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 광장으로 향하는 길에 본 클래식 카. 다른 나라에서는 정말 드물게 보이는 차지만, 쿠바에서 이렇게 잘 관리된 클래식카는 그냥 길에 굴러다니는 수준으로 흔하게 볼 수 있다. 나라 전체가 클래식카의 전시장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데, 그런 면에서 차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는 여행지다. 마요르 광장으로 가는 이유는 다름아닌 살사 때문이었다. 도시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쿠바 트리니다드에서는 밤이 되면 마요르 광장에의 계단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그냥 음악을 즐기며 술 한잔을 하기도 하고, 그 앞의 무대에서 춤을 추기도 하는 분위기가 트리니다드의 하이라이트라는 말에 가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두워진 후였지만, 아직 본격적인 무언가는 시작되지 않았었다. 사람들은 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