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묵었던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줍니다. 아침식사라고 해봐야 햄을 넣어 만든 스크램블, 아레빠 2장, 그리고 식빵 2쪽과 과일주스가 전부였지만요. 당연히 이걸로 만족이 될리가 없습니다. 결국 호텔을 나와서 이것저것 더 사먹어야 했지요. 아침은 푸짐하게 먹어야하는 주의인데, 당연히 이걸로는 어림도 없었으니까요. 숙소의 프론트입니다. 사실 호텔이라고 부르기에는 아주 애매한 여관급의 숙소였지만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이었지요. 그래도 다행히 호텔 자체는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오른쪽의 아주머니는 호텔의 주인입니다. 다소 깐깐한데다가 숙박비 문제로 잠깐 트러블이 있기는 했지만, 다른 것들 챙겨주는 것에서는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호텔 자체는 굉장히 이뻤습니다. 파란색 담에 하얀 벽으로 칠해져 있는 호텔의 외관은 “그..
콜롬비아를 여행하면서 참 부러웠던 것 중 하나가, 저 많은 산들 중에 바위로 된 산들이 얼마 없었다는 것입니다. 안데스산맥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콜롬비아의 보고타, 메데진과 같은 큰 도시들이 모두 해발 1,500m이상의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적도에서 가까운 나라이다보니, 좀 더 서늘한 곳을 찾기 위해서 해발이 높은 곳으로 올라간 것이겠지요. 콜롬비아에서도 이렇게 소를 방목하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산들에 바위도 없고, 풀도 잘 자라고 있으니 방목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콜롬비아에서 소고기의 가격은 생각만큼 싼 편은 아니랍니다. 아쉽게도요 ^^; 그렇게 가던 도중에 과일들을 팔고 있는 상인을 길에서 발견했습니다. 도로변에 물건들을 쌓아놓고 팔고 있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