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에서 예전에 경비행기 투어를 해본적은 있지만, 헬기 투어는 처음이다. 그랜드캐년 헬리콥터투어는 Maverick이라는 회사를 이용했는데, 그랜드캐년의 계곡에서 30분 가량의 짧은 피크닉을 하고 돌아오는 코스였다.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캐년으로 헬리콥터를 타고 가는 도중에는 미드호수와 후버댐을 들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라스베가스 시내를 한바퀴 빙 돌아주는 투어이다. 경비행기로는 볼 수 없었던 곳과 조금 더 그램드캐년의 웨스트림을 가까이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할만한 투어다. 의외로 미 서부 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것이 헬기투어이기도 하고.. 우리는 호텔에서 픽업을 받은다음, 바로 그 차를 타고 투어회사로 이동했다. 투어회사는 라스베가스 공항 옆에 있었는데, 아무래도 헬기가 뜨는 곳이..
여태껏 여러번 미국 여행을 하면서 많은 국립공원들을 다녀왔습니다. 4번이나 다녀온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부터 반나절밖에 못머물렀던 국립공원도 있고, 캠핑을 하며 밤을 샜던 곳, 하루밖에 못있어서 너무 아쉬웠던 곳 등 기억에 남는 국립공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 국립공원들 중에서 베스트 10를 뽑아보았습니다. 미국 국립공원 베스트 5는 개인적인 취향에 의해서 뽑은 것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 베스트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베스트 10는 제가 다녀왔던 미국의 24개 국립공원(요세미티 국립공원,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레드우드 국립공원, 킹스캐년 국립공원, 세콰이어 국립공원, 데스밸리 국립공원, 사구아로 국립공원,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페트리파이드 포레스트 국립공원, 자이언 국립공원, 브라이스캐년 국..
일출을 보러 가려면 보통 새벽 4~5시에 일어나야 했던게 그동안의 여행이었기 때문에, 얼마나 일찍 일어나야 하느냐에 대해서 고민하곤 했었다. 하지만, 숙소의 주인아주머니에게 일출 시간을 물어보니 7시 전후. 덕분에 아침 일찍부터 나올 필요는 없었다. 그래도 공원 안의 일출 포인트까지의 이동시간을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6시 즈음에 숙소를 빠져나왔다. 어제 저녁에 인터넷을 할때만 하더라도 모두 다 일출을 보러 갈 것 같이 이야기 하더니만, 결국 가게 된 사람은 4명 뿐이었다. 하긴, 이렇게 추운데 아침에 일어나기 정말 싫겠지.. 거기다 어제 인터넷 하느라 새벽에 잔 사람들이니까..ㅎㅎ.. 우리가 일출을 봤던 장소는 Yavapai Point였다. 일반적으로 일출은 이곳과 Mather Point에서 많이 보는것..
떠나는 날 아침. 서커스서커스 호텔의 방안에서 본 라스베가스의 모습. 서커스서커스가 워낙 스트립의 북쪽에 있기 때문인지 별다른 건물이 보이지는 않는다. 그랜드 캐년으로 가는 길.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 캐년으로 가는 길에는 아기자기한 마을들이 많았다. 그리고, 슬슬 강 비슷한 것들이 보이는 것으로 미루어 볼때 가까이에 메드호수가 있는것이 분명했다. 물론, 그 말은 곧 후버댐이 나온다는 이야기이기도 했고.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캐년까지는 93번을 타고 후버댐을 넘어서 달리다가 40번만 갈아타고 가면 되기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다.그렇게 40번을 타고 가다가 64번을 타고 올라가면 그랜드 캐년으로 갈 수 있다. 라스베가스에서 4시간 정도 거리. 후버댐으로 가는 길에.. 가는길에 후버댐도 살짝 들려서 구경하려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