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이렇게 양갈래길의 중앙에 있는 가게는 친근함이 들고 좋다. 물론 여기는 공간이 넓지만, 정말 사람 몇 못들어갈정도로 좁은 건물에 있는 가게들도 있던데.. 니스의 광장 중앙에서 본 분수... 황소와 함꼐 있는 사람의 조각상이 인상적이다. 가을의 날씨였지만, 니스도 역시 12월... 다들 따뜻하게 입고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왠지 부유해보이는 아주머니들.. 니스에도 대중교통수단이 다니고 잇었는데, 정확히 어떤종류라고 해야 하려나;; 크리스마스 트리 느낌을 냈던 고디바의 초컬릿. 그 종류도 다양했던 샐러드 소스와 올리브 오일들.. 12월이다보니 에어프랑스의 사무실 창문에도 트리 그림이 붙어있었다. 니스 바닷가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언제쯤 나도 여기 해변에 와서 누워볼 날이 오겠지? 물론, 부드러운 모래..
#65 - 시드니 새벽같이 도착한 시드니. 새벽같이 도착하기는 했지만, 이미 한번 왔던적이 있던 곳이기 때문에 별다른 특별함은 느끼지 못했다. 다만, 생각보다 많이 쌀쌀했다는것 정도는 느낄 수 있었는데, 맑을것이라고 기대했던 하늘이 우중충 했기 때문이었다. 뭐 같이 간 형은 흐린날씨를 항상 좋아했지만, 난 그렇지는 않았다... (디카의 한계로 항상 노출이 오버되어 날아가는 하늘때문에 ㅠ_ㅠ) 나는 일단 오늘 하루는 조금 멀더라도 파라마타에 있는 친척집에서 묵기로 했다. 짐도 다 거기에 있고, 떠나기 직전에 따뜻한 방에서 하루 자고 싶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같이 시드니로 온 형은 1시간이나 걸리는 파라마타까지 가기보다는(차비까지 부담하면서) 시드니 시티에 머무르기를 원했다. 그래서 형과 함께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