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져온 유일한 식량은 라면 2개가 전부다. 쓸데없는 짐만 잔뜩 싸다보니 정작 필요한 먹거리는 얼마 준비하지 못했다. 이 아까운 식량 중 하나를 아침으로 먹고, 나갈 준비를 했다. 6시 반쯤되니 날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비싼 물건들은 모조리 락커에 밀어 넣고, 카메라 가방만을 가볍게 들고 시내로 나섰다. 집에있는 메모리를 모조리 들고왔더니, 메모리만 총 38G이다. 뭐, 거의 하루에 20G씩은 찍을 생각을 하고 왔으니, 저 메모리들이야 이틀이면 그대로 끝이다. 물론, 찍어보니 하루에 16G도 안찍은날이 더 많았지만. 시차적응의 부작용으로 7시가 조금 넘어 호스텔을 나섰는데, 금요일 오전은 부지런히 출근하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부산하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손에는 팀홀든의 커피컵이 하나씩 들려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저답지 않은 포스팅이네요 ㅎㅎ.. 12월 29일이 여자친구 생일이어서 생일선물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필요하다고 했던 물건은 12월 24일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줬고, 이번에는 좀 의미있는 것을 줘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따뜻한 차들을 준비해 봤스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차를 굉장히 좋아하는 관계로 여행을 떠날때마다 곳곳에서 차를 많이 사들였습니다. 물론 트와이닝이나 마리아쥬, 로네펠트 같은 평범한 브랜드의 차들도 있고, 브랜딩이 따로 되어있지 않은 그런 차들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가지고 있는 차들을 모아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것은 Twinings의 Lady Grey. 그리고 그 외에도 이번 프랑스 여행에서 구입한 Mariage나 Dammann과 같은 브랜드의..
티스토리 달력사진 공모전에 응모도 할 겸, 겸사겸사 하드에 있는 사진들을 모아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담은 달력사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사진들이 해외에서 촬영된 사진들인데, 1년이라는 분위기에 맞게 고르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골라본 작품이니까 한번 감상해 주세요~ ^^. Ps.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 (1280x855 사이즈이므로, 화면을 키워주세요~^^) 1월 - White Sands National Monument, USA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하얀 사막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은 눈이 내린것이 아니라 하얀 석고모래가 쌓여있는 것입니다. 한겨울에 찾아간 하얀 사막에서 본 풍경에 눈이 아닌 하얀 석고모래가 인상적이어서 1월의..
요즘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것 같습니다. 벌써 여름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이겠지요? ^^ 한여름에, 시원해 지시라고, 눈내린 브라이스 캐년 사진을 올려봅니다^^~ 이곳을 지나면 브라이스 캐년으로 갑니다~ 국립공원으로 들어서서~ 붉은빛을 띈 바위와 눈의 하얀색이 섞여서 더 이쁜 느낌입니다^^ 이렇게 휴식공간이나 걸을 수 있는 길도 모두 눈이 쌓여서, 하얀나라에 온 기분이에요~ 풍경이 모두 붉어보이는건 아니지만... 눈이 쌓이지 않은 지역은 붉은색이 확연히 드러나지요? ^^ 다양한 모습의 브라이스캐년.. 눈내린 브라이스 캐년의 모습이 어떤가요? 조금은, 시원해 지셨나요? ^^
가끔 조용한 저녁이면 눈오는 날이 떠오르곤 합니다. 동영상은 한참 야근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아파트에서 눈내리는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당시에 조용히 들어왔는데, 왜이렇게 외로움을 느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다시 그때의 그 기분이 떠오르는군요 ^^;; 어쨌든, 그냥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때의 기억이 납니다. "과연 내가 하고싶은 것을 위해서 난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던 그 날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하고싶은 일을 하고 있는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못내 불안하기도 합니다. 완벽한 내가 아니기에 불안한 부분도 많으니까요. 지금은 일단 목표를 향해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겨울하면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과메기입니다. 과메기와 미역, 김, 각종 야채들을 꼭꼭 싸서 먹는 그 맛이란.. 캬.. 거기에 소주 한잔이면 더 바랄게 없죠.. 물론, 지금은 4월이라.. 과메기 철이 지나서.. 이 맛있는 음식을 위해 다음 겨울까지 기다려야 하는 아픔이 있긴 하지만요.. 그래도.. 이걸 위해서라면 다음 겨울까지 기다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아웅.. 글을 쓰는 도중에도 다시 과메기가 땡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