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팜에서는 맑기만 하던 날씨가, 다음목적지로 가려고 하자 순식간에 바뀌기 시작했다. 로얄팜에 있으면서 멀리 먹구름이 있다는 것은 눈치채고 있었지만, 30분도 채 안된 시간에 이렇게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올 줄은 몰랐다. 그렇게 계속 도로를 따라 국립공원 서쪽으로 이동하는 동안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하더니 거의 폭우 수준으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폭우가 내리는 와중에 썬루프의 유리를 통해 사진 한 장. 비오는 날 달리는 것은 그리 기분 좋은 일이 아니지만, 썬루프를 열고 비오는 풍경을 즐기는 것은 그래도 꽤 낭만적이다. 아, 물론 그 순간만 ㅋㅋ 폭우가 쏟아지다가 잠시 빗방울이 잦아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멀리 보이는 파란 구름은 이미 지나가버린 하늘이고, 뒤로는 여전히 먹구름으로 가득했다. 창문에서 흘러내..
*현재는 하얏트 체인에 속해있지 않습니다. 호텔 빅토르(Hotel Victor)는 하얏트 계열의 호텔로 마이애미 어디에서 묵을까 고민을 하다가 선택한 호텔이었습니다. 역시 앞에서 많이 숙박해서 얻어놨던 무료숙박권(FFN)을 이용해서 2박을 했는데, 하루 룸레이트가 200불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여름(7월)의 마이애미는 생각보다 가격이 싸더라고요. 오히려 겨울로 접어드는 시즌이 더 성수기라고 하니, 엄청 더운건 다들 싫어하나 봅니다. 토플리스비치로도 유명한 마이애미 사우스 비치 바로 길 건너편에 있어서 해수욕을 하기도 좋고, 아트데코 건물들도 보기 좋아서 나름 쏠쏠한 재미가 있는 곳이지요. 해변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토플리스들이 너무 많아서 곤란했던건 좀 문제지만요. -_-; 다만, 주차비가 좀 ㅎㄷ..
오늘은 좀 특이한 항공사의 기내식입니다. ^^ 이름을 아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지 않은, 콜롬비아 국적 항공사 아비앙까(Avianca) 입니다. 역시 재정상태가 그리 좋은 항공사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이애미 카운터부터 메데진까지 미인들이 상당히 많은 항공사였습니다. 특히 스튜어디스..아 플라잇 어텐던트^^분들이 상당히 예쁘셔서 특히 기억에 남는 항공사지요.. 여기도 쌀과 옥수수를 주식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내식에서도 쉽게 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음, 기내식의 수준은 그냥 보통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