암이 흘러내리고 불을 뿜는 정도였다면, 리노베이션을 한 뒤에는 조금 더 스펙타클한 화산쇼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매 시간마다 하므로 지나가는 길에 멈춰서 꼭 한번 볼만한 화산 쇼.



이곳은 베네치안 호텔. 이번 여행에서 오페라의 유령과 블루맨 그룹 공연을 본 곳이기도 하고, 꼭 그런 공연들이 아니더라도 그 유명한 '그랜드 캐널 숍스'를 보러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는 마카오에서도 볼 수 있는 베네치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쇼핑몰이지만, 그래도 라스베가스의 오리지널이 더 규모면이나 쇼핑 컨디션면에서 좋은 듯 싶다. 라스베가스와 마카오의 베네치안 호텔의 비교는 이전에 한번 포스팅으로 소개한 적이 있다.


뉴욕에만 있었다고 생각한 세렌디피티. 이전에 왔을 때 본 것 같기도 한데, 이번 여행에서 왜 이렇게 새삼스럽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 프로즌 핫 초콜릿이 특히 매력적인 곳.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잠시 벨라지오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위 천장의 장식은 한때 '다이어트 사진'으로 유명했었지만, 실체는 그냥 벨라지오 호텔 로비의 천장일 뿐. 그래도, 그런 말도 안되는 이름을 붙여서 사람들 사이에 돌아다닐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특이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벨라지오 호텔 안의 벨라지오 온실 & 보타니컬 가든. 24시간 오픈을 하고 시기에 따라서 전체적인 조경을 모두 바꾸기 때문에 갈 때마다 보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 이번 주제는 아마 정원인 듯 화분이나 식물들, 곤충들의 모습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었다.


베네치안 옆 팔라조 호텔의 천장. 곳곳에 컬러풀한 우산을 걸어놓은 인테리어가 매력적이었다. 새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호텔이니만큼 전체적으로 세련된 느낌이랄까 ^^ 이번에 라스베가스에 7번째 오는 것이다보니, 점점 촬영하는 야경의 숫자는 줄어들기는 하지만..그래도 계속해서 변하는 라스베가스는 여전히 매력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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