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싱가포르 4박 5일 여행에서는 말레이시아와 마찬가지로 데이터무제한을 이용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일부 날짜만 이용했었지만, 싱가포르에서는 4박 5일 동안 마지막 날을 제외하고는 모두 원패스를 이용해 데이터무제한을 사용했다. 싱가포르 자유 여행 필수품이라는 이지링크카드(Ez-link Card)를 이용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버스 노선을 제대로 모르면 MRT(싱가포르 지하철)만 타고 다녀야 하는데 이동구간에 따라서는 시간 손해가 많은편인데 구글맵만 잘 활용하면 이런 불편을 크게 덜 수 있다. 상가폴에서 심카드를 구입해서 데이터무제한을 쓰는 것이 더 싸다고는 하지만, 짧은 기간동안 심카드를 사러 돌아다니고 등록하는 과정을 하는 것도 번거로웠고 한국에서 전화 및 문자를 수시로 받아야 했기 때문에 심카드를..
마음 같아서는 토요일날 결혼해서 출발하고, 일요일날 돌아오는 7박 9일의 일정을 강추하기는 하지만, 사실 항공사의 패턴이나 많은 사람들의 일정 상 가장 많이 떠나는 신혼여행 패턴이 바로 4박 6일 패턴이다. 4박 6일이라는 기간을 쪼개서 2박은 다른섬을 다녀오고, 2박은 오아후섬에서 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사실 4일은 오아후섬만을 둘러보기에도 벅찬 시간이다. 그래서 이번 추천 루트에서는 오아후섬을 둘러보는 4박 6일 일정을 다뤄보도록 할 예정이다. 추천 일정을 짤 때 버스로 이동하는 것을 고려할까 하다가, 전 일정 렌터카 여행일정으로 짜 봤다. 와이키키에서 주차비가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과 버스로 이동하는 것은 정말 시간 효율성 면에서 천지차이기 때문에 주차비를 감안하고서라도..
농장에서의 체험을 마치고 덴버로 렌트카를 몰았다. 스팀보트 스프링스에서부터 덴버까지는 약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로 덴버에서는 근교의 록키 산 국립공원(Rokcy Mountain National Park)에 가는 것이 가장 기대되는 일정이었다. 거기다가 여태까지 엄청나게 달려온 것도 있으니 덴버에서는 좀 휴식을 취하면서 재 충전을 할 계획도 잡혀 있었다. 그래서 요리를 할 수 있는 키친이 딸린 숙소도 준비를 해 놨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덴버에서부터 날씨가 갑자기 흐려질 것이라는 상상은 1g도 못한채로.. 미국의 록키를 체험할 수 있는 록키 산 국립공원에 대한 기대만 부풀었다. 과속금지. 과속하다 걸리면 바로 벌금을 문다. 더 대단한 것은 경찰은 어디 숨어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단속을..
나이아가라 폭포 기차역 앞에 위치하고 있는 유스호스텔. 여름이 성수기인 듯 겨울에는 사람도 거의 없었을 뿐더러 특정시간만 Open을 하고 있었다. 어차피 낮시간에는 사람들이 잘 오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에서였을까. 나이아가라 폭포 유스호스텔의 지하. 딱히 이곳에서 뭘 하지 않더라도 노가닥 있다보면 얼마든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꺼리들이 많이 존재한다. 그래서 숙소에서 나가지 않고 사는 사람들도 생기는 거겠지. 기차역에서부터 나이아가라 폭포까지는 걸어서 15~20분 정도의 거리. 그렇게 부담스러운 거리는 아니지만, 걷는 길이 꽤나 을씨년 하다. 나이아가라 폭포 옆을 흐르는 강은 얼어붙어 있지만, 이곳은 얼음이 다 녹아서인지 늦가을의 느낌을 내고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로 가는 길. 온도는 초봄이지만, 얼음은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