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검색 엔진, 스카이스캐너 - 간담회 및 이야기



얼마전 스카이스캐너의 파워블로거 간담회가 있어서 다녀왔다. 사실, 스카이스캐너의 경우 이렇게 간담회에 가기 전부터 많이 이용을 하던 서비스였기 때문에 한국에서 어떤식으로 진행을 해 나갈까에 대한 궁금함이 있어서 다녀왔다. 이번 간담회의 경우에는 이미 알고 있던 스카이스캐너의 서비스에 대한 리뷰정도 수준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모르는 몇몇 기능들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나름 재미있는 자리였다.


사실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을 검색할 때는 국내 여행사들을 찾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좋지만, 의외로 외국의 검색사이트를 이용하면 한국 여행사이트에서는 나오지 않는 루트를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함께 검색을 꼭 하기도 한다. 어쨌든, 항공권 검색을 할 때 주로 사용하는 사이트는 아래의 3 사이트로, 스카이스캐너는 유럽에 더 최적화가 되어 있다면 카약은 좀 더 미주쪽에 최적화가 된 느낌이다. 위치버짓은 저가항공사 위주로 찾아볼때 좋고.


다만, 아래 가격비교 사이트들을 사용할 때에, 100% 이곳만을 믿지 말고 검색에 나오지 않는 항공사도 한번쯤 살펴보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곳이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 같은 곳들이다.


스카이스캐너(Skyscanner) : http://www.skyscanner.co.kr 

카약(Kayak) : http://www.kayak.com 

위치버짓(Whichbudget) : http://www.whichbudget.com



간단회는 간단한 식사, 그리고 퀴즈와 럭키드로우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사실 퀴즈도 좀 더 서비스와 관련된 스타일로 혹은 난이도를 좀 더 어렵게 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지만, 뭐 그건 그 일이고. 



일단 간담회에 다녀왔으니, 간단히 소개하자면 스카이스캐너는 항공권을 찾아주는 서비스가 메인이다. 본격적으로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하기 때문에, 좀 더 편리하게 검색을 할 수 있다. 가격은 원화로도 표기를 해 주지만, 스카이스캐너는 예약사이트가 아니라 중개사이트이기 때문에 실 결제는 해당 항공사 또는 여행사에서 지정한 통화로 하게 된다.


스카이스캐너는 단순왕복 또는 편도만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로 복잡한 여정을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고 가볍게 이동을 위한 검색을 할 때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항공편을 3-4번 이상 타야하는 다구간을 검색할 때에는 카약을 좀 더 자주 이용하는 편이며(특히 미주쪽은 룰만 잘 지키면 구간이 많이 늘어나도 금액은 별로 차이가 안나는 경우가 많다.), 좀 더 디테일하게 가면 매트릭스(Matrix airfare search - http://matrix.itasoftware.com/)도 자주 들여다보지만 여기까지 가면 너무 매니악한 것 같아서 설명은 여기까지.



어쨌든 검색을 하면 이렇게 조건에 맞는 항공사들이 나열되고, 맘에 드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검색결과는 밀라노(이태리)->파리(프랑스)로 검색했을때의 결과. 밀라노 말펜사 공항(MXP)에서 파리 샤를드골 공항(CDG)로 가는 이지젯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온다. 물론 수하물부터 추가비용들이 많이 붙겠지만, 기본적으로는 47,064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나온다. 다만, 스카이스캐너는 밀라노 공항으로 설정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진 공항은 검색에 넣지 않는다.



그런데 먼공항에서 취항하는 항공사가 있으니, 라이언에어다. 밀라노 베르가모공항에서, 파리 보베공항까지 가는 항공편은 16.66 유로(약 24,000원)에 있다. 하지만 밀라노 시내에서 베르가모 공항까지, 그리고 보베공항에서 파리 시내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감안하면 저 가격이 이지젯보다 저렴하다고 하기는 어렵다. 길에서 소비되는 시간도 함께 계산해야 하니까. 물론, 위 라이언 에어의 선택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당연히 아니다. 이런 추가적인 옵션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 두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



스카이스캐너의 장점 중 하나는 굳이 특정 날짜에 구애받지 않고 주, 월, 년 단위로 전체 요금을 다 검색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뮌헨에서 파리로 가고자 할 때 출발해야 하는 날짜가 정해져 있지 않다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날짜를 찾아서 그날로 항공권을 구입하면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다. 다만, 저 금액들이 실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클릭해보면 그 금액이 없는 경우도 많으므로, 참고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자잘하게 검색을 할 때에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순 편도를 이용할 일이 은근히 많은 입장에서, 바로 앱으로 가격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외로 큰 장점 중 하나다. 아직은 모바일결제보다는 PC로 결제하는 것을 더 선호하기는 하지만, 단순 검색하는 것 만으로는 이만큼 편한 것도 또 없으니까.


어쨌든, 여러가지 특화된 기능이 있는 만큼 그런 것들을 잘 이용하면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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