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는 일본 레스토랑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철판구이를 하는 곳에서부터 스시, 그리고 스팸 무수비와 라멘집까지. 하와이에 일본 인구가 많고, 여행자들도 그만큼 많아서 일본 레스토랑들이 잘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다. 가격대도 $10 이하에서 먹을 수 있는 곳에서부터 1인당 $40~50 은 필요한 고급 레스토랑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도라쿠 스시는 로얄 하와이안센터 3층에 있어서 와이키키를 돌아다니다가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할 때 들어가기 좋은 레스토랑이다. 음식 가격대는 $10~20사이. 둘이서 먹으면 팁까지 해서 $30~40정도면 해결이 가능하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여러명이어서 메뉴를 더 시켰지만, 딱 둘이가서 롤이랑 핫 메뉴 하나정도 시키면 딱 좋을 듯 싶다. 식당에 들어가면 바로 ..
치즈케익 팩토리(Cheesecake Factory)는 미국에 살 때도 치즈케익을 먹으러 대여섯번 정도 찾아갔던 적이 있는 곳이었다. 이전의 기억으로는 치즈케익 팩토리는 그냥 간단한 식사를 하기 좋고, 맛있는 치즈케익을 먹을 수 있는 곳.. 정도로만 남아있었는데.. 하와이에서의 치즈케익 팩토리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로얄하와이안센터에 위치하고 있는 치즈케익팩토리는 그야말로 와이이키의 노른자같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와이키키에서도 중심이라고 꼽힐만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덕분에 점심 뿐만 아니라 저녁시간에도 레스토랑 주변에는 대기번호를 받고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뭔가 진동벨(페이저-pager)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곳이 있다면 바로 이 치즈케익 팩토리다. ..
가족 여행객들에게는 콘도식 호텔이 제격이기는 하지만, 아쉽게도 와이키키에는 콘도식 호텔의 선택권이 그리 많지 않다. 장기간 렌트를 한다거나 하는 방법으로 그런 숙소를 고를 수도 있지만, 단기여행이 일반적인 한국 사람들에게는 잘 갖춰진 콘도형태의 숙소가 더 적합하다. 와이키키에는 아웃리거와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이 유일하게 키친시설이 있는데, 트럼프 인터내셔널의 시설이 훨씬 더 최근에 만들어졌다보니 깔끔한 편이다.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은 해변 바로 앞에 있는 비치프론트 호텔은 아니지만, 정문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바다로 갈 수 있다. 이런 단점을 무마하기 위해서 트럼프 호텔에서는 비치백이라는 제도를 운영해, 해변을 가는 사람들에게 타워, 물, 과일 등이 들어있는 백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덕분에 해변으..
알란웡의 요리를 먹기 위해 알란웡스를 가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되는 사람들에게 두번째의 선택이 있으니 바로 더 파인애플룸이다. 알라모아나의 메이시스 백화점에 위치하고 있는 파인애플룸은 알라모아나에서 쇼핑을 하다가 들러서 점심이나 저녁을 먹기에 좋은 레스토랑이다. 다만, 유명한만큼 사람들이 많아서 대기시간이 생각보다 길다. 그래도 하와이 맛집으로 항상 꼽히는 곳이니 한번쯤은 들려서 먹어볼 만 하다. 이곳에서 이름과 인원을 말하면 대기리스트에 넣어준다. 대충 언제쯤 오라고 말해주니 백화점을 둘러보다가 다시 와서 그 때 식사를 하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배고플때 보다는, 배가 고프기 시작할 때쯤 미리 와서 예약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좋다. 특히 주말에는 1시간 이상 대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미리..
하와이에 있으면서 햇반과 같이 식량캐리어에 가져온 음식들도 먹긴 했지만, 그렇게 아낀 돈으로 한번씩 $100 이상 나오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곤 했습다. 하얏트 리젠시 호텔 안에 있는 일식 레스토랑인 자펭고(Japengo)는 옐프닷컴(yelp.com)에서 평이 꽤 좋은 곳이어서 식사를 했다. 사실, 이 날 오전에 하나로 가는 길을 한바퀴 돌았던 터라 피곤해서 다른 레스토랑으로 갈 힘도 없었기도 하고. 뭐, 마우이에 있는 맛집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만족했으니, 일단은 추천할만하다. 현재는 자펭고가 마우이에만 있지만, 오아후섬의 하얏트에도 자펭고가 생길 예정이라고 한다. 하와이에는 일본인의 인구가 워낙 많다보니 일식 레스토랑을 보는 것은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 입장에서도 가격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빅아일랜드 섬에서 하와이 맛집이라고 찾아갔던 곳, 더 커피 쉑. 코나 커피벨트를 둘러볼 때에 들리기에 좋은 식당으로,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테라스에서 멋진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거기다가 음식도 전체적으로 맛있어서 하와이 섬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맛집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다만, 주소만 가지고는 찾아가기가 다소 애매한 것이 단점이라, 근처에 도착하면 매의 눈으로 주위를 둘러봐야 한다. 알로하! 손님을 반기는 레스토랑의 입구. 레스토랑은 굉장히 단촐하게 생겼다. 입구에서. 가볍게 커피만도 마실 수 있지만, 주로 사람들은 식사를 하러도 많이 들리는 듯 좋은 평이 많았다. 우리도 이날 일정이 커피벨트였기 때문에 부담없이 커피쉑으로 고고. 커피쉑은 완전히 노출된 야외 공간과 건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