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포쪽에서 차를 타고 나와서 북쪽의 해변에 잠시 차를 세웠다. 또다시 눈에 보인 에메랄드 빛 바다를 그냥 지나갈 수 없었기 때문이었는데, 동남아의 투명한 그 바다색과는 다른 진하면서도 영롱한 울릉도의 바다색은 날 황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해가 막 지려고 하는 시간만 아니었으면, 그냥 바다로 뛰어들고 싶어질 정도였으니까. 확실히 동남아의 바다와는 색 부터 그 느낌이 틀렸다. 물론, 우리가 잠시 정차한곳은 별다른 길이 없는 막다른 곳이었으므로 이곳에서 바로 차를 돌려서 천부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아저씨와 갈매기들... 울릉도에 와서 갈매기들을 참 많이 보는 것 같다. 아아아아...-_-;; 5D의 먼지가 작렬하는 사진.. ㅡ.ㅡ;; 보정을 너무 과하게 했는지.. 하늘의 디테일이 다 무너졌다. 다음부터는 ..
울릉도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것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홍합밥을 꼽더라구요. 울릉도의 전체적인 음식가격이 6,000원~10,000원 사이이기 때문에,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아시다시피 먹는거라면 물불 안가리는 김치군.. 당연히 다 먹으러 갑니다. 울릉도에서 사먹을 수 있는 대부분의 홍합밥은 만원을 줘아 합니다^^... 물론, 더 싼곳도 몇몇곳 있기는 하지만요^^.. 이날 저녁은 사동에 있는 진미식당에서 먹었습니다. 홍합밥에 회까지~^^.. 진미식당은 사동 흑비둘기 서식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어요. 사동에 있는 진미식당입니다^^ 너무 신선한 회...한사발 대령이요~~ ^^ 회 뿐만 아니라, 반찬이 너무 맛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조미료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순한맛의 반찬들 덕분에.. 거의 모든 반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