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샌프란시스코(SFO)-인천(ICN), 폴라리스 비즈니스 탑승 후기


[유나이티드항공] 샌프란시스코(SFO)-인천(ICN), 폴라리스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 후기


미국 고웨스트 트레이드쇼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유나이티드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를 탑승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기존의 퍼스트와 비즈니스 좌석을 새롭게 바꾸고, 폴라리스 퍼스트와 폴라리스 비즈니스로 홍보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샌프란시스코(SFO)-인천(ICN) 구간은 B747-400이 운항하고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석은 기존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고 어매니티만 폴라리스 어매니티로 바뀌었다. 올해말쯤 새로운 폴라리스 좌석이 적용된 기재로 바뀔거라고 하던데, 아직 어떤 기재로 바뀔지는 정해지지 않은 것 같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그룹1로 탑승한다. 스얼골드는 그룹2, 다만 비즈니스를 타기 때문에 그룹1이다.



샌프란시스코->인천행 비즈니스클래스 티켓. 좌석은 15B로, 어퍼덱에 위치한 좌석이다. 좌석은 역방향.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 입구로 탑승하는 길. 3번째로 탑승했다보니 사람들이 없어 좋다.



1층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비즈니스는 2-4-2 배열이다.



그리고 2층으로 이동. 2층은 2-2 배열이다. 역시 정방향과 역방향이 있다.



구형 비즈니스이긴 하지만, 180도로 눕혀지는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사실 이정도만 되도 충분하다. 뭐, 비즈니스를 얼마나 타냐 싶지만, 170도 미끄럼틀을 타면 우등만큼 좌절스러운 적도 많으니... 180도면 숙면을 취하기엔 충분하다.



내ㅐ가 앉은 비즈니스 쪽의 옆좌리 좌석. 발이 닿는 곳에는 슬리퍼가 놓여져 있다.



피치는 76인치(193cm)로 웬만큼 키큰 사람도 무방하다. 폭은 20인치(50.8cm)다. 



담요와 쿠션은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 제품이다. 가볍게 덮을 수 있는 담요와 잘 때 덮을 수 있는 두툼한 담요로 되어있다.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담요가 2가지나 제공되다보니 춥지 않게 비행을 할 수 있었다. 두툼한 녀석은 참 좋았다.



영화를 보기엔 충분한 스크린. 그리고, 그 아래로 물건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좌석을 조절하는 버튼.



담요 2가지. 위에게 두툼한 담요, 아래가 얇은 담요다.



B747-400 세이프티 카드. 



두툼에해서 괜찮았던 슬리퍼.



헤드셋. 



발 공간은 반대쪽 좌석의 사람과 50%씩 쉐어한다. 그래서 피치는 길지만, 조금 좁게 느껴지는 것이 흠.



폴라리스로 어매니티가 바뀌면서 메뉴판도 상당히 럭셔리해졌다.



쉐프들 소개.



오늘의 메뉴는 갈비, 치킨, 생선, 리조또. 


생선을 먹고 싶어서 아라파이마를 시켰는데, 갈비를 먹을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자고 일어나서 먹을땐 국물이 좋겠다 싶어서 치킨 누들 수프. 어쩌다보니, 둘 다 면을 골랐다. 뭐, 면덕후니만큼 면은 언제나 사랑하니 OK.



커피는 일리 커피를 사용한다. 커피맛은 괘찮다.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할 수 있던 샴페인 잔. 이런 잔이면 가벼운 터뷸런스쯤은 쉽게 무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언제나 탑승하면 샴페인 한잔..하긴 했는데, 무슨 샴페인인지는 물어보지를 않아서 ㅠㅠ




폴라리스 비즈니스 클래스 어매니티. 어매니티의 크기부터가 상당히 큼직하다. 




안대부터, 볼펜, 치약, 치솔, 립밤, 티슈, 양말 등이 들어있다. 여태껏 받아본 비즈니스 어매니티들 중 구성품의 종류는 정말 단연 최고인 듯 했다. 


이전 어매니티는 3년전에 탔던, ICN-SFO UA 후기 참고 - http://www.kimchi39.com/entry/ICN-SFO-UA-Business



영화볼때 잠깐 사용했던 리모컨.



여전히 센스있는 기내 안전 방송.



한글로 된 영화도 상당히 많았다. 한글로 되어있는지의 여부는, 제목이 한글로 나오는지 안나오는지의 여부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직관적이다. 드라마나 여러 볼거리들이 많기는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밥먹고 영화 딱 한편 보고 잠들었다. ㅠㅠ



기본제공 너트류.




에피타이저. 샐러드와 차가운 참깨소스 소바. 그리고 훈제연어 김말이와 에다마메.



나쁘지 않았던 훈제 연어 김말이.



샐러드의 소바는 참깨 소스가 얹어져 있었다.




생선이 먹고 싶어서 시켰던 아라파이마. 워낙에 큰 생선이어서 그런지, 덩이도 상당히 컸다. 상당히 부드러운 식감이어서 괜찮았는데, 아래쪽의 소바는 따뜻한 소바였다. 소바양은 많은데 소스가 부족해서 반정도만 먹고 말았다.




유나이티드에서 가장 좋아하는건 아이스크림 서비스. 기본 베이스 바닐라 위에, 원하는 맛을 더 얹어준다. 딸기에 체리하나. 이번에 서빙해주던 분은 정말 친구같은 스타일이었는데, 꽤 세심하게 챙겨줬다. 



그리고, 가볍게 하나 더 먹은 푸딩.



소바를 다 먹지 않아서였는지, 자다가 깨니 배가 고팠다. 그래서 시킨 새우+계란볶음밥. 그리고 컵라면. 컵라면은 순 라면이라는 처음 먹어보는 농심 제품이었다.



컵라면 맛은 평범.




그리고, 두번째 식사. 간식을 먹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왔다.


크로와성과 과일들. 그리고 초바니 그릭요거트와 치킨 누들 수프가 나왔다.





치킨 누들 수프는 사실 면도 면이지만, 국물이 마시고 싶어서 시켰는데.. 야채가 꽤 많이 올라가 있어서 좋았다. 다만, 간식을 먹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던 관계로, 면은 많이 먹지 못했다. 그러고보니, 소바 -> 컵라면 -> 누들까지... 이번 비행에선 면만 먹는듯. ㅋㅋ



초바니 그릭 요거트. 



마지막으로 입가심으로 커피. 한모금 마시다 옆으로 흘렀다. 먹기 전에 찍었어야 되는데;



그리고, 숙면. 역시 180도로 누워지는 좌석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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