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츠의 크레멘트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세토대교가 있는 곳으로 갔다. 세토내해를 가로지르는 세토대교를 구경하러 가는 사람들이 세토대교 기념관과 함께 들리는 곳이 바로 히가시야마 가이이세토우치 미술관이다. 세토대교 기념관과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을 뿐더러, 세토대교를 바라보면서 가볍게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기 때문에 잠깐 시간을 내서 들려보기 좋은 곳이다. 특히, 오츠카 국제 미술관에서 예술의 섬인 나오시마 섬을 거쳐 이동하는 시코쿠 미술 여행을 하고 있다면 꼭 빠지지 말고 들려보자. 히가시야마 가이이 세토우치 미술관은 일본의 유명한 풍경화가인 히가시야마 화백의 작품들을 기증받아서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주로 파란색을 띄는 작품들이 많고, 가슴이 탁 트이는 듯한 청량한 느낌의 작품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