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호텔] 안다즈 마우이 앳 와일레아(Andaz Maui at Wailea) - 수영장과 레스토랑



[마우이 호텔] 새로운 럭셔리 리조트, 안다즈 마우이 앳 와일레아(Andaz Maui at Wailea) - 수영장과 레스토랑


안다즈 마우이 앳 와일레아의 조식 레스토랑은 로비에서 바로 아래층에 위치해 있다. 이름은 카아나 키친(Ka'ana Kitchen). 환경 친화적인 리조트 컨셉에 맞춰, 마우이에서 자라난 건강한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한다고 직원이 언급해줬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그런 재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카아나 키친의 입구.



첫째날은 식당 안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에어컨이 상당히 세서 앉아있는 동안 너무 추웠다. 반팔입고 내려오는게 아니었는데 ㅠㅠ



조식 레스토랑은 대략 이런 분위기.



일반적인 호텔의 조식처럼 죽 늘어놓고 알아서 가져다 먹는 형태가 아니라, 요리사와 손님의 공간 구분이 조금 모호한채로 이곳저곳에 음식들이 퍼져있었다. 이런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좀 헤메기 쉬운 그런 구조. 거기다가 몇몇 요리들은 요리사와 몇마디를 나눠야 하는 거라서, 영어가 다소 필요했다. 뭐 미국사람들이야 문제 없겠지만, 영어가 잘 안되는 외국 사람들의 경우에는 당황할수도 있을 듯.



처음에는 간단한 빵과 과일 위주로.



서버에게 요청한 커피 한잔.


그 외에도 오믈렛이나 주스와 같은 것들은 서버에게 부탁하면 되고, 그 외의 음식들은 음식이 있는 곳에서 가져오면 된다.



두번째로 먹은 접시. 딸기와 블루베리. 볶음밥과 이름을 알 수 없던 만두 스타일 빵. 음... 이름이 안적혀 있어서 도저히 정체는 모르겠지만, 부드러운 빵에 고기속이 들어가 있는 형태였다.



오렌지나 사과주스 같은 건 서버에게 주문하면 되지만, 그 외에도 혼합주스를 만드는 곳이 있어서 거기 직원에게 달라고 하면 자신이 만들어 둔 것 중 하나를 준다. 뭐가 들었냐고 물어보니 한 7~8가지를 댄다. 몸에 좋게 느껴진다. 하지만 맛은.. 그냥 주스 하나만 먹는게 더 나은 것 같다.



여기는 과일 위주. 



간단하게 가져온 것들을 먹는 동안, 서버가 가져다 준 오믈렛. 야채+치즈만 넣어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담백한 스타일의 오믈렛이 도착했다. 



마지막으로 후식은 과일 한가득. 람부탄도 있었다. 다른건 몰라도 신선한 과일이 한가득 있는 것 하나만큼은 참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과일도 미리 어디선가 썰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과일이 있는 곳에서 조리사가 하나하나 깎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더 믿음이 갔다. 같은 과일라고 하더라도.



원하는게 필요하면 이렇게 주문을 하면 되는 형태. 근데, 너무 자유롭게 돌아다녀서 말붙이기가 쉽지 않다.



전날 아침에 너무 추워서 먹기 힘들 정도였기 때문에, 둘째날 아침에는 바깥쪽에 자리를 잡았다. 



언제나 처럼 커피를 기본으로, 베이컨, 수란, 빵종류. 그리고 뭔가 만두스러운 것과 프렌치 토스트를 가져왔다. 



이번에는 그냥 순수하게 오렌지주스로.



과일을 직접 자르고 있는 직원. 딸기를 자르는 중인 듯.



빵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서 패스..;; 내 입맛에 맞는 빵이 없었다. ㅠㅠ



우리는 다이아몬드 회원이라서 조식을 무료로 먹을 수 있었지만, 그와는 별개로 이렇게 사인을 해야 했다. 별도로 청구되지는 않고 기록용이라고 서버가 언급했다. 팁도 별도로 줬는데, 팁금액도 결국 최종 금액에 청구되지는 않았다. 왜일까;; 어쨌든, 2명이 조식을 먹으면 팁 제외하고 $93.75 라니.. 좀 ㄷㄷㄷ하다.




이건 객실에서 해 지는 것을 보면서 본 풍경.



둘째날 저녁에는 나가기도 귀찮고, 점심을 늦게 먹고 들어온 것도 있어서 룸서비스를 시켜먹었다. 안다즈라서 룸서비스가 엄청나게 비싸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마우이의 고급 리조트 치고는 저렴한 편이었다. 스테이크를 제외하면 $15~30 사이. 


뭘 시킬까 하다가 파니니와 시저 샐러드를 시켰다. 



파니니. 따뜻한 상태로 그대로 가져다줘서, 식기전에 후루룩 흡입했다. 룸서비스 선택의 폭이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가격도 많이 비싸지만은 않아서 시켜먹을만한 듯 했다.



시저샐러드는..양이 어마어마했다. 진짜 큰 보울에 가득가득 담아와서.. 너무 좋았다. 역시 시저샐러드는 양!! ㅋㅋ




그리고 수영장 이야기.


안다즈 와일레아 앳 마우이는 4단 인피니티풀이 가장 큰 특징인데, 맨 위부터 1,2,3단은 모두 인피니티 느낌이 난다는 것이 매력이었다. 물론 야자수들 때문에 바다와 바로 연결되는 느낌이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수영장에 가 있어보면 또 그 느낌이 잘 난다. 첫번째 사진은 객실에서 본 수영장, 두번째 사진은 로비에서 본 수영장.



가장 위 수영장 옆에는 바가 있어서 간단한 음식도 먹을 수 있다. 아래쪽에서는 서버에서 주문!



월풀과 수영장. 층이 이어지는 라인이 보인다.



수영하고 잠시 돌아와서 먹었던 리얼 콜라. 맛은..리얼하지 않았다.



다시 수영장 나들이. 




방수카메라를 안가져와서 수영장 사진은 모두 바깥쪽에서 서서 찍은 것 뿐이어서 아쉽다. 저 인피니티풀의 끝에 있으면서 물이 아래로 떨어져 내리는 재미를 보는 것도 꽤 쏠쏠하다.



오전이라 그런지 월풀은 개점 휴업.



상대적으로 얕은 곳이 많아서 대부분 이렇게 다이빙 금지 사인이 있었다.



여기는 가장 아래쪽의 풀. 모래사장처럼 꾸며놓은 곳도 있고, 얕아서 아이들이 놀기 좋았다. 그 옆의 건물은 안다즈 레지던스 건물인데, 아마 2014년 여름이나 되어야 오픈할 듯 싶다. 최소한 늦봄.



카바나와 선베드들.



수영장과 야자나무.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은 모리모토 레스토랑. 오아후 와이키키 에디션에 있는 그 모리모토 레스토랑인데, 우리가 묵었을 땐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라 그런지 평가가 정말 최악을 달리고 있었다. 다만, 최근에는 평가가 좀 좋아진 듯 한데, 당시의 악평들을 너무 많이 봐서인지 그리 땡기지가 않았었다. 결국 못먹어보고 왔다.



수영장쪽에서 바라본 리조트.



해변쪽으로는 액티비티와 여러가지 장비 대여를 해 주는 비치크루가 있었다.



안다즈의 파라솔들. 요청하면 설치해주는 듯 했는데, 해변에서 놀지를 않아서 유료인지의 여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투숙객에게는 무료가 아닐까 싶은데;;



안다즈 앞의 바다는 모카푸 해변(Mokapu Beach)로 마우이의 스노클링 스팟 중 하나다. 거북이가 자주 출연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바다가 잔잔한 날에는 꽤 많은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해변이기도 하다. 파도가 없다면 아이들과 함께 스노클링을 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듯 싶다.



그 외에도 스탠드업 패들링이나 카누를 즐기는 사람도 많았다.



대여가능. 물론 유료 ;-)



스노클링을 하는 사람들. 나도 여기서 잠깐 스노클링 장비를 들고 들어가서 30분 정도 놀았었는데, 꽤 괜찮은 스노클링 포인트였다. 내가 있을때는 거북이는 없었지만, 직원 말로는 드물게 거북이도 출현한다고.



스노클링을 마치고 다시 객실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찍어본 수영장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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