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리오밤바의 새벽은 다른 곳과는 다르게 여행자들로 분주합니다. 기차역을 가득 메운 이 사람들은 바로, 기차 지붕에 올라타고 악마의 코(Nariz del diablo)를 구경하러 가기위해서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기차의 최종 목적지인 악마의 코 뿐만 아니라, 타고가는 도중에 에콰도르의 전원의 모습까지 볼 수 있는 여행이기에 에콰도르 여행의 백미로 손꼽히고 있지요. 제가 여행했을 당시에는 총 8량짜리 열차가 운행을 했지만, 지금은 안전 및 유지보수 그리고 여러가지 이유로 ㅇ니해서 단 1량짜리 열차만 다닌다고 하네요. 한때 운행을 중단하기도 했었다고 하니, 아쉽지만 운행되고 있는 1량짜리 열차도 감사하게 받아들여야겠지요? 기차가 다가올 시간이 되자 점점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에콰도르는 에콰도르라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