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 가면 꼭 한번쯤 먹게 되는 디저트가 있으니, 바로 어느 식당의 후식메뉴에나 항상 있는 세라두라입니다. 세라두라도 가게마다 각각 특징이 있고, 맛이 다른데 가장 유명한 건 역시 가장 먼저 세라두라를 소개한 플라타오의 세라두라이지요. 하지만, 그 곳이 아니라도 마카오 전역에서 세라두라를 맛볼 수 있는 곳은 많이 있습니다. 이 곳은 타이파에 있는 세라두라 가게였는데, 세라두라 이외에도 다양한 디저트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찾아갔던 시간이 막 점심시간을 지났던 터라 현지(혹은 현지인처럼 보이는 관광객)인들도 많이 사가지고 가더군요. 그래서 저도 맛보고 싶은 세라두라를 골라봤습니다. 왠지 어울리지는 않는 키티모양 세라두라 케이크. ㅡ.ㅡa... 위에 블루베리, 딸기, 망고 등의 토핑이 되어있는 세라두라들...
마카오 세나도광장에 있는 플라타오는 이전에도 한번 와서 식사를 했던 적이 있는 맛집입니다. 그때는 식사를 하러 왔었는데, 이번에는 식사 후에 가볍게 디저트를 먹기 위해서 들렸습니다. 이전에 먹었던 세라두라(비스킷 무스)의 맛이 기억에 남아있기 때문이었지요. 이 날도 예전과 같이 비가 오는 날이었습니다. 덕분에 전체적으로 촉촉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물어보니 디저트는 야외에서만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다행히도 오픈된 테이블 말고도 파라솔을 이용해 비를 맞지 않도록 되어있는 자리도 있어서 그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지난번에는 실내였는데, 실외에서 먹으려니 색다르네요. 플라타오 레스토랑의 메뉴판 맨 뒷장에 디저트류가 나와있습니다. 저번에 먹어봤을 때 너무 맛있었던 세라두라(비스킷 무스-木糠布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