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시티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세계에서 2번째로 오래된 아이스 호텔이 있다. 가장 오래된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스웨덴의 얼음호텔이고, 퀘벡의 얼음호텔은 올해가 9년째라고 한다. ^^* 올 겨울에는 10주년이니, 좀 더 특별할까? ^^ 얼음호텔에 도착해서. 처음 얼음호텔의 입구를 보고서는 실망을 감출수가 없었다. 아니, 얼음호텔이라면서 왜이렇게 호텔느낌조차 안나는거야.. 라는 마음이랄까? 하지만, 들어가보고 나서는 그 생각이 바뀌었다. 이 문을 지나면 진정한 얼음호텔 입구로 들어가게 된다. 눈들덕분에 노출오버가 되어버렸지만, 실내는 전혀 노출오버가 아닌 상황.. 역시 하얀 눈은 찍기가 어렵다. 일반적인 호텔로 치자면, 여기는 리셉션 정도? 얼음호텔이라고 쓰여있는 것이 눈에 띈다. 이곳 내부의 얼음들..
퀘벡시티 가장 높은곳에는 몽모란시 공원이 있다. 몽모란시 폭포와 동명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공원은, 쁘띠샹플랭 거리 뿐만 아니러 세인트 로렌스강과 멀리 레비스까지 볼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있다. 물론, 지금은 눈이 가득 덮여있는 공원일 뿐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있는 공원이지만 발걸음이 많은 지역이 아니라면 이러헥 새 눈을 밟아볼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 한국에서도 눈만 오면 '뽀드득~ 뽀드득~'하는 새 눈 밟는 소리가 얼마나 즐거웠는데, 이날도 그 즐거움이 적지 않았다. 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는, 눈 밭에서 뛰어노는 강아지.. 어린 시절 길렀던 강아지도 눈만 보면 나가서 뛰어노느라 정신 없었다. 물론 그게 좋아서 뛰어노는 것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어쨌..
퀘벡시티에서 예약했던 숙소는 퀘벡 성곽 내 언덕에 있었기 때문에, VIARAIL역에서부터 무거운 배낭을 메고 등산에 가까운 이동을 해야만 했다. 도착하기 전 몇일간 갑자기 날씨가 따뜻했던 관계로 퀘벡시티 전체적으로 눈이 녹아서 계곡물처럼 흐르고 있었다. 처음 멋모르고 퀘벡시티를 가죽으로 된 락포트 신발을 신고 다녔는데, 염화칼슘이 가득 담긴 눈과 계곡물(?)을 밟고 다녔더니 오른쪽 사진처럼 앞이 젖었다가, 앞에 하얗게 자국이 남았다. 나중에 물로 씻어내니 지워지기는 했지만, 날씨때문에 열약한 도보환경을 가지게 된 관계로 신발을 갈아신었다. K2에서 협찬을 받았던 고어텍스 트래킹화와 장갑. 영상과 영하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날씨였지만 맨손으로 사진을 찍기에는 손이 너무 시려웠다. 그래서 K2에서 준 고어텍..
아침일찍 퀘벡시티로 가기 위한 기차를 타기 위해서 숙소를 나섰다. 오랜만에 묵어보는 유스호스텔은 어색했지만,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벌써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내 배낭은 조금씩 위로 부풀어 오르고 있다. 거기다가 오로라때문에 가져온 삼각대가 2kg을 가볍게 추가해주는 바람에 벌써부터 가방의 무게는 장난 아니다. 물론, 여행이 끝나갈때쯤 저 배낭의 무게는 23kg를 기록했고, 길이는 1.5배 더 길어졌었지만. 그걸 메고다닌 내가 더 신기하다. 아직 가방의 무게가 그렇게 많이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메고다닐 만 했었다. 가방을 메고 숙소에서 2정거장 거리인 몬트리올 비아레일 역으로 향했다. 몬트리올 역에서는 미리 예약해놓은 표를 찾아야 했기 때문에 숙소에서 조금 일찍 나선 뒤, 팀홀든에서 가볍게 커피한..
몬트리올의 Jean-Talon(장딸롱)역에서 내리면 장딸롱 시장에 갈 수 있다. 몬트리올의 장딸롱 시장은 몬트리올의 재래시장인데, 비가 안오는 날에는 건물 밖에까지 물건을 파는 상인들이 가득하다고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비가 추적추적 눈과함께 내리는 날. 그래도, 시장안을 구경할 수 있을거란 생각에 발걸음을 옮겼다. 걸어가는 길에 본 건물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이렇게 드러나 있는 것은 왠지 볼때마다 신기하다. 그렇게 그렇게 걸어서 장딸롱시장에 도착했다. 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 정도. 직선으로 걸어가다가 한번만 꺾으면 되기 때문에 찾아가기도 쉬운 시장이다. 몬트리올에서 야채와 먹을거리를 장보려면 이만한 곳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이틀만 묵고가는 여행자가 장을 봐봐야 얼마나 많이 보겠냐..
Jean-Drapeau 역. 공원의 왼쪽 아래에 있는 역인데, 날씨가 좋아지만 공원으로 놀러오기 딱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은 시기가 시기인지라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는데, 이곳에서 환승해서 오는 지역이 있는 듯 버스에서 갑자기 한무리의 사람들이 내려서 지하철로 향했다. 몬트리얼의 지하철 표 자동발급 시스템. 여기서 표를 구입하면 90분동안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일종의 환승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 90분동안 빨리 움직일 수 있다면 이 표를 이용해서 여러곳을 가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돌아다녀 보면 알겠지만, 90분이라는 시간이 결코 긴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1번 이동 이외에는 활용하기가 쉽지는 않다. 개찰구.. 예전에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돌리는 방식이다.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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