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 여행에서 잠시 벗어난 뉴올리언즈 낮의 시작은 잭슨스퀘어에서 시작되었다. 잭슨스퀘어는 뉴얼리언즈 여행의 메인이 되는 장소나 다름 없는데, 저녁과는 달리 스퀘어 주변으로 다양한 그림들을 팔고 있어서 느낌이 달랐다. 판매되고 있던 독특한 느낌의 그림들. 몇몇 그림들은 뉴올리언즈에서 바로 귀국하는 것이라면 사가지고 가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들었지만, 아직 일정이 1달 넘게 남아있는 관계로 손을 댈 수 없었다. 물론, 가격을 들으면 그 자리에서 또 포기했을지도 모르긴 하지만. 적어도 싸진 않을테니까 ㅎㅎ 잭슨스퀘어와 성당의 모습. 스퀘어는 딱히 볼 것이 없지만, 그 주변으로 볼거리들이 많았다. 잭슨스퀘어의 맞은편은 워싱턴 아티러리 공원. 대포가 미시시피강을 향해 조준되어 있었다. 조용한 오후의 미시시피 강 ..
우리의 숙소였던 클라리온 호텔은 프렌치쿼터에서 1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어젯밤에는 그냥 걸어서 가긴 했지만, 뉴올리언즈의 명물이라는 트램을 타보고 싶어 커넬 스트리트(Canal St)의 트램 정류장으로 가서 트램을 기다렸다. 여기가 바로 트램 정류장. 트램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아서 도착했다. 뉴올리언즈의 중심거리인 커넬 스트리트를 따라서 몇정거장만 가면 바로 프렌치 쿼터. 어제 밤을 뜨겁게 만들었던 버번 스트리트와 프렌치맨 스트리트가 있는 곳으로 도착한다. 어제 저녁은 남자 3명이서 걸어가기에는 다소 무서운 분위기였는데, 낮의 뉴올리언즈는 의외로 밝은 느낌이다. 왠지, 어제 저녁에 트램을 탔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정도. 뉴올리언즈의 트램 안. 의자 등받이도 나무로 되어있..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하고나니 어느덧 컴컴한 밤이 찾아왔다. 뉴올리언즈를 찾는 많은 사람들은 뉴올리언즈에 오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바로 이 시간대를 이야기한다. 버번스트리트의 화려한 밤풍경은 뉴올리언즈를 환락의 도시로 만들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길에서 술병을 들고다니고, 흑인들의 비중이 높은 뉴올리언즈가 위험하지 않냐고 말하지만.. 버번스트리트는 그리 위험하지 않다. 만에 하나 있을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블록마다 경찰들이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묵었던 숙소에서 버번스트리트까지는 5분정도 걸어가야 하는 길이었다. 우리가 뉴올리언즈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것은 버번스트리트의 시끄러운 풍경보다는 길에서, 그리고 바에서 울려퍼지는 재즈 공연이었지만, 어차피 그 바가 있는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