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086] 코펜하겐 운하 보트 투어



[덴마크 #086] 코펜하겐 운하 보트 투어


니하운 운하를 떠나 우리는 운하 보트투어를 하는 장소로 이동했다. 니하운 운하에서 보트투어를 하지 않은 이유는 단순했다. 우리가 구입했던 코펜하겐 카드에서 제공하는 보트투어가 다른 곳에서 시작하기 때문이었다. 코펜하겐 카드는 72개의 박물관 및 어트랙션 뿐만 아니라, 기차나 버스 등과 같은 대중교통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꽤 훌륭한 카드였다.


24시간에 48유로, 48시간에 65유로, 72시간에 78유로인데 우리는 호텔의 프론트데스크에서 24시간짜리로 바로 구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을 돈을 내고 이용했던 이유는 24시간짜리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48시간짜리를 살까 하다가 우리가 머무르는 시간을 감안했을 때 굳이 그럴필요가 없다는 결론 때문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코펜하겐 카드 홈페이지 참고.


코펜하겐 카드 : http://www.copenhagencard.com/



코펜하겐 카드가 있으면 엄청나게 많은 할거리와 볼거리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투어들 위주로 이용을 하기로 했다. 특히 운하 보트투어는 아주 큰 기대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와서 해보고 싶었던 것이어서 리스트에 넣었다. 대부분의 박물관이 문을 닫는 오후 5시 경, 투어는 여전히 운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로서도 이 투어를 하는 것이 더 이득이었다.



투어 시간표.



코펜하겐 카드는 처음으로 개시를 한 시간부터 24시간이 카운트 되는 방식이었다. 그래서 사람이 만석이 아닌 것 같길래 출발 직전까지 기다렸다가 바로 카드 사용을 했다. 이제 내일 오후 늦게까지 카드 사용 가능! 이떄는 장기여행이다보니 비용을 아껴야 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여서 어쩔 수 없이 이런 방법을 택했었다. 



같은 회사의 다른 투어 보트. 아마 다른 시간대 출발이겠지.



풍경을 찍는 와이프님.



운하에서 카약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오늘의 안내 가이드는 바로 이 누님. 출발할 때부터 끝까지 엄청나게 설명을 해 주셨으나, 기억에 남는 건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도 그 설명중에 유용한 것들이 꽤 있어서 다음날 잘 이용할 수 있었다.





운하 풍경.




덴마크 국립극장 건물.



우리가 머무르던 시기에 특별전시가 있던 모래 작품들. 사실 보트투어를 안했으면 몰랐을 일인데, 가이드가 내일이 마지막날이니 안가본 사람은 꼭 가보라고 해서 예상에도 없던 일정을 추가했다. 




여기도 카약을 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나름 잔잔해서 카약을 타는 사람들이 많은 듯 싶었다.



그리고 대망의 인어공주!


...................보트투어에서는 뒷모습만 보였다. 뭐, 앞이 보일 수 있는 각도가 아니기도 했지만.



알 수 없는 배 한척. 구글 어스로 봤을 때 항상 정박해 있는 건 아닌 듯 했다.



코펜하겐 오페라 하우스.



멀리 보이는 인상적인 나선형 첨탑은 구세주 교회(Church of Our Saviour / Vor Frelsers Kirke)다. 1696년에 교회가 지어졌을 때는 이 첨탑이 없었으나, 50년 후에 추가적으로 지어진 것이라고 했다.



코펜하겐 시내의 건너편에는 이렇게 수많은 배들이 정박된 운하가 있었다. 정말 비싸보이는 배에서부터 꽤 연식이 되어보이는 배까지 그 종류도 다양했다.





운하를 따라 정박되어 있는 수많은 배들의 모습.



그리고 좀 더 가까이에서 본 나선형 첨탑.




그리고 어딜가나, 보트가 지나가면 손을 흔들며 웃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사실, 나도 보트가 지나가면서 사진을 찍으면.. 열심히 손을 흔들긴 하니까 ㅎㅎ.





이제 다시 돌아가는 길.


꼭 터널을 연상시키는 배가 겨우 딱 들어갈 것 같은 좁은 다리 밑을 건너서 다시 출발했던 장소로 향했다.



투어를 다녀오니 보트 투어회사의 오피스는 문을 닫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긴 북유럽의 여름이다보니 해가 길어서 아직 대낮같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밤은 밤이니까.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뒤. 조용한 운하의 풍경.



그리고 오늘은 깨끗한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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