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 1번국도 둘째날 어제 다들 만족할만큼 인터넷을 즐겼기 때문인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_-; 나역시도 어제 주인 아저씨의 덕분으로 이미지 저장장치를 수리할 수 있었기 때문에(알고보니 접속부위 불량이어서 그부분만 손보는 것으로 고칠 수 있었다.) 그동안 밀린 사진들을 정리하느라 정신없는 저녁이었다. 덕분에 아침 9시가 넘어서야 San Luis Obispo를 출발 할 수 있었지만 그다지 늦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출발할때는 그렇게 좋던 날씨가 점점 안좋아지기 시작했다. 파랗게 보이던 하늘은 점점 흐려져가기 시작했고, 다시 해안가 근처로 다가갈때쯤에는.. 이렇게 흐려져버렸다. 바람도 엄청나게 불어서 파도의 수위도 장난이 아니긴 했지만,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해변의 모습도 상당히 ..
#21 - 1번국도 첫째날 오늘은 LA를 떠나 SF로 올라가는 날이다. 어차피 LA에서 오늘의 목적지인 San Luis Obispo까지는 그렇게 오래 걸리는 거리는 아니었지만, 다음날 있을 운전을 위해서 좀 일찍 들어가기 위해 오늘은 중간에 산타바바라나 솔뱅 둘중에 한곳만 들리기로 하고 LA를 떠났다.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솔뱅으로 결정을 하고 차를 몰았다. 물론 SF로 가려면 고속도로를 타고 더 빨리 내려갈수도 있지만 그쪽으로 가면 1번도로를 꼭 타보라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이쪽으로 가기로 결정을 내렸었다. 어차피 가는길에는 산타바바라, 솔뱅, 허스트캐슬, 몬터레이나 카멜같이 들릴곳도 많았기 때문에 운전이 조금 힘들다는 것 빼면 한번 가볼만 했다. LA에서 산타바바라가 있는 곳까지는 눈..
#20 - 헐리우드 모든 일정과 지도를 담당하던 내가 우울증(-_-)에 빠져있고, 메인드라이버를 담당하는 시민이형이 속병에 시달리고 있어서 LA에서는 뭔가 하는것이 힘들었다. 사실, LA라는 도시가 겨울에 오기에는 그다지 매력적인 곳이 아닌듯 했다. 한겨울이 아닌 때 왔다면 맑은 하늘 덕에 조금 더 재미있었을 지 모르지만, 머무르는 내내 흐린 하늘을 보여주는 겨울의 LA가 그다지 좋게 보일리 없었다. 오늘의 일정은 할리우드. 우리가 묵는곳에서 비버리힐즈를 거쳐서 할리우드로 갈 수 있었기 때문에 두곳을 한번에 보기로 했다. 시간이 되면, 비버리센터에 쇼핑도 할 생각으로 차를몰고 비버리 힐즈로 향했다. 비버리 힐즈 근처 언덕에 있는(-_-) 집들.. 사실, 비버리힐즈가 어딘지도 제대로 몰랐다. -_-;;; ..
#19 - 디즈니 랜드 (Disney Land) 아침부터 기분이 우울했다. 작동하지 않는 이미지 저장장치는 여태까지의 사진을 잃어버렸다는 좌절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럴수가 ㅠ_ㅠ. 성격상 그날의 기분에 따라서 컨디션이 급작스럽게 바뀌는 타입이기 때문에 오늘은 정말 사진을 찍을 생각이 안들었다. 물론, 놀고싶은 생각도 안드는 것은 당연. 하지만, 어쨌든 가기로 했던 디즈니 랜드였으니 일단 디즈니랜드로 이동했다. (사실은 원래 식스 플래그스를 가고 싶었는데 몇명이 무서운 놀이기구를 결사 반대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디즈니랜드로 결정되었다.) 이날도 다들 늦잠을 자서인지 디즈니랜드에 도착했을 때 쯔음에는 벌써 11시가 막 지난 시간이었다. 해가 빨리 지는 겨울의 특성상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그리 ..
#18 - 24-26일..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확실히 숙소가 안좋긴 안좋았나보다. 여행하는 내내 우리보다 절대 일찍 일어나서 움직인적이 없던 4명의 공주님들이 우리보다 빨리 준비하고 나와서 빨리 이 숙소를 떠나자고 할 정도였으니까. 어쨌든, 아침도 대충 먹느니 마느니 하고서 바로 숙소를 빠져나왔다. 다시는 가격에 혹해서 너무 후진 숙소에서 자지 않으리라...라고 다른 사람들은 다짐했다. 사실 나는 이보다 더 한 숙소에서도 많이 자봐서 그다지-_-;;;;;; 어쨌든 아침 일찍 출발해서 LA로 향했다. 다들 잠을 제대로 못자서인지(나조차도 침대가 너무 안좋아 허리가 굉장히 아팠다.-_-; 뭔놈의 침대가 허리가 활처럼 휘게 만들다니;;)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다. 평소와 같은 컨디션이라면 당연히 ..
#17 - 사구아로 국립공원 오늘도 계속 10번도로를 타고 달렸다. 이전에미시시피->올랜도 구간을 10번 도로로 달렸었는데, 이번에는 뉴멕시코에서 캘리포니아까지 10번도로를 타고 달렸다. 루이지애나와 텍사스까지 달렸다면 미국을 횡단하는건데 ㅎㅎ.. 어쨌든 10번도로는 굉장히 잘 되어있기 때문에 달리는데 아무런 부담도 없었다. 그다지 지루한편도 아니고.. 우리 옆에서 달리던 머스탱. 참 오래된 머스탱을 형제처럼 보이던 사람들이 즐겁게 타고 가고 있었다. 알 수 없는 컨트리음악을 들으면서-_-;; (창문을 열어놨더니 음악소리가 들렸다.;;) 속도에 집착하면서 달리던 사람들은 결국 우리 앞으로 나섰다. 근데 옆쪽으로 최신형 머스탱이 속도를 내 달려오더니 이 오래된 머스탱 옆에서 창문을 열고 "훡유-_-;"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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