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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64

일본 나가노의 명물, 메밀소바 직접 만들기 체험을 하다 아침 일찍 츠가이케 고원의 트래킹을 하고 와서 나가노에서의 점심식사로 메밀소바를 먹기로 했다. 산악지역이 많은 나가노인만큼,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메밀같은 식물이 특산물인데 덕분에 메밀소바 요리도 발달해 있었다. 개인적으로 메밀 막국수나 관련 요리를 먹기 위해서 1년에 몇번은 강원도에 가면서 봉평을 지나갈 정도로 좋아하기 때문에, 메밀소바를 만드는 체험 역시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였다. 메밀소바 만들기 체험장 앞에 핀 메밀꽃들. 메밀 꽃이 만개하기에는 조금 일렀지만, 일종의 관상용으로 심어둔 것 같았다. 덕분에 가게 앞에 하얗게 메밀꽃이 피어서 메밀소바 만들기 전부터 기분을 내는데는 꽤 괜찮았다. 소바 체험은 사람수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있지만, 일단 한 장소를 가지고 하는 것이다보니 사람이 늘어.. 2012. 6. 10.
규슈 여행 - 가고시마 플라워파크와 피로를 풀어준 이부스키 모래찜질 플라워파크에 도착. 규슈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화원이라고 하는데, 아쉽게도 시즌을 살작 비켜가 있었다. 그래도, 뭐 꽃구경하는 건 좋아하니까 ^^; 근데, 이런건 혼자가 아니라 둘이서 구경해야 더 재미있는 법이라 살짝 아쉬웠다. 먼저 버스 시간표부터 체크! 플라워파크의 입장료는 성인 600엔, 초등학생-중학생 300엔. 비수기와 성수기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하긴, 이부스키정도면 1년내내 따뜻한 지역 중 하나니까 꽃은 언제라도 볼 수 있을테니. 카트를 타고 둘러볼 수도 있었지만, 혼자서 카트를 타기는 아무래도 사치. 돈도 없었고 해서 지도 하나만을 들고 걷기 시작했다. 간과했던 점이라면, 화원의 규모가 괘 컸다는 것. 생각 이상으로 많이 걸었다. 걷던 도중에 만난 꽃들. 아쉽게도 이름.. 2012. 5. 16.
괴물이 살고 있다는 이케다호수와 흐르는 물에 먹는 도센쿄 소멘나가시 이부스키 지역을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버스를 이용하는 것. 이부스키에서 찜질만을 할 것이라면 버스패스를 구입할 필요가 없지만, 이케다코(이케다호수)나 도센쿄를 구경할 갈 생각이라면 이 패스는 필수다. 두번만 버스를 타더라도 이 패스의 가격이 되어버리기 때문인데, 위 장소들을 구경하려면 최소 3-4번 이상 버스에 탑승해야 한다. 패스의 가격은 1,000엔. 버스 시간표도 패스 구입과 함게 받을 수 있는데, 약 50분 간격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잡아야 무리없이 이동할 수 있다. 이케다코와 이부스키역간을 운행하는 버스. 버스는 거의 정시에 도착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도착하는 것이 좋다. 이부스키에서 이케다코까지는 빙빙 돌아가는 루트이기는 한데, 바로 이케다코까지 질러가는 버스도 있다. 이를 .. 2012. 5. 13.
남규슈 여행 - JR레일패스 교환, 그리고 이부타마 타고 이부스키까지. (가고시마역 락커 이용하기)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부스키로 향할 준비를 했다. 덴몬칸에서 가고시마역까지는 거리가 다소 있었던 터라 캐리어를 끌고가기가 애매해서 노면전차에 올랐다. 요금은 성인 160엔, 어린이 80엔. 거리에 비해서는 다소 비싸다는 느낌이지만, 일본의 다른 교통수단을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금액도 아니다. 가고시마의 쇼핑센터. 위에 대관람차가 있는 것이 특별해 보인다. 이른 오전이어서 운행은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가고시마의 노면 전차는 2개 노선이 있는데, 조금 다른 루트로 가므로 그것만 잘 확인해서 타면 어려울 것이 없다. 어차피 복잡하지도 않고, 사람들이 내리는 곳들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쉽게 탈 수 있는 교통수단 중 하나. 그렇게 가고시마 중앙역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공항에서 왔기 때문에 실제로 가고.. 2012. 3. 22.
규슈 여행의 첫 번째 살아있는 활화산을 만나다 - 사쿠라지마 정기버스투어 규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활화산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 족욕을 할 수 있는 비지터센터에서 부랴부랴 걸어오니, 아직 출발시간이 10분 넘게 남아있었지만 버스는 이미 도착해 있었다. 가고시마에서 출발한 사람들이 먼저 타고 있었고, 그 다음 투어 사람들을 태우고 정시에 출발하기 위함인 것 같았다. 어쨌든 버스 문이 열리고 바로 가이드를 겸한 안내양이 티켓검사를 하면서 차에 탑승시켰다. 과연 정시에 출발할 것인가? 라고 두근거리며 시계를 보고 있었는데, 늦게 도착한 사람이 있어서 5분 정도 늦게 출발했다. 뭐, 이건 그사람을 기다려준 배려니까. * 3-4명 이라면 7,000엔 정도 하는 택시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 2시간을 기준으로 원하는 곳은 다 잠깐이라도 세워주기 때문에 둘러보기가 더 편리하다. (.. 2012. 2. 19.
밤 하늘을 유영하는 반딧불이를 만나다, 나가노현 하쿠바 아오키 호수 차가 달리고 달려 밤 늦게 도착한 곳은 하쿠바의 아오키 호수였다. 아오키호수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호수 중 한 곳으로, 특히 여름에는 반딧불을 볼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여태까지 여행하면서 한국이나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반딧불이를 봤지만, 그 중에서도 이 아오키 호수에서 본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뭐랄까, 어릴적에 보던 애니메이션 속의 그런 반딧불이를 만난 느낌이었달까? 아오키호수에 도착하자 오늘의 투어 담당자인 데이비드가 나와서 우리를 반겼다. 캐나다 사람으로 이곳에서 에버그린 아웃도어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그의 일본어 실력은 거의 현지인. 몇 년이나 이 곳에서 살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런 실력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어쨌든 가볍게 인사를 하고 반딧불이를 보러 갈 준비를 했다.. 2012. 2. 11.
가고시마에서 페리를 타고 사쿠라지마로! 숙소에 짐을 맡기고 사쿠라지마로 향하는 페리를 타러 항구로 걸어가는 길. 노면전차를 탈 것인가, 걸어갈 것인가를 고민했는데.. 어차피 돌아가고 기달니는 걸 생각하면 거기서 거기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다만, 걱정이 좀 되는 것은 도착때 비가내린데다가, 하늘에 구름이 껴서 사쿠라지마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을까였다. 걸어갈 때 지나간 돌핀 포트. 점심시간이 아직 안 된 평일 오전이어서 그랬을까.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고 한가했다. 가고시마 아쿠아리움. 아쿠아리움은 최근에 너무 많이 가봐서 그닥 흥미가 가지 않아 패스했던 장소 중 하나. 정말 세계 최대급의 아쿠아리움이 아닌 이상 이제 감흥이 오지 않는게 탈이랄까. 너무 좋은 아쿠아리움을 많이 본 것이 실수였던 듯 싶다. 사쿠라지마로 떠나는 페리. 페리는 1.. 2012. 2. 6.
나가노의 주말 피크닉 와이너리, St. Cousair에서 점심식사와 투어를 하다 나가노 여행 중에 점심 식사를 하러 들른 곳은 이이즈나초에 위치한 St. Cousair 와이너리였다. 영어 단어에 없는 Cousair를 어떻게 발음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직원들은 그냥 상쿠제르라고 발음하는 것 같았다. 세인트 쿠제르..정도이려나. 입구에 열려있는 포도들. 상쿠제르 와이너리. 와인도 다양하게 팔고 있기는 했는데.. 와인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잼이었다. 키위, 딸기, 귤 등 그 종류도 다양했다. 바로 옆에 있는 과자를 집어서 잼을 발라먹어보면 시식완료. 이쪽 시식은 다 과일 종류인 것 같았다. 잼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했고, 모두 다 시식을 해 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를 수 있었다. 조금 특이한 맛을 가진 녀석들도 있었는데, 매운 칠리맛이라거나..된장맛 같은.. 2012. 2. 1.
나가노 시부온천 동쪽에 위치한 편안한 료칸, 스미노유(渋温泉 炭乃湯)와 가이세키 스미노유는 시부온천 동쪽에 위치한 료칸으로, 온천 순례를 시작하기에 딱 좋은 위치에 위치하고 있다. 원숭이 온천과 시부 온천을 둘러보기 위해서 숙박했던 숙소로, 시부온천에서 꽤 좋은 평가를 받는 온천 중 하나였다. 여느 료칸과 마찬가지로 들어오는 입구에는 신발을 벗을 수 있도록 되어있고, 그 이후에 외출할 때에는 게다를 이용하면 된다. 게다가 불편하면 자신의 신발을 이용해도 되고. 료칸의 로비. 체크인을 할 때 마실 수 있도록 차와 커피가 보온병에 담겨서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왔을 때 준 웰컴 과자와 같은 느낌의 킷캣. 나가노현이 사과로 유명해서 글너 것일까, 킷캣도 사과맛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초코렛만 킷캣보다 이 사과맛 킷캣이 굉장히 맛있었는데, 아쉽게도 가게에서는 거의 발견할 수가.. 2011. 12. 14.
화산을 찾아 떠난 3박 4일 남규슈 가고시마-구마모토 여행 일정과 루트! (큐슈 여행 정보) 이번 여행은 빠른 이동을 위해서 JR패스 전큐슈 3일권(14,000엔)을 이용해서 여행을 했는데, 시간이 조금 넉넉하고 저렴한 것을 원한다면 산큐패스 전큐슈 3일권(10,000엔)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산큐패스를 이용하면 아소역에서 아소산니시까지 가는 버스와 이부스키 내 버스도 탑승할 수 있다. 반면에 JR패스는 이 비용을 별도로 내야 한다. 하지만, 빠른 이동이 우선이고 이부스키로 가는 동안 '이부타마' 그리고 구마모토에서 아소로 가는 '아소보이'를 타보고 싶다면 당연히 JR패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선택은 여행자의 몫. 아래 일정은 JR패스 이용을 기준으로 하였다. 첫날은 공항이동 및 사쿠라지마 방문이기 때문에 JR패스는 둘째, 셋째, 넷째날에 이용하였으며, 가고시마로 취항하는 대한항공을 기준으로.. 2011.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