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그로브 심기 체험을 끝내고 선착장에 내리자마자 엄청난 비가 쏟아졌다. 결국 잠깐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면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마침 선착장 바로 옆에서 조개 크기를 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가서 사람들에게 혹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자 혼쾌히 승락.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가까이 다가가 봤다. 이 곳의 주 산업 중 하나인 조개. 덕분에 이 지역 근처에서는 이 요리를 쉽게 맛볼 수 있는데, 분류하기 전에는 딱 보더라도 여러가지 크기가 가득 쌓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크기 분류는 이렇게 벌어진 공간이 조금 다른 채를 가지고 흔들어서 분류를 하고 있었다. 일차적으로 가장 작은 것을 고르고, 그다음 중간 것, 남은 것들은 큰 것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한명이 바닥의 조개를 쓸어서 채에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