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호텔] 파크 인 - 파리 샤를 드골 공항 (Park inn - Paris Airport)


래디슨 블루 파리 공항 호텔과 마찬가지로 파크 인 - 파리 샤를 드골 공항 호텔도 클럽칼슨의 포인트 프로모션 때문에 묵었던 호텔이었다. 역시 공항까지의 무료 셔틀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공항과의 거리는 상당히 먼 편에 속했다. 호텔의 첫 인상은 깔끔하기는 했는데, 호텔의 전체적인 시설은 꽤 오래되고 잘 운영되지 않고 있었다.


카드를 제대로 인식을 못해서 움직이지 않는 엘리베이터나, 물을 끓였을 뿐인데(그것도 비치된 전기주전자로!) 누전차단기가 내려가버릴 정도의 전기 사정은 좀 많이 황당할 정도였다. 그 외에 호텔에 딸려있는 식당 수준도 그리 좋지 않았다. 어쩌다보니 가격이 저렴해서(1박 60유로) 2박을 했었는데, 그리 맘에 들지는 않았었다.



그래도 클럽 칼슨 골드 덕분에 비즈니스 룸으로 받았다. 파크인에서는 비즈니스 룸은 더 넓은 객실을 의미하는데, 이 객실을 본 우리의 소감은.. 그냥 무식하게 크기만 하다는 정도였다.



그냥 무난하게 잘 수 있는 정도였던 침대.




맘에 들었던 건 테이블 위에 골드 회원이라고 웰컴 어매니티가 있었다는 것. 간단한 과일과 젤리, 그리고 커다란 에비앙 생수 한병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없었던 래디슨 블루에 비하면 꽤 나은 편이라고 할 만했다. 과일들이 다 맛이 없었던 건 함정.



그래도 아직 별도로 물을 사지 않았던 우리에게 커다란 에비앙 물 하나는 꽤 환영할만한 것이었다. 첫 날 파크인에서 자고, 그 다음에 까르푸에 가서 장을 봤기 때문에 사실상 마실만한 물은 이게 전부였다. 그러고보니, 에비앙은 프랑스 브랜드여서 그런지 프랑스에서는 에비앙 물을 보는게 생각보다 굉장히 쉬웠다. 



쓸데없이 방만 넓다는 이유가 바로 이런 느낌에서 나온 것.;;



너무 깔끔해서 허전한 세면대. 그래도 헤어드라이어도 있었다.



어매니티는 비누 하나, 샴푸 하나. 저 샴푸는 품질이 의심되어 써 보지도 않았다.



욕조는 꽤 넓은 편. 역시 샴푸+바디워시 겸용이 있었는데 써보지는 않고 우리가 가져간 것을 이용했다.



파크인도 착탈식 샤워기가 있기는 했는데, 수압은 조금 안습이었다. 그냥 싼 맛에 묵기에는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고, 어차피 포인트 덕분에 묵었던 호텔이지만 누구에게 추천할만큼의 호텔은 아니라는 것이 내 평.


파크 인 샤를드골 공항 호텔 - http://www.booking.com/hotel/fr/park-inn-paris-charles-de-gaull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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