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 아치스 국립공원 캐년랜드 국립공원에서 나오는 길. 머리만 하얀 소들이 가득 있었는데, 소들이 있는 구간만 따로 있는 것을 봤을 때 주에서 혹은 개인이 기르는 소들인 것 같았다. 이 소들은 도로 옆을 나란히 걷고 있었는데, 별다른 펜스는 없었지만 도로로 들어와있는 녀석은 하나도 없었다. 캐년랜드를 지나 아치스 캐년으로 가면서. 아치스 국립공원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아치스 국립공원은 미국에 있는 국립공원들 중에서 가장 보고싶었던 곳 중 하나였는데, 아쉽게도 캐년랜드 때문에 너무 늦게 도착해 버렸다. 거기다가 날씨도 이미 흐려져서 별로 좋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비지터센터를 들렸다 가는것이 일반적이긴 했지만 이날은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원래대로라면 데빌스 가든에 있는 아치들을(그 중 가장 ..
#12 - 캐년랜드 젊으니까!! 라는 이유로 국립공원 여행을 굉장히 빡센 일정으로 다녔다. 오늘도 아니나 다를까, 캐년랜드와 아치스를 하루에 봐야한다는 이유로(무리라는걸 알면서도), 아침 7시에 해가 뜨자마자 바로 숙소를 떠났다. 아침 일찍 떠나는데, 이동하는 방향이 동쪽이라 조금 걱정이 되기는 했다.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운전을 해야한다는 부담 때문이었다. 출발할때는 구름이 조금 낀것 같기는 했지만, 그래도 파란 하늘이 보이는 무난한 하루였다. 아주 화창한 날씨는 아니더라도 이정도 파란하늘만 보여준다면 오늘의 날씨는 굉장히 성공적일 거라는 생각을 했다. 조금 달리다보니 구름이 가득 끼는것이 날씨가 안좋아지기는 했지만, 태양이 보이지 않아서 수월하게 달릴 수 있었다. 사진은 산이 태양..
#11 - 브라이스 캐년 자이언 캐년을 나와서 브라이스 캐년으로 가기위해서 89번을 타고 계속해서 북쪽으로 올라갔다. 바깥의 온도가 점점 떨어면서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눈이 쌓인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하늘을 가득 메운 눈발은 시야를 굉장히 좁게 만들었다. 결국 속도를 조금 줄일수밖에.. 브라이스캐년을 가기위해서는 89번에서 12번을 갈아타고 가다가 63번을 타고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면 된다. 89번에서 12번으로 갈아타자 마자 바로 눈이 쌓인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에, 그러니까 2005년 겨울에 처음보는 눈이었다. 발목에 입었던 화상관계로 05년 2월에 방안에 있으면서 매일 눈오는걸 보긴 했지만, 항상 더운 곳에만 있다가 추운곳에서 하얀 눈을 봤더니 기분이 색달랐다. 브라이스캐년으로 향하는 12번..
#10 - 자이언 캐년 그랜드캐년에서 세도나를 스킵하고 자이언으로 오긴 했지만, 그다지 후회는 없었다. 한때 내 여행스타일은, "남들 다 보는거 내가 안보면 섭하지, 그리고 남들이 못본것도 봐야지" 였다. 하지만, 시간이 차츰 지나면서 모든것을 다 보는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미국여행은 같이 교환학생을 온 친구들과 함께 해서인지, 실질적으로 현지 사람들과 마주칠일은 거의 없었다. 물론, 국립공원들을 여행할때는 근처에 사는 사람들 자체도 거의 없었고, 겨울인지라 조금만 어두워져도 사람들이 싹 사라져 버려서 마주칠 기회도 거의 없었다. 대도시야 뭐, 유스호스텔 같은데서 묵지를 않았으니 다른 여행자들과의 만남도 없었고. 어쨌든, 자이언 캐년에서 30분정도 떨어져 있는 도시 Kanab에 숙소를 잡았..
일출을 보러 가려면 보통 새벽 4~5시에 일어나야 했던게 그동안의 여행이었기 때문에, 얼마나 일찍 일어나야 하느냐에 대해서 고민하곤 했었다. 하지만, 숙소의 주인아주머니에게 일출 시간을 물어보니 7시 전후. 덕분에 아침 일찍부터 나올 필요는 없었다. 그래도 공원 안의 일출 포인트까지의 이동시간을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6시 즈음에 숙소를 빠져나왔다. 어제 저녁에 인터넷을 할때만 하더라도 모두 다 일출을 보러 갈 것 같이 이야기 하더니만, 결국 가게 된 사람은 4명 뿐이었다. 하긴, 이렇게 추운데 아침에 일어나기 정말 싫겠지.. 거기다 어제 인터넷 하느라 새벽에 잔 사람들이니까..ㅎㅎ.. 우리가 일출을 봤던 장소는 Yavapai Point였다. 일반적으로 일출은 이곳과 Mather Point에서 많이 보는것..
떠나는 날 아침. 서커스서커스 호텔의 방안에서 본 라스베가스의 모습. 서커스서커스가 워낙 스트립의 북쪽에 있기 때문인지 별다른 건물이 보이지는 않는다. 그랜드 캐년으로 가는 길.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 캐년으로 가는 길에는 아기자기한 마을들이 많았다. 그리고, 슬슬 강 비슷한 것들이 보이는 것으로 미루어 볼때 가까이에 메드호수가 있는것이 분명했다. 물론, 그 말은 곧 후버댐이 나온다는 이야기이기도 했고.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캐년까지는 93번을 타고 후버댐을 넘어서 달리다가 40번만 갈아타고 가면 되기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다.그렇게 40번을 타고 가다가 64번을 타고 올라가면 그랜드 캐년으로 갈 수 있다. 라스베가스에서 4시간 정도 거리. 후버댐으로 가는 길에.. 가는길에 후버댐도 살짝 들려서 구경하려고 했..
역시 체력은 무한대가 아니었다. 데스밸리를 다녀와서 라스베가스의 못본 야경을 마저 보려고 하니 체력의 한계에 직면하고 말았다. 그래서 결국 나는 여자애들을 데리고 나머지 야경을 보러 가기로 했고, 시민이형과 호준은 겜블을 조금 하다가 그냥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다. 역시 벨라지오 호텔은 달랐다. 들어가면서 부터 보이는 내부 분위기는 역시 다른 호텔과는 조금 달라보였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종이를 뿌려서 만든것 같지만 실제로 가보면 모두 꽃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역시 크리스마스가 눈앞이라 그런지 크리스마스 조명들을 이곳 저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귀여운 펭귄들.. 이 곰돌이녀석 조차도, 모두 꽃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 돈 많다 -_-; 알록달록. 벨라지오 호텔의 천장. 그냥버전과 노출오버버전. 노출..
#06 - 데스밸리 국립공원 특별히 쇼를 보러가지 않는 이상 라스베가스의 낮에는 별로 할것이 없을거라는 생각에 우리는 아침에 데스벨리로 가기로 했다. 가는데 2시간, 오는데 2시간이 걸리는 먼 길이었지만, 당시에는 저게 오래 걸리는 것이라는 자각이 없었다. 아침에 더 일찍 나오려고 생각을 했었건만, 다들 꾸물대다보니 출발시간이 1시간이나 늦어졌다. 물론, 데스밸리에는 특별히 먹을곳이 없다는 정보에, 점심으로 먹을 주먹밥을 싸느라 늦어지기도 했고. 라스베가스에서 Death Valley National Park로 가는길은 굉장히 간단하다. 스트립에서 북쪽으로 가다가 95번도로를 타고 계속 올라가면 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Death Valley Junction을 거쳐서 데스밸리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안내판이..
#05 - 라스베가스 다운타운 오늘 저녁 부페는 Green Valley Ranch. 처음에는 strip에 있는 유명 호텔의 부페를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라스베가스에서 오래 산 친구에게 가장 좋은 부페를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이곳을 추천해서 다녀왔다. strip이 아닌 좀 먼곳에 있어서 당황스러운 곳이었다. 지도에서 보기에는 굉장히 가까워 보이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떠났는데, 실제로 green valley ranch에 도착하기까지는 30분이나 걸렸다. 가지고 있는 지도도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그려놨는지 가도가도 안나오는 스트리트 이름에 좌절하기까지 했었다. 그렇게 도착한 green valley ranch는 굉장히 럭셔리한 곳이었는데, 들어가면서부터 꽤 비싼 곳이란 느낌이 풍겼다. 일단 음식 자체는 굉장히 ..
#04 - 라스베가스 호텔들 오늘의 목적지는 베네치안 호텔. 베네치안 호텔의 내부가 그렇게 예쁘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방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전에 갔던곳은 Visitor's Center. 이곳에는 경비행기를 타고 그랜드캐년을 둘러보는 투어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갔었는데, 가격은 종류에 따라 달랐는데 $80부터 $300까지 다양했다. 처음에는 다들 이 투어에 관심있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무도 투어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나 역시 이 투어에 관심이 있기는 했고 다른 사람들이 후회 없는 투어라고 이야기 하긴 했지만, 갑자기 흥미가 뚝 떨어졌다. 어차피 그랜드캐년 갈건데 뭐. 사실, 지금도 이 투어를 안한것이 별로 후회되지는 않는다. 어디인지 잘 기억나지 않으나 아마 메리엇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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