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 화이트 샌드 국립공원 하루가 다르게 빡센 일정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도 아니나 다를까, 아침 일찍 출발해서 화이트 샌드 국정기념물을 가야하는데 지도만 얼핏 봐도 300마일. 최소 5시간은 걸릴 거리기 때문에 당연히 오후에나 도착할 거라고 생각하고 출발했다. (다행히도 화이트 샌드는 반나절이면 충분히 볼 수 있는 곳이다. 온천지가 하얀 사막이니 별다르게 풍경이 달라지지는 않으니까.) 산타페에서 출발해서 Las Cruces를 거쳐 화이트 샌드로 가야 했는데, 아침일찍부터 출발한 탓에 허기가 져서 일단 도시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그리고 뉴멕시코에서 엽서를 부치고 싶다는 사람들도 있어서 겸사겸사 우체국도 찾았다. 공사중인 건물. 6시간 내려왔더니 어도비양식은 보이지도 않는다. Las Cr..
#15 - 산타페 산타페는 예술가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해서 유명한 도시이다. 물론, 예술가들이 몰려있는 것만으로 유명한 것은 아니고, 도시에 있는 건물의 대다수가 어도비 양식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더욱 유명한 곳이다. 시티내의 건물들 뿐만 아니라, 주변의 건물들(예를들어 맥도날드나 바나나리퍼블릭등이 입점해 있는 건물)까지도 어도비 양식으로 지어져있다. 또한, 새로 짓고있는 산타페 아울렛마저도 어도비 양식이니 뭐 할말 다 했다고 봐도 될 듯 싶다. 산타페라는 도시 자체가 오래된 도시이기는 하지만, 인구수가 그렇게 많은 곳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여러가지 도시의 특성이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것 같다. 산타페의 아침은 어제의 피곤함을 말끔히 날려주었다. 조그마한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오늘이 맑음을..
#14 - 모뉴먼트 밸리 모뉴먼트 밸리로 가능한 한 이른 시간에 가고 싶어서, 어제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해 진 뒤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1시간 반 정도 더 떨어진 곳의 도시에서 하룻밤을 잤다. 물론, 말이 도시지 인구 1000여명도 안될 것 같은, 호텔 체인이 하나도 없는 곳이기는 했지만 우리가 묵었던 곳의 시설은 괜찮았다. 히터가 좀 시끄럽긴 했는데 방의 크기가 완전 운동장-_-;; 무선랜 안잡히는거 빼면 쓸만했다. ^^;; 물론 어젯밤에 좀 더 달려서 모뉴먼트 밸리와 가까워졌다고는 하나 아직 2시간은 더 가야하는 거리였기 때문에 다들 일찍 일어나서 움직였다.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오늘 모뉴먼트 밸리와 포 코너스. 그리고 시간이 허락하면 캐년 드 칠리까지 들릴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숙소를 나서서 1시간 ..
#13 - 아치스 국립공원 캐년랜드 국립공원에서 나오는 길. 머리만 하얀 소들이 가득 있었는데, 소들이 있는 구간만 따로 있는 것을 봤을 때 주에서 혹은 개인이 기르는 소들인 것 같았다. 이 소들은 도로 옆을 나란히 걷고 있었는데, 별다른 펜스는 없었지만 도로로 들어와있는 녀석은 하나도 없었다. 캐년랜드를 지나 아치스 캐년으로 가면서. 아치스 국립공원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아치스 국립공원은 미국에 있는 국립공원들 중에서 가장 보고싶었던 곳 중 하나였는데, 아쉽게도 캐년랜드 때문에 너무 늦게 도착해 버렸다. 거기다가 날씨도 이미 흐려져서 별로 좋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비지터센터를 들렸다 가는것이 일반적이긴 했지만 이날은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원래대로라면 데빌스 가든에 있는 아치들을(그 중 가장 ..
#12 - 캐년랜드 젊으니까!! 라는 이유로 국립공원 여행을 굉장히 빡센 일정으로 다녔다. 오늘도 아니나 다를까, 캐년랜드와 아치스를 하루에 봐야한다는 이유로(무리라는걸 알면서도), 아침 7시에 해가 뜨자마자 바로 숙소를 떠났다. 아침 일찍 떠나는데, 이동하는 방향이 동쪽이라 조금 걱정이 되기는 했다.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운전을 해야한다는 부담 때문이었다. 출발할때는 구름이 조금 낀것 같기는 했지만, 그래도 파란 하늘이 보이는 무난한 하루였다. 아주 화창한 날씨는 아니더라도 이정도 파란하늘만 보여준다면 오늘의 날씨는 굉장히 성공적일 거라는 생각을 했다. 조금 달리다보니 구름이 가득 끼는것이 날씨가 안좋아지기는 했지만, 태양이 보이지 않아서 수월하게 달릴 수 있었다. 사진은 산이 태양..
#11 - 브라이스 캐년 자이언 캐년을 나와서 브라이스 캐년으로 가기위해서 89번을 타고 계속해서 북쪽으로 올라갔다. 바깥의 온도가 점점 떨어면서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눈이 쌓인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하늘을 가득 메운 눈발은 시야를 굉장히 좁게 만들었다. 결국 속도를 조금 줄일수밖에.. 브라이스캐년을 가기위해서는 89번에서 12번을 갈아타고 가다가 63번을 타고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면 된다. 89번에서 12번으로 갈아타자 마자 바로 눈이 쌓인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에, 그러니까 2005년 겨울에 처음보는 눈이었다. 발목에 입었던 화상관계로 05년 2월에 방안에 있으면서 매일 눈오는걸 보긴 했지만, 항상 더운 곳에만 있다가 추운곳에서 하얀 눈을 봤더니 기분이 색달랐다. 브라이스캐년으로 향하는 1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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