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 해수욕장은 2004년에 제주도에 도착해 하이킹으로 처음 도착했던 해수욕장으로, 그저 그리움이 묻어 있는 그런 해수욕장이다. 이곳의 바다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그냥 문득 그리움이 생기는 그런 곳.. 그런 장소이다. 2004년에 묵었던 숙소.. 그 모습은 여전하다..^^... 다양한 자세의 조각상들도 예나 지금이나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가운데 있는 저 조각상에는 남모를 추억(?)이..ㅋ; 남녀혼탕(?)이 개편함에 따라서 앞에는 이렇게 귀여운 돼지 조각상도 생겼다. 바닷물이 생각만큼 차지만 않았더라도... 바로 뛰어들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제 저렇게 푸른 바닷물에 몸을 담그려면 내년 6월까지는 기다려야 할 테니까... 그냥, 맘 독하게 먹고 뛰어들수도 있지만.. 추운걸 죽도록 싫어하는 나에..
성산 오조리에 있는 오조해녀의 집을 찾았습니다. 가기 전에 맨큐님의 포스트에서 불친절하다는 내용을 보기는 했지만, 제주도에 가서 전복죽을 먹기위해 들리는 곳으로 제주시의 유빈과 함께 손꼽히는 곳이라고 해서 아침에 식당을 찾았습니다. 아침에는 사람이 적어서 빨리빨리 서빙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 하에서였죠. 오늘의 아침이었던 전복죽입니다. 가격은 10,500원. 애매하게 500원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보통 다른 곳에서도 전복죽의 가격은 만원 내외입니다.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덕분에 주문하자마자 전복죽이 빨리 나왔습니다. 아.. 제주도에서 파는 전복.. 완도산 전복이었군요. -_-a.. 나중에 알고보니 제주도에서도 완도 전복을 많이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잠시 기다리자 반찬이 나왔..
곽지 해수욕장을 가본 사람이라면 해수욕장 옆의 용천수가 나오는 곳을 기억 할 것이다. 처음 제주도를 갔던 2004년만 하더라도, 이 용천수가 나오는 곳은 택별하게 꾸며놓지 않은 노천탕이었다. 물론 주위에 살짝 돌을 쌓아놓기는 했지만, 완전 공개되어 있는 노천탕이나 다름 없었다. 무...물론 애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남녀 혼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 노천탕은, 용천수가 흘러나와서 생긴 곳인데.. 한여름에도 엄청나게 시원한 물이 나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곳이었다. 나 역시도 한여름에 여행을 했었기에 이곳에서 발을 담그면서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니까. 거기다가 짜지도 않은 민물! 물론 남탕, 여탕이라고 글자는 쓰여있었지만, 공개된 노천온천에서 그런것은 별다른 의미가 없었다. 그러다가 2008년에..
이번에는 조금 특별하게 사진들을 와이드로 꾸며 보았다. ^^;; 아무래도 해수욕장이고 넓게 보이는 바다가 더 아름다워 보이기 때문. 덕분에 사진 편집시간은 2배 이상 걸리기는 했지만, 뭐 그정도야 ㅎㅎ... ^^. 오후쯤에 도착해서인지 협재 해수욕장은 이미 썰물이었다. 물론, 늦가을 날씨치고는 모기도 살아있을 정도로 덥기는 했지만, 바닷물은 차서인지 바다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은 한명도 없었다. 화장실도 예전보다는 훨씬 세련되게 변해있었다.... 예전에는 가건물 수준은 아니었지만, 꽤나 허름한 편이었는데..^^; 역시 인기해수욕장!. 비앙도가 멀리 보이는 협재 해수욕장의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 물론, 저 물속에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좀 있었더라면 더 활기찬 풍경이 되었겠지만, 늦가을의 바다에 그것을..
제주도에 사시는 타샤님의 성은을 입어 제주시청 앞에 있는 한라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에서 갈치, 옥돔 등의 생선요리만큼은 어느집에 가도 실패하지 않는 다는 말이 있을 만큼 유명하기도 하구요. 물론, 이번 여행에서 제주도에서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못먹은 건 혼자 여행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있어 다음을 또 기약하게 되나 봅니다. 식당에서의 균형잡힌 식단제공.. 어떻게 식단을 개선할까요? ^^... 그냥 재미있어서 찍어봤습니다. 반찬을 내오시던 아주머니께서 서비스라며 생선구이도 한마리 내다 주십니다. 밥이 나오기 전까지 생선살을 뜯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타샤님께는 제가 다시 오게 되면 맛있는 것을 사드리겠다는 약속과 함께 말이죠^^. 자리 물회입니다. 이전에 여행했을때도 한번 먹었던..
중문의 가장 큰 관광지 중 하나인 주상절리대는 이전 여행 때 가보지 못해서 입맛만 다시고 있던 곳이었다. 제주도에 관련된 사진이 올라올때마다 늘상 빠지지 않는 주상절리대는 이번에는 꼭 빼먹지 말고 방문해야 겠다고 생각하던 차였기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자마자 주상절리대를 찾았다. 역시 사람들이 만ㅇ히 오는 곳이라 그런지 입구에는 아주머니들이 귤을 쌓아놓고 팔고 있었다. 노랗게 만든 귤이 아닌, 아직 파란끼가 남아있는 귤. 그닥 비싸지 않아서 나도 하루 용 한 뭉태기를 샀다. 주상절리대도 사실 크게 볼 것이 많은 곳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 중문쪽에 있는 곳들은 작은 곳이라도 모두 입장료를 받는 듯 싶다. 가격은 2,000원. 사실, 주상절리대가 멋진 곳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