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끌고 샌디에고의 시월드로 가는 길. 시월드는 미국에도 여러곳이 있지만, 샌디에고와 올랜도에 있는 것이 가장 유명하다.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스튜디오가 LA와 애너하임, 그리고 올란도에 있는 것이 가장 유명한 것과 같은 맥락이랄까. 어쨌든, 지난번에 시월드에 갔던 기억으로도 굉장히 재미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시월드에 가는 길이 마냥 즐거웠다. 특히, 가장 맘에 들었던 샤무 공연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더 들떴다고 해야 하려나. 샌디에고 시월드의 입장료는 $59인데, LA 헐리우드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티켓과 함께 구입하는 콤보로 구입하면 $119로 10불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에 온 목적이 놀이동산이라면, 이러한 콤보 티켓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시월드에서..
라구나비치를 떠나서 다음 목적지로는 라호야비치(La Jolla Beach)로 정하고 남쪽으로 내려갔다. 원래 샌디에고까지 가는 길에 해변 2개정도를 들렸다가 여유롭게 내려가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차가 막힐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아무리 교통체증이 별로 없는 미국이라지만, 토요일의 캘리포니아 남부까지 안막힐거라고 생각한 건 오산이었다. 1번도로가 너무 막혀서 5번도로를 타고 내려가려고 움직였는데, 톨게이트를 만났다. 유료도로라닛! ㅠㅠ... 이 톨도로는 차 왼쪽으로 보이는 요금기에다가 해당 요금을 넣으면 되는 시스템이었다. 동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 동전 교환기도 옆에 붙어있다. 이 기계를 이용해서 동전을 바꾼 다음에 오른쪽에 보이는 바구니에다가 맞는 금액을 던져(!)넣으면 앞의 차단기가 올라간..
라구나 비치 지역은 예술가가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해진 지역으로, 지중해풍의 풍경을 가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손꼽히는 해변 중 하나로, 날씨가 따뜻해지는 시즌이 되면 바닷가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연 300만명 정도의 방문객이 있다고 하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우리도 그 중 하나. 차를 몰고가면서 슬쩍 바다쪽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벌써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벤치에서 쉬는 사람도 있고, 비치발리볼을 즐기는 사람도 있었다. 5월 말이지만, 어찌보면 한여름처럼 보이는 풍경. 이미 날씨가 많이 따뜻해진 시기여서 그런지 해변 근처에는 주차 자리를 찾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해변지역을 벗어나 조금 더 시내쪽으로 들어가니, 언덕들이 다수 등장. 그 중에서 그나마 해변에 가까운 곳에 비어있는 주차공..
LA에서 샌디에고로 내려가는 길에 잠시 어바인에 들렸다. 어바인에 들렸던 이유는 캐논 카메라의 왼쪽 기판이 들어가버리는 현상이 발생해서 이를 수리하기 위해서였는데, 가장 가까운 캐논 서비스센터가 이곳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갔더니 아쉽게도 당일날 수리도 안되고, 수리비용도 무려 $150이 나와버리는 바람에 포기. 한국에 가서 수리하기로 했다. ㅠㅠ 어바인에서 본 블리자드 본사. 블리자드 본사가 이런곳에 있는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캐논 서비스센터 옆에 위치해 있었다. 그냥 어바인에 있다는 것은 알고있었는데, 그냥 지나쳐가면서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을 줄이야. 뭐, 이 당시에는 스타2도 출시 전이었고, 개인이 그냥 본사에 찾아간다고 반길사람도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냥 지나쳤다. 블리자드 본사가 여기 ..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가장 남부에 위치한 만달레이 베이 호텔은 가장 좋은 수영장을 가진 호텔로도 유명하다. 만달레이 베이에서는 디즈니의 뮤지컬인 라이언킹이 상연중이고, 샤크리프라는 아쿠아리움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이 곳에 묵게 된 것은 이 수영장에서 휴식을 취해보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숙박했던 때의 1일 숙박비는 세금 포함 $130정도. 리조트이기 때문에 리조트 fee는 별도로 받는다. 이 리조트피에는 물, 인터넷 이용료 등이 포함. 만달레이 베이와 함께 있는 더 호텔(The Hotel)의 경우에는 만달레이 베이보다 $30~40정도 더 비싸다. 그리고, 만달레이베이 호텔의 주차장은 호텔 뒤쪽으로 있는데, 더 호텔과 주차장을 공유하고 있다. 만달레이베이 호텔은 방 컨디션이나 시설 등은 모두..
미국 오레건 중부에 있는 작은 마을인 TERREBONNE에는 TERREBONNE DEPOT이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보통 Bend를 거쳐서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Crater Lake National Park)을 가는 사람들이 지나가게 되는 작은 마을이죠. 이곳에서 주유를 하면서 식사를 할 겸 해서 들렸던 식당이었습니다. 포틀랜드에서 Bend로 가는 길의 레스토랑을 검색했다가 옐프닷컴(http://www.yelp.com)에서도 별4개반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었던 이 레스토랑을 찾았고, 그래서 방문하게 되었었습니다. 30도가 넘어갈 정도로 더운 날씨였지만, 건조했던지라 그늘은 꽤 시원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입구가 있는 테라스쪽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아쉽게도 3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