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083] 오슬로 아케르스후스 요새(Akershus Fortress)



[노르웨이 #083] 오슬로 아케르스후스 요새(Akershus Fortress)


노르웨이 여행의 마지막, 오슬로를 떠나기 전에 들린 곳은 아케르스후스 요새(Akershus Fortress)였다. 1920년대에 지어진 요새로, 북유럽에서 중요한 건축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요새 주변으로는 유료주차장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하고 요새를 구경하러 들어갈 수 있었다.



카드 사용도 가능한 주차 기계. 원하는 시간만큼 입력을 한 뒤 나오는 영수증을 대쉬보드에 올려놓으면 되는 방식이다.



입구에 나와있는 요새에 대한 안내. 사실 출발 전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서 오슬로에서 무슨 볼거리가 있을까 싶어서 찾아왔던 곳이라, 그리고 페리를 타는 곳과 가까워서 온 것이다보니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다. 게이트 오픈은 6:00~21:00이니 꽤 오래 열려있는 곳인 듯 싶다.



입구를 따라 요새 안으로 들어가는 길. 




가장 먼저 오슬로의 항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성벽쪽으로 갔다. 사실 아케르스후스 요새로 온 이유가 바로 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설명 때문이기도 했으니까. 




성벽에서 내려다 본 항구의 모습. 작은 페리들도 있는 듯 했고, 개인이 소유한 배들도 있는 듯 했다. 어느정도 크기가 있는 배들인걸로 보아서, 이곳에서 배를 유지하는 사람정도면 정말 부자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벽 위는 이렇게 산책로처럼 잘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걸어다닐 수 있게 배려하고 있었다. 덕분에 정말 요새보다는 그냥 가까운 공원에 놀러온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문득, 저렇게 제복을 입고 총을 들고 걸어가는 군인...그리고 배경으로 대포들이 있는 걸 보면, 성이구나 싶다.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는 길.



걸어다니던 길에 뭔가 알 수 없는 안내와 문이 하나 있었다. 사람들이 다 들어가보길래..



따라가니 인공적으로 만든 동굴이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영상으로 계속 동굴을 파는 사람이 있었다. 이..이거 뭐지;; 무슨 예술의 일부인건가, 특별한 전시인건가...;;



또다시 먹구름이 몰려오는 변화무쌍한 노르웨이의 하늘.



그리고 20분쯤 뒤. 파란 하늘과 함께 비가 내렸다.



아케르스후스 성. 엄청난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라서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성의 다른 곳으로 가는 길. 그냥 가볍게 둘러보기엔 풍경도 예쁘고, 건물도 예쁘고 참 맘에 드는 곳이었다.



여기도 뭔가 전시 같은게 있었으나... 이해 못함. 그래도 동물들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 아마도 아까 그것도 이런 미술 프로젝트의 일부겠지 싶다.



바다를 향해 배치되어 있는 포대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지금은 사용될리가 없고, 그냥 관광객들이 포대에 올라가서 혹은 옆에 서서 기념사진을 한장 찍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여기가 요새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도의 의미일 듯.




요새 뿐만 아니라 한 때 일부가 감옥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어느 섹션이 감옥이었을지 문득 궁금해지기도 한다. 



요새를 지키던 사람. 뭔가 자세는 잘 안나오는 듯?



그렇게 요새를 빠져나와서 페리를 타고 덴마크로 향할 준비를 했다. 노르웨이 여행도 이제 막바지. 아, 벌써 짧지 않았던 노르웨이 여행도 마무리가 지어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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