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밤이 깊었습니다. 밤이 깊었다면 당연히 이어지는 것은 저녁식사. 어제는 오후부터 저녁까지 탔다지만,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중간중간 햄버거와 라면으로 에너지보충만 하면서 탔기 때문인지 더 지쳐 있었습니다. 오늘의 저녁식사도 동행인 타미리님과 했습니다. 이분의 식성은 다른 분들이 따라가기가 쉽지 않지요. 어쨌든, 다이닝룸의 식사시간은 나쿠아홀보다 30분 더 긴 9시까지입니다. 시라카미 다이닝 룸. 2층에서 나쿠아홀은 오른쪽, 다이닝룸은 왼쪽에 있습니다. 다이닝룸의 메뉴. 4500엔인 나쿠아홀에 비해서, 다이닝룸의 코스메뉴는 6000엔과 8000엔으로 가격이 굉장히 높습니다. 저도 패키지에 포함된 저녁식사권이 아니었다면 이 식사를 하지는 못했을 거 같네요^^;; 어쨌든, 두가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울릉도에 다녀와서, 가장 즐거웠던 기억은.. 싼값에 회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양도 많았고, 아주머니가 직접 회뜨는걸 보고난 후에 먹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ㅎㅎ.. 아주머니, 회 뜨시면서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울릉도에 왔시모 오징어회를 무야제~" 아주머니의 솜씨를 한번 보시겠어요? ^^ ㅎ 오징어와 돔~ 아주머니의 익숙한 손놀림..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오징어는 성질이 참 급하더군요- 부끄러운지 얼굴도 가리고- 이렇게 파는 아주머니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오징어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돔도 한마리.. 역시 아주머니의 손으로~ ^^ 이렇게 두 바구니였답니다. 두껍게 썰어서 그렇지 양이 엄청 많았어요.. 초장에 야채에.. 밥하고 쓱쓱.. 회를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오징어회도 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